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서울세관이 LG에너지솔루션, 신세계푸드 등 26개 기업에 수출입안전관리 우수업체 공인증서를 수여했다. 서울본부세관(세관장 정승환)은 13일에 관세청의 ‘2022년 제3회 AEO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공인을 획득한 26개 업체에 대해 수출입안전관리 우수업체(AEO) 공인증서를 수여했다. 이날 ㈜엘엑스세미콘, 에프에스케이엘앤에스 등 총 12개 업체는 신규공인을, 에릭슨엘지㈜, ㈜네패스 등 총 14개 업체는 재공인을 받았고 ㈜LG에너지솔루션, 스템코㈜, ㈜신세계푸드는 A등급에서 AA등급으로 상향됐다. AEO 공인을 받은 업체는 수출입물품 서류제출 및 세관 검사 축소에 따른 신속통관은 물론 관세조사 면제, 수입신고 시 담보제공 생략 등 관세행정상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지정된 기업상담전문관(AM)으로부터 AEO 사후관리 뿐만 아니라 관세행정 전반에 발생하는 애로사항에 대하여 상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특히, 한국과 AEO 상호인정약정(MRA)을 체결한 미국·중국 등 22개 국가로 수출 시 상대국 세관에서도 검사율 축소, 우선통관 등 동일한 통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정승환 세관장은 “최근 신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인천세관이 삼성전기, 티에프이 등 14개 기업에 수출입안전관리 우수업체 공인증서를 수여했다. 인천본부세관(세관장 김재일)은 12일 인천세관 본관 5층 대강당에서 ‘2022년 제3회 관세청 AEO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공인을 획득한 신규공인, 재공인 등 14개 업체에 수출입안전관리우수업체(AEO) 공인증서를 수여했다. 이날 신규 공인을 취득한 기업은 ㈜티에프이·㈜포톤웨이브·관세법인 진솔·유프레이트코리아㈜·㈜성원글로벌카고(보세구역운영인) 5개 업체이며, 삼성전기㈜·현대두산인프라코어㈜·㈜상용이엔지·㈜신명전기·한국오바라㈜·삼성전자로지텍㈜·㈜성원글로벌카고(화물운송주선업자) 7개 업체는 재공인을 받았다. 또 ㈜포스코인터내셔널·엘지이노텍㈜ 2개 업체는 법규준수도 고득점, AEO제도의 우수 활용사례 등에 대한 심사를 통해 등급이 각각 AA 및 최고등급 AAA로 상향됐다. AEO 공인을 받은 업체는 향후 ▲수출입물품 검사비율 축소 ▲관세조사의 면제 ▲수입신고 시 담보제공 생략 등 경영 안정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혜택과 기업상담전문관(AM)으로부터 AEO 사후관리뿐만 아니라 관세행정 전반에 걸쳐 발생하는 애로사항에 대해 상담 및 지원서비스를 받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CJ대한통운이 택배기사들과의 단체교섭을 거부한 것은 '부당노동행위'라는 중앙노동위원회의 판정이 법원에서도 유지됐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정용석 부장판사)는 12일 CJ대한통운이 "단체교섭 거부는 부당노동행위라는 재심판정을 취소하라"며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을 상대로 낸 소송을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원고가 전국택배노동조합의 단체교섭 요구를 거부한 것이 부당노동행위라고 판단한 중노위의 재심 판정은 이 법원의 결론과 동일해 정당하다"고 설명했다. 택배기사들은 택배사 하청업체인 집배점(대리점)에 노무를 제공하는 특수고용직이다. 이들로 구성된 택배노조는 2020년 3월 단체교섭을 요구했으나 CJ대한통운이 이를 거부했다. 택배노조가 제기한 구제 신청 초심에서 지방노동위원회는 CJ대한통운의 손을 들어줬으나 재심에서 중앙노동위는 판단을 뒤집어 부당노동행위라고 판정했다. 중앙노동위는 당시 "원·하청 등 간접고용 관계에서 원청 사용자가 하청 근로자의 노동 조건에 실질적인 권한을 행사하는 부분에는 원청의 단체교섭 당사자 지위를 인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CJ대한통운은 중노위 판정에 불복해 2021년 7월 행정소송을 냈다. 재판에서 C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지난달 원달러 환율과 국제 유가 하락, 글로벌 수요 부진 등이 겹쳐 반도체·화학 등 우리나라 수출 제품의 전반적 가격 수준이 원화 환산 기준으로 6.0% 하락해 13년 8개월 만에 가장 크게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수출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15년 수준 100)는 118.03으로, 11월(125.51)보다 6.0% 낮아졌다. 두 달 연속 하락으로, 전월 대비 하락 폭은 2009년 4월(-6.1%) 이후 13년 8개월 만에 가장 컸다. 다만 2021년 12월과 비교하면 여전히 3.1% 높은 수준이다. 