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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미국 FCC와 협력 강화


(조세금융신문=박형준 기자) 이진숙 방송 통신 위원회 위원이 29일(현지 시간) 워싱턴 D.C.에 위치한 미국 연방 통신 위원회(FCC)에서 브랜든 카 위원을 만나 양자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공공 안전 및 이용자의 보호와 관련된 차세대 기술 정책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진숙 위원은 긴급 구조 위치 정보 제공과 재난 방송 등 이용자 보호 정책을 폭넓게 논의하며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방송 통신 위원회는 미국 연방 통신의 불법 스팸 및 사기성 자동 전화(Robocall) 대응과 관련한 후속 실무 협의를 제안받아 향후 구체적인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또한, 한국의 UHD에 해당하는 미국의 ATSC 3.0 도입 정책과 관련된 양국의 추진 현황 및 주요 쟁점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위원장은 급변하는 글로벌 미디어 환경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본연의 정책 과제를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흔들림 없는 협력 체계를 이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협력은 공공 안전과 이용자 보호 차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특히, 긴급 구조 위치 정보 제공 및 재난 방송과 같은 이용자 보호 정책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또한, 불법 스팸 및 사기성 자동 전화 대응과 같은 실무 협의는 양국 간의 기술적, 정책적인 교류를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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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칼럼] 젊기도 설워라커늘 짐을 조차 지라고 해서야
(조세금융신문=손영남 편집국 부국장) 식당이나 술집 계산대 앞에서 옥신각신하는 모습은 우리에겐 일상과도 같다. 서로 내겠다며 다툼 아닌 다툼을 벌이는 모습이야말로 그간의 한국 사회를 대변하는 상징적인 모습이었달까. 주머니의 가벼움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그런 대범함(?)은 그만큼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이 깔려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앞으론 그런 훈훈한 광경을 보지 못하게 될 확률이 높다. 요즘의 젊은 친구들, 그러니까 소위 MZ세대라고 불리는 층에서는 상상도 못 할 일이기 때문이다. 자기가 먹지도 않은 것까지 계산해야 한다는 걸 받아들일 수 없는 이들이 MZ세대다. 누구보다 실리에 민감한 세대인 탓이다. 그들을 비난할 의도는 전혀 없다. 오히려 그게 더 합리적인 일인 까닭이다. 자기가 먹은 건 자기가 낸다는 데 누가 뭐랄까. 근데 그게 아니라면 어떨까. 바꿔 생각해보자. 다른 사람이 먹은 것까지 자기가 내야 한다면 그 상황을 쉬이 받아들일 수 있을까. 더구나 그게 자기와는 전혀 상관없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작금의 연금 개혁안을 두고 MZ세대들이 불만을 토하고 있는 현 상황이 딱 그 꼴이다. 어렵게 번 돈을 노후를 위해 미리 쟁여둔다는 것이 연금의 기본 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