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김재일 인천본부세관장은 설 연휴를 앞두고 19일 인천세관 관내 해상밀수 우범항로, 항·포구를 직접 점검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최근 정상 수입화물에 은닉된 담배 등이 지속적으로 적발되고 있는 바, 강화된 세관검사를 회피하기 위한 ‘해상 던지기 밀수’가 시도될 위험성이 있다고 보고, 설 연휴를 앞두고 세관장이 직접 세관 감시정에 승선하여 우범항로, 항·포구 현장을 점검했다. 해상 던지기 밀수는 국제무역선이 밀수품을 공해상에 투척하면 국내 선박이나 어선이 이를 수거해 국내 소형 항·포구로 밀수입하는 수법을 뜻한다. 김재일 인천세관장은 “해상밀수방지를 위한 해상 감시정 순찰 등 예방 활동도 중요하지만, 관할 감시지역이 넓어, 이를 효과적으로 감시하기 위해서는 우범 도서지역에 있는 유관기관 및 어민들과의 긴밀한 협조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어민, 낚시 여행객들은 바다에서 물건을 건져 올리는 등 수상한 행위를 목격할 경우 밀수신고 125번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대구세관이 설 명절을 앞두고 관내 사회복지시설에 후원물품을 전달했다. 대구본부세관(세관장 주시경)은 설 명절을 맞아 관내 장애인 생활시설 미소마을과 아동 보육시설인 천광원에 직원들이 정성어린 마음으로 마련한 후원물품을 전달하는 의미있는 행사를 가졌다. 이번 후원물품은 설 명절을 맞아 지역사회의 소외계층을 지원하고 힘든 상황에 처해있는 이웃과 따뜻한 정을 나누고자, 직원들이 매월 급여의 일부를 자발적으로 모금한 기금과 대구세관 봉사동호회 회원들의 기부금으로 마련되었다. 이날 주시경 대구세관장은 후원물품을 전달하며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주변 이웃들과 온정을 나눌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꾸준히 나눔 활동을 실천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프리미엄 아니면 가성비 추구로 소비 성향이 양극화하면서 올해 설 선물 트렌드로 중간지대가 없는 '평균 실종' 소비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됐다. 위메프는 1∼13일 '2023 설프라이즈' 기획전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만원 이상 5만원 미만 선물이 전체의 69%를 차지했다고 19일 밝혔다. 10만원 이상 프리미엄 선물 세트도 지난해 설 기획전 대비 29% 증가했다. 반면 중간 가격대인 5만~10만원대가 지지부진한 셈이다. 경기 침체 영향으로 가성비 선물이 인기를 끄는 한편 엔데믹 후 첫 명절인 만큼 고가 선물 판매도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선호 상품군의 경우 식품·건강은 지난해보다 17% 감소했지만 생활·주방과 뷰티는 각각 19%, 5% 증가했다. 이에 지난해는 설 기획전 톱10에 식품·건강 7개, 뷰티 3개가 이름을 올렸지만 올해는 뷰티 4개, 생활·주방 3개, 식품·건강 3개가 이름을 올려 상품군이 다양해졌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우리나라 노인 빈곤 상황이 점차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여전히 '꼴찌'를 기록하고 있다. 노인빈곤율이 줄곧 40%를 벗어나지 못하다가 2020년 처음으로 30%대로 떨어졌는데, 2021년에는 더 낮아졌다. 그런데도 여전히 OECD 국가 중 가장 높다. 19일 통계청의 가계금융복지조사 자료를 보면 처분가능소득 기준으로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상대적 빈곤율(노인빈곤율)이 2021년 37.6%로 집계됐다. 직전 연도인 2020년 38.9%보다 1.3%포인트 떨어지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노인빈곤율을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 31.3%, 여성 42.6%로 여성이 훨씬 높았다. 상대적 빈곤율은 전체 노인 중 소득수준이 중위소득의 50%(상대빈곤선) 이하인 사람의 비율을 말한다. 이에 반해 절대적 빈곤율은 전체 노인 중 소득수준이 최저생계비(절대빈곤선) 이하인 사람의 비율을 뜻한다. 그간 우리나라 노인 빈곤율은 2011년 46.5%, 2012년 45.4%, 2013년 46.3%, 2014년 44.5%, 2015년 43.2%, 2016년 43.6%, 2017년 42.3%, 2018년 42.0%,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BNK금융지주가 19일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최고경영자(CEO) 최종 후보자를 선정한다. 임추위는 이날 오전부터 김윤모(63) 노틱인베스트먼트 부회장, 빈대인(62) 전 부산은행장, 안감찬(59) 부산은행장 등 3명의 최고경영자(CEO) 후보를 상대로 심층 면접을 한다. 