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크래프톤]](http://www.tfmedia.co.kr/data/photos/20250626/art_17507564496786_86427e.jpg)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크래프톤이 일본 3대 종합광고사 중 하나인 ADK그룹에 7000억원대 전략 투자를 단행하며, 글로벌 콘텐츠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크래프톤은 24일 이사회를 열고, ADK홀딩스의 모회사인 BCJ-31 지분 전량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인수 금액은 약 750억엔(한화 약 7103억원)으로, 이번 거래로 크래프톤은 ADK를 연결 계열사로 편입하게 된다. BCJ-31은 베인캐피탈재팬의 계열사로, ADK그룹의 핵심 자회사들을 보유한 중간지주회사다.
ADK는 70년 이상의 업력을 가진 일본 대표 종합광고사로, 연간 거래 규모가 3480억엔에 달한다. 특히 300편 이상의 애니메이션 제작위원회에 참여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콘텐츠 기획·제작은 물론 광고·마케팅, 미디어 운영 등 크리에이티브 전반에서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크래프톤은 이번 투자를 통해 자사 게임 IP와 ADK의 애니메이션 제작 역량을 결합, 글로벌 애니메이션 시장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게임 중심 콘텐츠 확장에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특히 일본 내 콘텐츠·미디어 산업 진출을 위한 전략적 거점 확보로도 평가된다.
이번 인수는 ADK의 애니메이션 기획·제작 역량과 크래프톤의 글로벌 게임 IP 개발 경험을 접목해, 콘텐츠 시너지를 창출하고 일본 콘텐츠 시장 전반으로의 장기적 진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된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ADK는 일본 콘텐츠 산업에 대한 깊은 이해와 높은 실행력을 갖춘 파트너”라며 “게임과 애니메이션 간 다양한 접점을 발굴하고 양사의 강점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의 기회를 공동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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