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세금융신문=박형준 기자) 이진숙 방송 통신 위원회 위원이 29일(현지 시간) 워싱턴 D.C.에 위치한 미국 연방 통신 위원회(FCC)에서 브랜든 카 위원을 만나 양자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공공 안전 및 이용자의 보호와 관련된 차세대 기술 정책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진숙 위원은 긴급 구조 위치 정보 제공과 재난 방송 등 이용자 보호 정책을 폭넓게 논의하며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방송 통신 위원회는 미국 연방 통신의 불법 스팸 및 사기성 자동 전화(Robocall) 대응과 관련한 후속 실무 협의를 제안받아 향후 구체적인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또한, 한국의 UHD에 해당하는 미국의 ATSC 3.0 도입 정책과 관련된 양국의 추진 현황 및 주요 쟁점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위원장은 급변하는 글로벌 미디어 환경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본연의 정책 과제를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흔들림 없는 협력 체계를 이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협력은 공공 안전과 이용자 보호 차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특히, 긴급 구조 위치 정보 제공 및 재난 방송과 같은 이용자 보호 정책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또한, 불법 스팸 및 사기성 자동 전화 대응과 같은 실무 협의는 양국 간의 기술적, 정책적인 교류를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