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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퇴직연금 궁금증 현장에서 풀다…농협은행, 교육청 실무자 대상 세미나

퇴직연금 제도 이해 높이고 실제 사례 공유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NH농협은행이 지난 23일 대전광역시에서 전국 시·도교육청 퇴직연금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실무자를 위한 퇴직연금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세미나는 퇴직연금제도 변화의 이해, 적립금운용계획서 작성 및 타 기관 우수 운용사례, 새정부 노동정책 주요내용과 대응, 올해 하반기 금융시장 동향 이라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해당 세미나를 통해 교육청의 퇴직연금 제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실무에서 겪는 다양한 사례를 공유했다. 또한 제도 운영에 필요한 정보를 통해 업무에서 오는 궁금증을 해소하고 노하우를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농협은행 최성위 퇴직연금부장은 “최근 변화하는 제도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현장 맞춤형 세미나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교육청 실무자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퇴직연금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은행은 퇴직연금 운용자산 수익률 제고를 위해 세미나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퇴직연금 자산운용 상담을 신청하는 기관을 대상으로 1:1 맞춤 컨설팅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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