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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프톤, 3분기 영업익 1893억원…전년비 30.9%↑

“'배그 모바일' 성과에 힘입어”

[CI=크래프톤]
▲ [CI=크래프톤]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크래프톤이 올해 3분기 189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30.9% 확대된 수치다.

 

크래프톤은 3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4503억원, 당기순이익 211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3.8% 올랐고, 당기순이익은 6.6% 줄었다.

 

크래프톤의 3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액 1조3760억원, 영업이익 6037억원을 기록했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국내 상장 게임사 중 가장 높은 영업 이익률을 기록했다”면서 “이 같은 매출과 영업이익 달성에는 'PUBG: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 IP가 전체 플랫폼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한 것이 가장 큰 요인이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PC/콘솔 부문에서 1333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8월부터 진행 중인 배틀그라운드 디렉터 라이브 토크를 통해 이용자들과 직접적인 소통과 적극적인 피드백 수용으로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냈다는 게 크래프톤 설명이다.

 

모바일 부문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드래곤볼 콜라보레이션 및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의 서비스 재개로, 전분기 대비 26%, 전년 동기대비 9% 상승한 309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배동근 크래프톤 CFO는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IP의 지속성장가능성을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크래프톤은 자체 개발과 세컨드 파티 퍼블리싱을 통한 IP 확보 등 공격적인 파이프라인 확장으로 대형 신작과 기대작을 매년 출시하는 회사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크래프톤은 이날 서울시 성동구 일대 토지 및 건물을 2435억원에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업무거점 확보, 임차비용 절감이 목적이다. 대상 자산은 크래프톤 신사옥이 들어설 성수동 인근에 위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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