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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내달 13·14일 경영전략회의 개최 예정…SKT 해킹 이슈 논의하나

최태원 SK그룹 회장 및 최재원 SK이노베이션 수석부회장 등 주요 계열사 CEO 30여명 참석 전망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SK그룹이 내달 13~14일 사이 경영전략회의(옛 확대경영회의)를 개최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재계·업계는 SK그룹이 경영전략회의에서 SKT의 해킹 이슈를 주요 화두로 다룰지 주목하고 있다.

 

22일 재계·업계 등에 따르면 SK그룹 한 고위 관계자는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경제5단체장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간담회를 끝내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경영전략회의는) 6월 둘째주 금요일에서 토요일 정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내달 열릴 예정인 SK그룹의 경영전략회의도 경기도 이천 SKMS연구소에서 열릴 가능성이 높다.

 

SK그룹은 앞서 지난해 6월 28~29일 동안 경기도 이천 SKMS연구소에서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각 계열사별 리밸런싱 방안, HBM 등 반도체 사업 전략 등을 논의한 바 있다.

 

재계는 올해 경영전략회의에서는 가장 먼저 SKT 해킹 사고와 관련된 보상 등 수습방안과 이번 해킹 사고로 촉발된 그룹 전체 보안 이슈가 중점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1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민간합동조사단의 SKT 해킹 사고 2차 발표 결과 감염서버 23대, 악성코드 25종 등을 추가로 확인한데다 SKT의 보안 소홀에 대한 정부 당국의 비판도 점점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1일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4월 22일 가입자 정보 유출 사실을 발표한 SKT가 이달 9일에서야 해당 사실을 가입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로 늦게 통지한 것에 대해 “굉장히 유감이 크다”고 비판한 바 있다.

 

이어 22일 과기정통부 주관 하에 열린 민·관간 정보보호 간담회에서 류제명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이번 SKT 해킹 사고는 국내 기관과 기업이 보안투자에 대한 인식을 전환할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와함께 재계는 올해 SK그룹 경영전략회의에서는 지난해부터 각 계열사별 본격적으로 추진 중인 리밸런싱 현황 점검, AI 사업 확대 및 강화 방안 등도 논의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재계는 이번 회의에서도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최재원 SK이노베이션 수석부회장 등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3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내다봤다.

 

SK그룹이 매년 6월 여는 경영전략회의는 8월 이천포럼, 10월 최고경영자(CEO) 세미나, 11월 디렉터스 서밋 등과 함께 SK그룹의 주요 연례행사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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