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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리포트' 여섯 부부 가족 이야기 재조명


(조세금융신문=박형준 기자) 오늘 밤 방송되는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여섯 부부의 두 번째 이야기가 시청자들에게 공개된다. 앞서 모야모야병으로 세상을 떠난 셋째 아들과 식물인간 진단을 받은 아내를 간호하는 남편의 사연이 소개되어 큰 반향을 일으켰다.

특히 첫째 아들이 스튜디오에서 오은영 박사를 만나며, 그동안 밝게만 보였던 아이가 엄마가 쓰러진 후 현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었다는 속마음을 털어놓는다. 이 과정에서 심리 상담이나 정신과 치료를 받지 않은 이유도 밝혀져 출연진 모두 눈물을 흘렸다. 또한 고등학교 입학 준비와 함께 새 교복을 입고 돌아온 뒤에도 어머니 곁에서 위로하고 소통하려 애쓰는 모습이 전해졌다.

방송 마지막에는 남편이 처음으로 누워있는 아내에게 자신의 깊은 마음속 고민과 희망, 그리고 걱정을 솔직하게 드러낸다. 앞으로 가족들을 위해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답을 찾고자 하는 그의 모습을 통해 많은 시청자가 공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에피소드는 오늘 오후 10시 45분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118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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