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크래프톤이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inZOI)’의 첫 번째 다운로드 콘텐츠(DLC) ‘섬으로 떠나요’를 20일 오후 3시 전 세계에 무료로 공개한다. 이번 DLC는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게임스컴 2025’ 개막과 함께 공개되며, 같은 날 인조이의 맥(Mac) 버전도 동시 출시된다.
8일 크래프톤에 따르면, 신규 지역 ‘차하야(Cahaya)’는 동남아 휴양지에서 영감을 받아 도시와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이국적인 풍경과 여유로운 라이프스타일을 담았다. 이용자들은 본섬과 리조트 섬을 오가며 수영, 스노클링, 선박 운행 등 다양한 리조트 활동을 즐기고, 차하야 테마 건축 요소와 신규 의상·헤어·액세서리로 캐릭터를 꾸밀 수 있다.
차하야를 비롯한 모든 지역에서는 농사, 채굴, 보석 세공, 낚시, 도감 작성 등 생계형 콘텐츠가 추가된다. 오토바이·전동 킥보드 등 신규 탈것도 도입돼 이동이 한층 자유로워졌다. 조이 캐릭터 간 상호작용 역시 강화돼 랜덤 모임, 속마음 말풍선, 협력 행동 등 새로운 기능이 제공된다. 이와 함께 UX/UI 개편, 게임패드 시범 지원, 90여 곡의 신규 오디오 트랙 등 전반적인 품질 개선도 이뤄진다.
맥 버전은 애플 실리콘 환경에 최적화돼 ‘메탈(Metal)’ 그래픽 기술과 하드웨어 가속 레이 트레이싱, HDR 등을 지원한다. 애플 M2 칩 이상, 16GB 이상 메모리를 탑재한 기기에서 실행 가능하며, 애플 맥 앱스토어와 스팀을 통해 무료로 제공된다.
크래프톤은 DLC 출시와 함께 게임스컴 현장 B2C 부스에서 체험 기회를 마련하고, 전날인 19일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에서 신규 트레일러를 최초 공개한다. 이달 15일 오전 10시에는 온라인 쇼케이스를 통해 주요 정보를 발표하고, 인플루언서 챌린지·인게임 이벤트 등 커뮤니티 기반 프로모션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형준 인조이스튜디오 대표이사 겸 총괄 디렉터는 “차하야는 이용자들과 오랜 시간 함께 구상해 온 공간”이라며 “이번 DLC를 통해 상상을 현실로 구현하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 앞으로도 인조이의 세계를 확장하며 이용자들과 적극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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