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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농협銀, 퇴직연금 홈페이지 개편…비대면 채널 편의성↑

금융상품몰 간 공동인증서 로그인 연동 가능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NH농협은행은 영업점 직원과 고객의 의견을 수렴해 퇴직연금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했다고 22일 밝혔다.

 

개편된 홈페이지는 최신 디지털 금융 트렌드를 반영한 화면 디자인을 통해 가독성과 재미 요소가 강화됐고, SSO(Single Sign-On) 솔루션 적용으로 개인인터넷뱅킹과 금융상품몰 간의 공동인증서 로그인 연동이 가능해졌다.

 

또한 한눈에 모든 메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전체메뉴 보기 기능이 신설됐으며, 로그인‧비로그인 상태에 따라 각각 다른 메뉴 구조가 제시되도록 개선됐다. 더불어 자주 사용하는 퀵메뉴 기능과 통합검색 기능을 신설해 이용 고객들의 편리성을 한층 높였다.

 

기업투자금융부문 오경근 부행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언택트 금융 서비스 제공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크게 대두되고 있다”며, “당행 퇴직연금 고객의 비대면 채널 이용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하여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상세한 문의는 퇴직연금 가입고객 전용 상담센터 또는 가까운 농협은행 영업점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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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