품목별로는 11월과 비교해 공산품 중 석탄·석유제품(-13.6%), 화학제품(-6.2%), 컴퓨터·전자·광학기기(-5.2%) 등의 하락 폭이 컸다. 세부 품목에서는 경유(-15.5%), 제트유(-14.5%), 휘발유(-12.4%), 자일렌(-10.3%), 에틸렌비닐아세테이트(-12.4%), D램(-6.1%), 시스템반도체(-5.3%) 등의 가격이 뚜렷하게 낮아졌다. 서정석 한국은행 물가통계팀장은 "환율이 하락한 가운데 국제 유가 하락,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부진 등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정부 보조금을 받은 외국기업들은 앞으로 유럽연합(EU) 내 인수합병이나 공공입찰에 참여하기가 한층 까다로워질 전망이다. 오는 7월부터 시행되는 '역외보조금 규정'에 따르면 EU 바깥 모든 기업이 정부 보조금을 받고 EU 내에서 인수합병이나 공공입찰에 참여하는 것을 '불공정 경쟁'으로 간주하고 있어 한국 기업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EU 집행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역외보조금 규정'(Foreign Subsidies Regulation·FSR)이 발효돼 오는 7월부터 본격 시행된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2021년 5월 초안이 공개된 역외보조금 규정은 EU 바깥 기업이 정부 및 공공기관으로부터 과도한 보조금을 받고 EU 내 기업 인수합병이나 공공입찰에 참여하는 것을 '불공정 경쟁'으로 간주하고, 이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역외보조금 규정이 EU 바깥 모든 기업을 대상으로 적용되는 방안인 만큼, 한국 산업계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정부나 공공기관이 개별 기업에 제공하는 모든 재정적 지원을 사실상 보조금으로 간주하는 등 적용 범위가 넓으므로 한국 기업이 EU 내 기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신라면세점 제주점이 설 명절을 앞두고 소외이웃에게 제주산 수산물을 나누는 등 이웃 사랑 실천에 나섰다. 신라면세점 제주점은 이달 12일 사업장 관내 소외이웃과 온정을 나누기 위해 설을 앞두고 제주 연동주민센터에 방문해 제주산 수산물 50세트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전달식에는 김윤철 제주 연동주민센터 동장, 고인희 복지팀장을 비롯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성율 팀장과 윤재필 신라면세점 제주점 점장, 김철종 부점장 등이 참석했다. 제주산 수산물 50세트는 연동주민센터가 선정한 연동 관내 50가구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신라면세점 제주점은 지난 2014년부터 연동주민센터를 통해 명절 때마다 선물세트를 전달하는 등 지속적인 사회 공헌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윤재필 신라면세점 제주점장은 “지역사회의 상생과 소외된 이웃을 위한 나눔 활동을 앞으로도 꾸준히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인천국제공항 면세사업자 사업설명회가 오늘(12일) 10시 인천국제공항공사(이하 인국공) 청사에서 비공개로 열렸다. 이번 설명회가 인천공항의 입찰조건이 바뀐 뒤로 공항과 업계의 첫 대면식인 만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설명회에는 롯데면세점, 신라면세점, 신세계면세점, 현대백화점면세점 등대형 면세점 4개사 모두 참여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인국공이 공개한 입찰조건이 크게 바뀐 만큼 업계 핵심 관계자와 실무자들이 설명회 현장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국공은 지난달 29일 공개한 면세점 입찰공고에서 제1여객터미널(T1)과 제2여객터미널(T2)을 통합해 사업권을 7개로 조정했다. 또 면세점 운영 안정화를 위해 기본 5년이던 면세점 계약기간을 10년으로 늘리고, 임대료 산정 방식도 ‘고정형’에서 ‘여객당’ 임대료 방식으로 바꿨다. 업계 반응은 크게 엇갈리고 있다. A면세점 관계자는 “코로나와 갑작스러운 중국 봉쇄 등의 불확실성이 있긴 하지만, 10년이라는 사업권이 걸린 만큼 입찰에 빠질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A관계자는 임대료 산정 방식에 대해서도 “인국공이 어느 정도 양보해 차선책을 선택한 것 같다”며 “임대료 산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국세청이 최근 사전예고 없이 이스타항공를 상대로 특별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최근 기업회생절차를 종료하고 주인이 두 번이나 바뀌어 안팎으로 혼란스러운 가운데, 국세청 세무조사까지 받게 된 것이다. 12일 아주경제에 따르면, 국세청은 이달 초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요원들을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이스타항공 본사에 사전예고 없이 투입시켜 세무·회계와 관련된 자료 들을 일괄 예치했다. 