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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관광지에서 알몸으로 포옹한 폴란드 커플 체포


(조세금융신문=박형준 기자) 태국의 한 유명 관광지에서 알몸으로 서로를 껴안고 사랑 표현 방식이라고 주장한 20대 폴란드 커플이 경찰에 체포되었다. 지난 30일 현지시간으로 방콕포스트 등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4시 30분경 태국 코팡안의 도로에서 한 커플이 알몸으로 포옹하는 모습이 목격되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해당 커플을 사진으로 찍고, 남성 A씨와 여성 B씨에게 옷을 입으라고 한 뒤 이들을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서로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기 위해 옷을 벗고 포옹을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커플의 약물 검사 결과는 음성으로 나왔다. 여성 B씨는 자백 후 벌금을 내고 풀려났지만, 남성 A씨는 과거 정신과 이력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어 코팡안의 한 병원으로 이송돼 정신과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의 비자를 취소해 달라고 이민국에 요청한 상태다.

태국의 공공장소에서 알몸을 드러내는 것은 최대 5000밧(약 21만원)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는 범죄다. 수랏타니 부지사는 코팡안 해변에서 나체로 일광욕을 하는 일이 흔히 일어난다면서 지방 공무원들이 이러한 사람들을 체포하고 벌금을 부과한다고 전했다. 이 사건이 발생한 이후 현재 코팡안의 해변에는 공공장소에서 알몸으로 다니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이 담긴 표지판이 설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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