임추위가 3명 중 한 명을 최고 후보자로 낙점하면, 이어 이사회가 주주총회에 추천할 최고경영자로 확정할 예정이다. BNK금융지주 CEO 최종 후보자는 오는 3월 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승인을 거쳐 신임 회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부산경제살리기시민연대는 임추위 개최를 앞두고 발표한 성명에서 "BNK금융지주 회장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금융지주 회사를 만들기 위해 전 직원의 힘을 모을 수 있는 통합의 리더쉽을 발휘하고, 조직 안정성 측면에서 큰 조직을 이끌어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 선임되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금융노조와 부산은행 노조도 "차기 회장은 임직원뿐 아니라 지역경제의 버팀목이기도 한 만큼 조직구성원과 지역사회의 신망이 두터워야 한다"며 "금융당국과 정치권의 외압 없이 이사회가 소신 있는 선택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가 상반기 서울에서 투자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1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18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포럼 행사에서 압둘라 빈 투크 알 마리 UAE 경제부 장관을 만나 상반기 서울에서 '제8차 한·UAE 경제공동위원회'를 개최하기로 협의했다. 한·UAE 경제공동위는 양국 간 최고위 경제협력 플랫폼으로, 경제공동위가 서울에서 열리는 것은 지난 2018년 이후 처음이다. 이날 양국은 에너지·원전 등 기존 협력 분야에 더해 바이오·우주항공 등 첨단 신산업과 방산·문화 콘텐츠 등으로 협력 대상을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정상회담에서 협의된 300억달러 규모 투자 분야 협력을 위한 협의 채널 구축을 논의하기로 했다. 추 부총리는 또 루흣 빈사르 빤자이딴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장관을 만나 올해 3월 한국에서 제1차 한·인도네시아 고위급 투자 대화를 진행하기로 협의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정부가 수정수입세금계산서 발급가능 사유를 예외적으로 규정하는 포지티브(Positive) 방식에서, 발급제한 사유를 규정하는 네거티브(Negative) 방식으로 전환한다. 18일 기획재정부는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22년 세제개편 후속 시행령 개정안’을 발표했다. 납세자에게 분명한 귀책사유가 있는 경우나 특수관계 과세자료 제출명령을 불이행할 경우 수정수입세금계산서 발급을 제한한다는 것이다. 납세자의 귀책사유는 크게 세 가지로 ▲관세조사 등을 통해 이미 통지받은 오류를 다음에 신고할 때도 반복하는 경우 ▲세관장이 미리 제공한 세액신고 오류 정보에 대해 조치하지 않은 경우 ▲제출한 수입거래 및 증빙과세자료가 사실과 명백히 다른 경우 등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1·2차를 합쳐 통합 2만원이었던 관세사 시험 응시 수수료가 각각의 차수마다 3만원으로 늘었다. 18일 기획재정부는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22년 세제개편 후속 시행령 개정안’을 발표했다. 그간 1·2차를 모두 합쳐 2만원에 불과했던 관세사 시험 응시료가 현실화된 것이다. 다른 전문자격사의 경우 1·2차 시험을 합쳐 노무사는 7만5000원, 감평사는 8만원, 변리사는 10만원, 회계사는 10만원에 이르는 데 비해 관세사 시험 응시료는 현실적이지 못하다는 게 기획재정부의 설명이다. 해당 시행령은 내년 1월 1일 이후 시행하는 시험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정부가 한국원산지정보원 설립 및 출연에 관한 규정을 정비했다. 원산지 정보 관련 업무를 위탁 수행했던 국제원산지정보원을 한국원산지정보원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설립·출연 등 근거를 신설했다. 18일 기획재정부는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22년 세제개편 후속 시행령 개정안’을 발표했다. 한국원산지정보원은 그동안 국제원산지정보원이 위탁 수행했던 원산지정보 수집과 분석 업무를 전담하게 된다. 국제원산지정보원이 갖췄던 전문 인력과 전산설비도 보유할 수 있게 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지난 12일 인천공항 신규 면세입찰 사업설명회에 글로벌 1위인 중국국영면세점그룹(CDFG)이 참여하며 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이번 사업설명회 참여기업은 총 13개사로 롯데, 신세계, 신라, 현대백화점 등 국내 대형 면세점과 중소중견 면세점이 모두 참여한 가운데 CDFG, 듀프리 등 해외사업자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상치 못한 글로벌 1위 면세점의 등장에 면세업계에서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국내 면세점은 코로나 대유행으로 인한 공항 이용객 감소, 중국 봉쇄 등으로 지속해서 적자를 기록한 반면, CDFG는 지난 2020년부터 작년까지 3년 연속으로 글로벌 매출 1위를 차지한 중국의 면세기업으로 코로나19 기간 동안 풍부한 내수시장을 통해 자금력을 불린 바 있다. 