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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비은행 약진에 반기 사상 최대 실적…“주당 700원 중간배당”

2분기 누적 당기순익 1조7532억원 달성

하나금융그룹이 22일 올해 상반기 실적을 발표했다. [사진=진민경 기자]
▲ 하나금융그룹이 22일 올해 상반기 실적을 발표했다. [사진=진민경 기자]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71억원 증가한 1조 7532억원을 달성하며 역대 최대 규모의 반기 실적을 냈다고 22일 밝혔다.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한 충분한 손실흡수 능력을 확보한 가운데 비은행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에 힘입은 결과로 풀이된다.

 

먼저 비은행 계열사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주요 비은행 계열사인 하나금융투자가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한 수준의 2760억원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이외 하나카드도 전년 동기 대비 117.8% 증가한 1422억원, 하나캐피탈도 전년 동기 대비 49.3% 증가한 125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며 성장세에 기여했다.

 

실제 하나금융비은행 계열사 이익 비중 추이는 지난해 상반기 30.3%에서 올해 상반기 37.3%로 1년 만에 7%p 늘었다.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한 선제적 리스크 관리에 따라 자산건전성 역시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그룹 차원의 효율적 리스크 관리와 지속적인 자산건전성 개선 노력으로 건전성 지표의 하향 안정화가 지속됐는데, 올해 2상반기 그룹 NPL 커버리지비율은 전분기 대비 11.2%p 증가한 151.3%를 기록했다.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0.36%로 전분기 대비 4bp, 연체율은 0.28%로 전분기 대비 2bp 각각 개선됐다.

 

또한 전년도 코로나19 관련 경기대응 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적립하는 등 손실흡수 능력을 충분히 확보함으로써, 금년 상반기 보수적 적립 기준을 유지했음에도 전년 동기 대비 15bp 하락한 0.12%의 낮은 대손비용률을 이어갔다.

 

위험가중자산의 안정적 관리와 순이익 증가세로 업계 최고 수준의 자본적정성 확보했다.

 

실제 위험가중자산의 안정적 관리는 물론 지속적 순이익 증가에 따라 그룹의 BIS비율 추정치는 전분기 대비 28bp 증가한 16.60%를 기록했고, 보통주자본비율 추정치는 전분기 대비 12bp 상승한 14.16%를 기록했다.

 

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전분기 대비 29bp 상승한 11.25%, 총자산이익률(ROA)은 전분기 대비 2bp 소폭 상승한 0.76%로 경영지표의 상향 안정화 기조를 이어갔다.

 

아울러 하나금융은 견조한 자본적정성을 바탕으로 주주환원정책 차원에서 주당 700원의 중간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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