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5 (금)

  • 맑음동두천 -1.7℃
  • 맑음강릉 5.7℃
  • 맑음서울 0.3℃
  • 맑음대전 2.9℃
  • 맑음대구 4.2℃
  • 맑음울산 4.5℃
  • 맑음광주 5.0℃
  • 맑음부산 5.5℃
  • 맑음고창 3.9℃
  • 구름조금제주 8.8℃
  • 맑음강화 0.4℃
  • 맑음보은 1.4℃
  • 맑음금산 2.7℃
  • 맑음강진군 5.8℃
  • 맑음경주시 4.5℃
  • 맑음거제 4.8℃
기상청 제공

인천지방세무사회, 인천지방국세청과 법인세 신고 간담회

이금주 회장 "법인세 신고 시 납부기한 최대한 연장" 건의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인천지방세무사회와 인천지방국세청은 지난 5일 인천지방국세청 회의실에서 12월 결산법인에 대한 법인세 신고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1월 부가가치세 신고 관련 성실신고 및 세정지원 등 협력방안에 대한 간담회를 가진 이후 올해 두 번째 열렸으며,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 인천 관내 코로나19 피해기업의 고충 및 어려움을 겪는 법인에 대한 세정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법인세 신고편의를 위한 다양한 사전지원서비스 확대 등 법인세 성실신고 지원을 위해 소통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금주 인천지방세무사회장은 이날 간담회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19 사태를 감안하여 개인사업자에 대한 2020년 2기 확정 부가가치세 신고기한을 2월 25일까지로 1개월 직권 연장해 주어 감사하다”며 “이같은 국세청의 적극적 세정지원으로 납세자와 세무사 모두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 회장은 "지난 1월 인천청장과 면담 시 코로나19 사태로 현재의 경제 상황이 어려운 점을 고려하여 신고 후 신고내용 확인이나 조사 건수를 많이 축소해 주고 신고내용 확인이나 조사 시에도 납세자의 담세 능력을 고려하여 추징세액을 결정해 주시기를 건의하였는데 국세청에서 신고내용 확인이나 조사 건수를 대폭 축소한다는 보도를 보았다"며 감사를 전했다.

 

이어 “오늘 법인세 신고 간담회에서 제시된 국세행정 방향과 신고안내 내용은 납세자와 소속 회원에게 잘 전달하여 성실 신고 분위기 조성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법인세, 종합소득세, 부가가치세 등 각종 신고 시에도 납부 기한을 최대한 연장하는 등 가능한 많은 세제상 혜택이 납세자에게 돌아갈 수 있는 세정지원 행정을 펼쳐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건의했다.

 

또한 “앞으로도 인천청과 인천세무사회가 납세 협력 동반자로서 상호 소통하고 협력하여 국세행정 발전과 납세자의 권익 신장을 위해 힘을 모으고 인천세무사회는 국세청과 인천청에서 추진하는 세무 행정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답사에 나선 박광수 인천지방국세청 성실납세지원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내수위축 및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 등으로 어려워질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수 없는 실정으로 범정부적으로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총력 대응을 하고 있다”며, “국세청 차원에서도 피해기업·지역에 대한 신속한 세정지원으로 경영애로 해소와 경제활동 정상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 국장은 “인천지방세무사회 소속 회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인해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부가세 신고가 잘 마무리되었는데, 3월 법인세 신고도 대과 없이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당부한다”며 “인천세무사회에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사업자분들이 적시에 지원받을 수 있도록 국세청의 지원방안을 최대한 안내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3월 법인세 신고는 지난해 기업들의 경영실적 부진 등 여러 어려움이 있지만, ‘사전 성실신고 지원’의 기조를 유지하면서 안내 항목 확대, 빅데이터 분석기법을 통한 신고 도움 서비스 고도화 등을 중점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히고 “R&D 세액공제와 착한 임대인 세액공제 제도가 현장에서 잘 안착 되도록 세무사회에서도 많은 지원 부탁드린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인천청 법인 1팀장의 신고지원 방향, 신고지원 내용, 중소기업 지원제도 등 법인세 신고 주요내용에 대한 방향 설명이 있었으며, 법인 3팀장의 공익법인 신고관리 방향, 소득재산세과장의 착한 임대인 세정지원 및 양도소득세 전자신고 안내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이어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세무사 개인 및 법인에 대한 전자신고세액공제 한도 확대, 양도소득세 전산 신고 관련 시스템 등 제도개선에 대해 건의하는 한편, 조세정책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세무 행정에 대한 납세자의 애로사항 청취 반영, 각종 신고시 세무서별 간담회 개최 진행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당부하는 등 격의 없는 시간으로 진행되었다.

 

 

이금주 회장과 회장단은 법인세신고 간담회에 앞서 오덕근 인천청장을 예방하고 세정현안을 논의한 뒤 오는 18일 예정되어 있는 인천지방세무사회 개소식에 참석해 자리를 빛내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 자리에는 이금주 회장을 비롯해 유윤상 부회장, 김명진 부회장, 김성주 총무이사, 윤현자 연구이사, 박종렬 홍보이사가 참석했으며, 인천지방국세청에서는 박광수 성실납세지원국장, 김민 법인세과장, 김월웅 소득재산세과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초대석]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 최시헌 회장, 김선명 대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세무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치러진 한국세무사회 제33대와 제34대 임원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3년째 주요 회직을 수행해 온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부회장이 올해 1월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를 설립하고 최고의 세무 컨설팅과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본격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최시헌 세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세무 고시 출신의 김선명 세무사는 대표세무사로서 법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준성, 김민식, 박정준, 민규태 세무사 등 4명의 젊은 세무사가 합류해 분당 본점과 분당 서현, 경기 광주, 서울 용산 등을 거점으로 하여 활발한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낙엽이 거리를 뒤덮고 있던 11월 중순, 분당 본점에서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세무사를 만나 와이즈앤택스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법인을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지 알아봤다. Q. 우선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축하합니다. 올해 1월 각자 활동하시던 세무사사무소를 합쳐서 새로운 세무법인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최시헌 회장) 저는 20년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