특히 CDFG는 중국 정부의 면세육성 정책과 하이난 면세특별구역 중심으로 중국 내 다수 국제공항에서 면세사업을 운영하며 몸집을 키우고 있다. A면세점 관계자는 “CDFG가 입찰설명회에 참여할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아무래도 인천공항의 사업조건이 전보다 비교적 합리적으로 바뀌어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면세점 운영 안정화를 위해 기본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인천본부세관이 여직원회가 개최한 자선 바자회 수익금과 직원들의 모금을 통해 모은 사랑의 성금을 관내 7개 사회복지 시설에 전달한다. 인천본부세관(세관장 김재일)은 설 명절을 맞아 18일 인천 옹진군에 있는 장봉혜림원을 방문해 직원들이 모은 사랑의 성금을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인천본부세관 여직원회에서 개최한 자선 바자회 수익금과 직원들의 모금으로 마련됐으며, 장봉혜림원 외에도 인천 지역 7개 사회복지시설에 차례로 전달된다. 인천세관 관계자는 "연중 자발적 참여를 바탕으로 나눔의 가치를 확산하고 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재일 인천세관장도 “주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이 조금이나마 따뜻한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외계층을 위한 지속적인 사랑 나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지난해 자영업자 가운데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이 30%에 육박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4년 만에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여성 자영업자 비중은 여성 임금근로자 비중에는 크게 미치지 못했다. 18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자영업자 563만2천명 가운데 여성은 165만9000명으로 전체의 29.5%를 차지했다. 이 비중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친 2008년(29.7%) 이후 14년 만의 최고치다. 지난해 자영업자에 무급가족종사자를 더한 비임금근로자의 경우 역시 여성 비중이 29.5%로 2008년(29.7%) 이후 14년 만에 가장 높았다. 무급가족종사자는 임금을 받지 않고 자영업자의 사업체 등에서 일하는 가족·친척을 말한다. 그간 여성 자영업자는 증가세를 보인 반면 남성 자영업자는 정체 상태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여성 자영업자 수는 2009년(166만4000명) 이후 13년 만에 최대다. 코로나 사태 전인 2019년(164만1000명)보다도 많다. 반면, 남성 자영업자 수는 1996년(404만1000명) 처음 400만명 선을 넘은 이후 증감을 거듭하다가 2019년(396만5000명) 400만명 선 아래로 떨어졌다. 이후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정부가 올해 디스플레이 산업에 9000억원 규모의 정책금융 자금을 지원한다.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18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LG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와 소재·부품·장비 기업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디스플레이 산업 기업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디스플레이 산업은 코로나 특수가 끝나고 글로벌 수요가 감소하며 수출은 1.1% 감소한 211억달러에 그쳤고, 기업은 신규 투자보다 기존 생산라인 가동률 확대에 주력했다. 산업부는 올해 고부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제품 시장이 IT와 투명 OLED, 차량용 디스플레이로 확대되면서 수출이 1.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IT 제품의 OLED 수요 증가로 민간 투자도 6세대뿐 아니라 8세대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산업부는 디스플레이 분야에 정책금융을 지원하는 동시에 OLED 신기술 개발·실증과 소부장 연구개발(R&D)에 올해 2115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국내 매출 상위 100대 기업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의 일환으로 지난해 환경·안전 분야에 5조원 이상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00대 기업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토대로 ESG 경영전략과 성과, 모범사례를 담은 '2022 K-기업 ESG백서'를 18일 발표했다. 