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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권준학 NH농협은행장 "고객중심 종합금융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해야"

본점서 2021년 경영목표 달성 결의대회 개최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NH농협은행이 14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농협은행 본점에서 '2021년 경영목표 달성 결의대회'를 화상으로 개최하고 고객중심 종합금융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을 다짐했다.

 

이번 결의대회에는 권준학 은행장을 비롯한 전국의 임직원들은 화상으로 참석했다.

 

또한 넥스트노멀(Next Normal) 시대에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조성하고 고객과 농업인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핵심사업 경쟁우위 지속 확보, 디지털금융 혁신 가속화, 수익 제고형 성장구조 조성, 환경·사회·고객 가치 창출 등 각 부문별 추진계획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권준학 은행장은 "올 한해는 농협은행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디지털 종합금융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는 해"라며 "임직원 모두가 호시우행(虎視牛行)의 자세로 고객 중심의 디지털 금융 선도은행이 되기 위해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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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