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4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기상청 제공

금융

[주총위크] 하나금융, 모든 안건 원안 통과…분기 배당위한 정관변경 의결

24일 하나금융지주 정기 주주총회 개최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하나금융지주 정기 주주총회에서 모든 안건이 원안 통과됐다.

 

이에 따라 하나금융은 이달 말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 8명 중 6명을 재선임하고, 2명을 신규 선임하게 됐다. 또 분기 배당이 가능하도록 하는 정관 변경의 건 역시 의결됐다.

 

24일 하나금융은 서울 중구 명동 사옥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고, 그 결과 모든 안건이 원안 통과됐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은 원숙연 이화여대 행정학과 교수와 이준서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를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했고, 김홍진·양동훈·허윤·이정원·박동문·이강원 이사는 중임이 결정됐다. 사외이사 선임안 통과 요건은 의결권 주식 수의 4분의 1 이상이 참석, 참석 주주의 절반 이상의 찬성이다.

 

앞서 하나금융의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기금과 세계 최대 의결권자문사인 ISS는 하나금융의 사외이사 연임 후보에 대한 반대 권고 의견을 냈으나, 이날 주총에서 이들 선임 안건은 무난히 통과됐다.

 

또 하나금융은 이번 주총에서 분기 배당 실시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정관 변경도 의결했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을 토대로 주주환원 강화에 나선 것이다.

 

하나금융은 지난해 3조552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세우는데 성공한 바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 칼럼] 젊기도 설워라커늘 짐을 조차 지라고 해서야
(조세금융신문=손영남 편집국 부국장) 식당이나 술집 계산대 앞에서 옥신각신하는 모습은 우리에겐 일상과도 같다. 서로 내겠다며 다툼 아닌 다툼을 벌이는 모습이야말로 그간의 한국 사회를 대변하는 상징적인 모습이었달까. 주머니의 가벼움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그런 대범함(?)은 그만큼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이 깔려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앞으론 그런 훈훈한 광경을 보지 못하게 될 확률이 높다. 요즘의 젊은 친구들, 그러니까 소위 MZ세대라고 불리는 층에서는 상상도 못 할 일이기 때문이다. 자기가 먹지도 않은 것까지 계산해야 한다는 걸 받아들일 수 없는 이들이 MZ세대다. 누구보다 실리에 민감한 세대인 탓이다. 그들을 비난할 의도는 전혀 없다. 오히려 그게 더 합리적인 일인 까닭이다. 자기가 먹은 건 자기가 낸다는 데 누가 뭐랄까. 근데 그게 아니라면 어떨까. 바꿔 생각해보자. 다른 사람이 먹은 것까지 자기가 내야 한다면 그 상황을 쉬이 받아들일 수 있을까. 더구나 그게 자기와는 전혀 상관없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작금의 연금 개혁안을 두고 MZ세대들이 불만을 토하고 있는 현 상황이 딱 그 꼴이다. 어렵게 번 돈을 노후를 위해 미리 쟁여둔다는 것이 연금의 기본 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