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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방세무사회 초대 회장 누가 나서나?

이금주-최훈, 2017년 중부세무사회장 선거에 이은 2차전 가능성 커져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지난 4월 3일 인천지방국세청이 중부지방국세청에서 분리돼 본격 개청하면서 인천지방세무사회도 서서히 위용을 갖추고 있다.

 

지난 2일 한국세무사회 이사회에서 인천지방세무사회 창립 승인이 난 데 이어 5일에는 사무국장(김성진)을 비롯한 사무국 직원에 대한 인사도 단행됐다.

 

이어 11일 이금주 현 중부지방세무사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인천지방세무사회 창립준비위원회’가 발족하면서 선거관리위원회(13명) 구성도 완료했다. 23일 열린 선관위 제1차 회의에서는 이기진 세무사를 선거관리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이제 관심은 누가 인천지방세무사회의 초대 회장 후보로 나설지에 모이고 있다. 지금까지는 이금주 현 중부지방세무사회장의 출마가 가장 높은 확률로 점쳐지고 있다. 이금주 회장은 지난 2017년 6월 26일 치러진 제20대 중부지방세무사회 총회에서 회장으로 당선된 이후 중부회를 특유의 소통과 화합으로 이끌어 왔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 회장으로서는 중부세무사회장 선거에 다시 출마해 연임에 도전할 생각도 있었으나 중부청에서 인천청이 분리돼 본인이 속한 의정부 지역이 인천청에 속하게 되면서 중부세무사회 임원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되자 초대 인천지방세무사회장으로 나설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인천지역에서 오랫동안 활동하고 있는 세무사들의 감성도 무시할 수 없다. 중부세무사회라면 몰라도 인천세무사회의 초대 수장을 다른 지역 세무사에게 내어줄 수 없다는 자존심도 작용하기 때문이다.

 

2017년 중부지방세무사회장 선거에는 정범식 회장의 임기가 마무리되면서 당시 2명의 부회장이 모두 회장 후보로 출마했다. 이금주 현 회장과 최훈 전 중부회 부회장이다. 선거 결과는 이금주 후보의 낙승이었다.

 

이 두 후보 간의 2차전이 이번에는 무대를 옮겨 인천에서 치러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인천지역 세무사들의 응원에 힘입어 최훈 세무사가 인천지방세무사회장에 출마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5월 5일부터 시작되는 예비후보자등록과 15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되는 본등록이 마무리된 후에야 후보자 윤곽이 명확히 드러나겠지만 지금까지의 양상은 이금주 현 중부회장과 최훈 세무사의 2차전으로 흘러가고 있다.

 

회장 등 임원을 선출하는 인천세무사회의 창립총회는 6월 14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다. 2주간 7개 지방회를 순회하며 열리는 세무사회 총회의 출발점이 바로 인천세무사회 총회다. 초대 회장을 뽑는 인천세무사회장 선거가 가장 먼저 열리는 것도 이채롭다. 이번에는 누가 승자가 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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