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100대 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2억6727만tCO2eq로, 전년 대비 4.7% 늘었다. 코로나 사태 완화와 확장 재정 기조에 따른 기업 생산량 증가가 온실가스 배출로 이어졌다는 게 전경련의 분석이다. 반면 매출액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은 2만3000tCO2eq로 전년과 비교해 13.5% 감소했다. 지난해 100대 기업의 환경과 안전 분야 투자액은 5조4400억원으로, 전년보다 87.6% 증가했다. 백서는 환경(E), 사회(S) 분야에서의 기업 활동도 소개했다. 먼저 환경 분야에서 기업들은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2030 달성을 위한 전략을 수립했는데 대표적인 것이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을 발표한 포스코다. 포스코는 중단기적으로는 수소환원제철기술을, 중장기적으로는 수소를 기반으로 한 하이렉스(HyREX)-전기로를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대구세관이 엘앤에프, 그랜드관광호텔 등 5개 기업에 수출입안전관리 우수업체(AEO) 공인증서를 수여했다. 대구본부세관(세관장 주시경)은 16일 제3회 관세청 AEO 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신규 공인 및 재공인을 획득한 관내 5개 업체에 대해 AEO 공인증서를 수여했다. 이날 신규 공인을 취득한 기업은 ㈜그랜드관광호텔, ㈜엘앤에프, 한국차폐기술㈜ 3개 업체이며 관세법인 구일, 디원로지스틱스㈜ 2개 업체는 재공인을 받았다. AEO는 관세청이 인정한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업체에 대해 신속통관 등 수출입과정에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로, 현재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과 중국 등 97개국이 도입한 바 있다. AEO 공인을 받은 업체는 향후 ▲수출입물품 검사비율 축소 ▲관세조사의 면제 ▲수입신고 시 담보제공 생략 등 경영 안정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혜택과 기업상담전문관(AM)으로부터 AEO 사후관리 뿐만 아니라 관세행정 전반에 걸쳐 발생하는 애로사항에 대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미국, 중국 등 주요 교역 상대국을 포함한 22개국과의 AEO 상호인정약정(MRA) 체결을 통해 상대국 AEO와 동일한 통관혜택을 누릴 수 있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신라면세점이 새해를 맞아 대대적인 온·오프라인 매장 새단장에 나섰다. 신라면세점 서울점은 로비 공간에 대형 디지털 미디어 스크린을 설치하고, 온라인 면세점은 골프 전문관을 오픈하는 등 해외 여행객을 겨냥해 상품 구색 강화에 나섰다. ‘압도적 비주얼’…대형 디지털 미디어 스크린 선봬 면세점 문을 열고 들어가는 순간 로비 양 옆 벽과 천장을 가득 채우는 초대형 스크린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높이 4m가 넘는 LED 화면에서 브랜드 광고 영상과 신라면세점의 영상이 화려하게 펼쳐지며 몰입도 높은 비주얼로 보는 사람을 압도한다. 신라면세점은 지난해 6월 고객의 쇼핑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서울점 지하 1층 매장 층고를 높이고 인테리어를 개선하는 등 전면 리뉴얼을 진행한바 있다. 개편을 통해 방탄소년단 공식 상품 매장 ‘Space of BTS’와 ‘무신사DF’ 등을 포함한 40여개의 신규 브랜드를 입점시키며 상품 경쟁력을 강화했다. 이번 로비 공간 대형 스크린 설치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추가적으로 고객 접점 공간을 확대해 한층 더 매력적인 공간으로 탈바꿈해 면세점 영업 정상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올해는 해외 단체 관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홈플러스가 신선 경쟁력 강화 전략으로 데이터 기반의 ‘품질 혁신’을 택했다. 상품에서 활로를 찾는 한편 고객 신뢰를 확보해 성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홈플러스(사장 이제훈)가 16일 공개한 이번 혁신 전략은 고객의 소비 흐름을 읽는 것이 골자다. 상품 평가의 기준이 되는 ‘고객’ 눈높이에 맞춰 신선 품질 기준을 정교하게 다듬었다. 