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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NH농협은행, 비대면 외환거래 플랫폼 FX allone 출시

리스크 관리 강화 및 안정적 외환사업 기반 마련

 

(조세금융신문=이유린 기자) NH농협은행은 외환 고객의 편의성과 혜택을 강화하고자 비대면 외환거래 플랫폼인 ‘FX allone(올원)’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FX allone’은 다수의 중개사를 활용해 고객에게 경쟁력 있는 호가를 제공하고, 환전과 현물환 외의 선물환, FX스왑 등 외환부문 파생상품 거래도 지원한다.

 

또한 법인고객의 API와 연계해 고객맞춤형 외환서비스 제공, 상품에 따라 새벽 2시까지 주문 가능시간 확대, UI·UX 등 고객경험을 개선했다.

 

더불어 직원의 업무부담도 경감했다. 고객과의 거래로 발생한 은행의 포지션을 자동으로 커버하는 ‘오토헷지’ 기능을 도입했고, 직원 간 외환 관련 소통채널도 플랫폼 내에서 제공한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FX allone 출시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안정적인 외환사업 기반을 마련했다”며 “외환시장 선진화 방안에 발맞추며 고객중심의 외환거래 서비스를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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