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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하나금융, 1000억원 민간 벤처 모펀드 결성…“스타트업 성장 지원”

20일 국내 1호 민간모펀드 출범식 열어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국내 최초로 1000억언 규모의 민간 벤처 모펀드를 조성한다.

 

20일 하나금융은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투자와 함께 서울 강남구 서울창업허브 스케일업센터에서 ‘민간 벤처모펀드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해 11월 ‘역동적 벤처투자 새태계 조성방안’ 발표 후 1년 만에 나온 결실이다.

 

민간 벤처 모펀드란 벤처 투자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정책금융 출자 없이 민간의 자금을 모아 벤처기업에 투자할 목적으로 개별 자펀드에 출자하는 민간형 재간접 펀드다.

 

민간 벤처모펀드는 2022년 11월 ‘역동적 벤처투자 생태계 조성방안’을 통해 발표된 후 올해 3월 ‘벤처투자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며 올해 10월 시행됐다.

 

이번에 새롭게 결성된 국내 1호 민간 모펀드는 1000억원 규모로 조성되며 관계사인 하나은행과 하나벤처스가 공동출자하고 하나벤처스를 운용사로 한다. 미래유망신기술 기업과 초격차 스타트업, 청년 창업 기업 등에 우선 투자한다.

 

특히 최근 창업기업의 생존율이 낮아진 상황에서 기술력은 있으나, 자금력이 부족한 유망 청년창업깅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민간 벤처모펀드는 장관 취임 이후 벤처기업인의 시각으로 심혈을 기울여 탄생시킨 첫 번째 정책”이라며 “발표 1년 만에 실제 결성까지 이뤄져 감격스럽다. 민간 벤처모펀드 1호는 민간 주도 벤처투자 시장을 상징하는 기념비적인 펀드로서 업계의 이정표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이번 그룹이 조성하는 1000억원 규모의 국내 최초 민간 모펀드가 중소벤처‧스타트업 기업을 위한 투자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민간자본이 자생적으로 유입될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길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하나금융은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중소벤처 스타트업의 더 큰 도약과 성장을 이한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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