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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NH농협은행, 제주 소상공인 대상 ‘상생 아카데미’ 개최

사업 관련 애로사항 및 세무 상담 지원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NH농협은행이 지난 22일 NH농협은행 제주본부에서 지역 내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NH소상공인 상생 아카데미’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NH소상공인 상생 아카데미’는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사업 관련 애로사항 및 세무 문제 등을 상담하고, 사업운영에 필요한 필수 경영지식을 강의하는 농협은행의 무료 전문컨설팅 프로그램이다.

 

이번 아카데미에서는 생성형AI 활용법과 자영업자를 위한 세무가이드 강의와 함께 1:1 애로사항 맞춤 상담을 진행했다.

 

기업투자금융부문 엄을용 부행장은 대내외적인 변수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 도움이 되고자 아카데미를 준비했다”며 “아카데미를 전국적으로 확대하고, 소상공인 대상 지원방안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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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