특히 올해 ‘신선 품질 경쟁력 강화’ 4대 목표를 ▲내부 검품 기준 상향(상품화 기준 세분화/산지 원물 점검) ▲판매 적정 기간 관리 ▲공정-포장-물류 이동 최적화(선도 저하 예방) ▲산지 다변화로 정하고 신선 주요 품목 유통 과정 전반에 대한 개선 작업을 거쳤다. 우선, 신선식품 트렌드를 비롯해 매출 상위 품목 빅데이터와 채널별 고객 소비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체 검품 기준을 높였다. 수요가 낮은 상품군은 고객 소비 패턴과 상품 후기를 분석해 판매 적정 기간을 과감하게 재설정했다. 상품 본연의 품질 수준을 끌어올리는 것에도 팔을 걷었다. 바이어와 협력사 담당자는 산지에서, 고객은 매장에서 ‘투트랙’으로 진행하는 ‘맛 평가’ 제도를 도입했으며, 상품성이 떨어지는 품목을 집중 관리해 개체별 편차를 줄이고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국민연금의 곳간 상황을 알려줄 재정추계 잠정 결과가 이달 말 발표된다. 16일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국민연금 개혁 논의의 기초가 될 국민연금 재정추계 시산(잠정 결과)을 이달 말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추계 결과는 '2057년 기금 소진'을 예측한 5년 전 추계 결과보다 한층 더 비관적일 가능성이 커서 연금개혁 논의에 추진력을 더할지 주목된다. 향후 70년의 국민연금 재정 상황을 살펴보는 국민연금 재정계산은 법에 따라 5년에 한 번씩 시행되고 있다. 국민연금법은 복지부가 매 5년이 되는 해 3월 말까지 국민연금 기금 재정계산을 하고, 이를 바탕으로 운영 전반에 관한 계획을 수립해 같은 해 10월 말까지 국회에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올해가 그 5년이 되는 해인데, 정부는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연금특위) 일정 등을 고려해 예정보다 이른 이달 말 시산 결과를 우선 발표하기로 했다. 이번 재정계산은 5차다. 2003년 첫 재정계산 당시엔 보험료율이 9%, 소득대체율이 60%였고 이를 유지할 경우 2036년부터 기금이 감소하기 시작해 2047년 소진된다는 진단이 나왔다. 5년 후 2008년 2차 재정계산에선 2044년 감소 전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최근 2년간 최저임금이 6.6% 상승했지만, 소비자물가는 7.7% 까지 올라 실질 최저임금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및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 12월을 100으로 했을 때 지난해 9월 기준 한국의 최저임금은 106.6으로 집계됐다. 약 1년 9개월간 6.6% 상승한 셈이다. 그러나 실질 최저임금은 지난해 9월 기준 98.2로 오히려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최저임금에 비해 물가가 더 가파르게 올랐기 때문이다. 한국의 최저임금은 2020년 8590원에서 2021년 8720원으로 1.5% 올랐다. 이어 지난해에는 9160원으로 5.05% 상승했다. 2년간 6.6% 오른 셈이다. 그러나 이 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21년 2.5%에 이어 지난해 5.1%로 집계돼 2년간 7.7%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년간 최저임금 상승률은 7%에 못 미쳤지만 물가는 7% 넘게 오르면서 실질 최저임금 상승률은 오히려 마이너스가 된 것이다. 다만 올해는 실질임금 상승률이 다시 플러스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우리나라의 최저임금은 9천620원으로 전년 대비 5% 올랐다. 앞서 한국은행은 지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연간 5만달러로 설정된 외환송금 거래상의 문턱이 사라진다. 해외 유학이나 여행, 개인 간 송금 등 개인의 일상적인 외화거래는 먼저 실행한 뒤 당국에 사후에 알려주기만 하면 된다. 16일 정부 당국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이런 내용 등을 담은 신(新) 외환법 기본방향을 이달 말 발표할 예정이다. 신 외환법은 외화의 유출을 막는 데 중점을 둔 기존의 외국환관리법(1999년 제정)을 아예 폐지하고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외환거래법을 새로 쓰자는 취지다. 외환 거래를 대폭 자유화하자는 취지인 만큼 외자 유출을 통제하려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기존 외국환관리법을 유지·보수하는 정도로는 현재 경제 규모에 걸맞은 법·규정 체계를 구축하기 어렵다고 본 것이다. 국민 입장에서 신 외환법의 요체는 해외유학이나 여행, 개인 간 송금 등 외환 거래 과정에서 사전 신고 의무를 없애는 것이다. 현행 외국환거래법령은 미화 5000달러까지 해외송금은 비교적 자유롭게 가능하나 이를 넘어설 경우 거래 외국환은행을 지정한 뒤 송금해야 한다. 외국환 송금 규모가 해당 연도 기준 5만달러를 넘으면 외국환거래은행 영업점을 통해서만 송금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