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5 (금)

  • 맑음동두천 -2.8℃
  • 맑음강릉 4.7℃
  • 맑음서울 -0.7℃
  • 맑음대전 1.7℃
  • 맑음대구 2.9℃
  • 맑음울산 3.4℃
  • 맑음광주 4.8℃
  • 맑음부산 4.6℃
  • 맑음고창 4.1℃
  • 구름많음제주 8.6℃
  • 맑음강화 -0.5℃
  • 맑음보은 0.6℃
  • 맑음금산 1.9℃
  • 맑음강진군 5.0℃
  • 맑음경주시 3.5℃
  • 맑음거제 4.6℃
기상청 제공

인천세무사회, 일본 구주북부세리사회와 정기간담회 개최

김명진 회장 "양회간 상호 발전, 우호 증진 위해 더욱 노력"
마루야마 쓰구야 회장 "5년만의 간담회, 풍요로운 성과와 결실 기대"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인천지방세무사회(회장 김명진)는 지난 14일 일본 후쿠오카에 위치한 구주북부세리사회 회의장에서 일본 구주북부세리사회(회장 마루야마 쓰구야)와 '2024년 국제교류 정기간담회'를 갖고 양국의 조세제도 및 세무사제도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2019년 11월 인천에서 구주북부세리사회와 우호협정 협약을 체결한 후 코로나19로 중단되었다가 세무사 단체 간의 우의를 다지고 세무사제도와 조세제도 발전을 위한 지식과 정보를 교류한다는 우호협정에 따라 일본 구주북부세리사회의 초청으로 인천지방세무사회 임원들이 일본을 방문해 열렸다.

 

구주북부세리사회 마루야마 쓰구야 회장은 환영사에서 “2019년 양회가 우호협정을 맺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직접 만남을 갖지 못한 시간이 길어졌다. 오늘 이렇게 5년 만에 양회가 다시 한자리에 모일 수 있게 되어 기쁜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인천지방회와의 국제교류 간담회는 양국의 세제와 세무대리제도 등에 대한 유익한 정보 교환의 장으로서 여기서 나오는 중요한 의견은 양국의 세무사제도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라며 “오늘 간담회를 계기로 풍요로운 성과와 결실이 맺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인천지방회 김명진 회장은 답사를 통해 “이번 후쿠오카에서 개최되는 2024년 정기간담회에 우리 인천지방회를 초대해주고 성심껏 준비해준 마루야마 쓰구야 회장과 임직원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오늘의 만남이 양 단체가 더욱 깊은 우정과 협력에 길로 나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양국 세무사제도와 조세제도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면서 “양회의 협력이 단순 정보 교환을 넘어 양국 경제 성장과 조세 정의 실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구주북부세리사회 방문은 이러한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양국 세무사들의 상호 발전과 우정을 증진하는 귀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며 “양회가 앞으로 함께 도전과 기회를 극복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방문하는 국가인 한국측에서 간담회 의제를 제안하고 일본측에서 발표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으며 강갑영 국제이사가 통역을 맡았다. 

 

먼저 인천회에서 선정한 간담회 의제인 ▲가상화폐에 관한 과세문제 ▲세리사 자격이 없는 자(개인, 단체 등)들의 세무대리행위나 세무컨설팅 행위가 존재하는지 여부 및 그 구체적인 유형과 이에 대한 세리사회의 대응방안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했다. 

 

먼저 첫 번째 주제로 '가상화폐에 관한 과세문제'에 대해 인천회 정일원 국제위원의 질의 배경에 대한 취지로 가상자산 소득의 성격을 어떻게 분류하고 있는지에 대한 설명에 이어 일본측 구주북부세리사회의 다카노 료이치 조사연구부장의 답변이 이어졌다. 

 

뒤를 이어 이유나 국제위원은 '세리사 자격이 없는 자(개인, 단체 등)들의 세무대리행위나 세무컨설팅 행위가 존재하는지 여부 및 그 구체적인 유형과 이에 대한 세리사회의 대응방안'에 대한 질의 배경을 설명하고 일본측 구주북부세리사회 고바야시 사토시 업무대책부장이 준비된 자료 설명과 함께 마무리했다. 

 

양국의 간담회 발표가 끝나고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서는 간담회에서 논의된 사항 이외 양국의 국제교류와 세무 관련 궁금한 사항에 대해 상호 간 추가적인 질문과 답변이 오가며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인천지방세무사회 김명진 회장을 비롯해 최병곤 부회장, 오형철 부회장, 김성주 총무이사, 송재원 연수이사, 구현근 업무이사, 박종렬 홍보이사, 강갑영 국제이사, 이기진 정화위원장 등 상임이사와 채지원 국제협력위원장을 비롯해 이유나, 권혁만, 김명희, 정일원, 전유연 국제협력위원이 참석했으며, 일본 구주북부세리사회에서는 마루야마 쓰구야 회장을 비롯한 29명의 임원들이 참석했다. 

 

간담회 후 핫센카쿠 본점에서 진행된 만찬회에서는 오카 마사노리 부회장과 최병곤 부회장이 만찬 환영사와 답사를 주고받으며, 양회 참석자들이 자유롭게 소통하며 화합을 다지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인천지방세무사회는 대만 고웅시기장급보세대리인공회와 일본 구주북부세리사회와 우호협정을 맺고 활발한 국제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초대석]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 최시헌 회장, 김선명 대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세무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치러진 한국세무사회 제33대와 제34대 임원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3년째 주요 회직을 수행해 온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부회장이 올해 1월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를 설립하고 최고의 세무 컨설팅과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본격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최시헌 세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세무 고시 출신의 김선명 세무사는 대표세무사로서 법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준성, 김민식, 박정준, 민규태 세무사 등 4명의 젊은 세무사가 합류해 분당 본점과 분당 서현, 경기 광주, 서울 용산 등을 거점으로 하여 활발한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낙엽이 거리를 뒤덮고 있던 11월 중순, 분당 본점에서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세무사를 만나 와이즈앤택스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법인을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지 알아봤다. Q. 우선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축하합니다. 올해 1월 각자 활동하시던 세무사사무소를 합쳐서 새로운 세무법인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최시헌 회장) 저는 20년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