서울국세청 조사4국은 일반적인 정기세무조사가 아닌 비정기 또는 기획 세무조사를 전담하는 조직으로, 기업의 탈세나 비자금 조성 등에 관한 혐의가 있거나 첩보가 있을 경우 조사에 착수한다. 국세청 세무조사가 시작된 직후인 지난 6일, 이스타항공 최대주주인 ㈜성정은 사모펀드 운용사인 VIG파트너스와 보유지분 100%를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2021년 6월, 이스타항공 단일 주주에 오른 이후 약 1년 7개월만이다. 이스타항공 매각가는 1100억원으로 알려졌다. VIG파트너스는 신규 투자를 통해 이스타항공의 자본잠식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이스타항공은 미처리결손금 4851억원으로 완전 자본잠식에 빠진 상태다. 특히 지난해 3월 회생절차를 1년여 만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대한상공회의소가 기업의 탄소 감축활동을 평가해 감축성과를 인증하는 '탄소감축인증센터'를 구축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기업의 탄소중립을 지원하기 위해 자발적 탄소 감축활동을 평가해 감축성과를 인증하는 전문조직인 탄소감축인증센터를 설립했다고 12일 밝혔다. 기업이 친환경 연료전환 등으로 사업장 내부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최대한 저감하고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이행 등으로 간접 배출량을 줄인다고 해도 탄소중립을 100% 달성하기 어려운 만큼 기업의 탄소감축 활동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성과를 인증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탄소감축인증센터는 기업의 제품, 기술, 서비스를 통해 탄소를 절감하는 방법과 감축 성과를 평가하는 '대한상의 탄소감축인증표준'을 마련했다. 인증표준은 자발적 탄소감축 인증 관련 글로벌 표준으로 평가되는 청정개발체제(CDM)와 민간 인증기관인 미국 베라, 스위스 골드 스탠다드 등의 시스템을 벤치마킹해 만들었고, 현재 이해관계자 의견수렴 절차를 진행 중이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외국 인증기관을 통한 탄소감축 평가는 절차가 복잡해 인증까지 평균 1년6개월 가량 걸리는 반면, 대한상의 인증센터는 신뢰성을 담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관세청(청장 윤태식)은 국가관세망(UNI-PASS) 컨트롤타워인 '관세청 IT센터'를 정부대전청사에 구축하고 12일 개소식을 개최했다. 국가관세망은 연간 1조 달러 규모의 수출입 물동량과 15억 건의 전자문서를 빠르게 처리하는 우리나라 수출입 물류의 기간전산망이다. 관세청은 국가관세망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운영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상시 장애예방 조치를 마련․시행하고 있는 한편, 장애 발생시 신속 복구가 가능한 장애대응체계도 갖추고 있다. 관세청이 이러한 국가관세망 운영을 위해 통합관제, 기술지원상담, 운영·유지관리 등 분야에 투입한 인력은 300명에 달한다. 그간 정부대전청사 1동, 2동 및 청사 외부 임대시설 등 3곳에서 분산 근무하여 업무 효율성이 떨어졌다. 특히, 최근 전자상거래 급증에 따른 처리 데이터의 증가, AI·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접목한 최신 전산시스템 도입 등으로 인해 국가관세망 운영직원 수도 늘어나, 사무공간이 비좁았다. 관세청은 분산된 국가관세망 운영 인력 통합과 부족한 사무공간 해소를 위해 2021년 7월 행정안전부와 협의를 시작해 지난달 17일 정부대전청사 내 경비동 2층, 788평 규모의 공간에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더존비즈온이 차세대 통합 연결결산시스템 'EFIS 10'을 통해 기업의 연결내부회계관리제도 대응을 지원한다. 더존비즈온(대표 김용우)은 EFIS 10을 통해 기업의 연결내부회계관리제도 대응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부터 연결자산 총액 2조원 이상 상장사는 신(新)외부감사법 시행에 따라 내부회계관리제도 구축, 운영을 연결그룹에 대한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확대해야 하는 데 따른 조치다. 내부회계관리제도란 기업이 재무정보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갖추고 지켜야 하는 내부통제 시스템 일체를 말한다. 지난해 말 기준 자산 2조원 이상 규모의 상장사들은 올해부터 연결기준 내부회계관리제도를 구축·운영하고 외부감사인에게 감사를 받아야 한다. 자산 5000억원 이상 상장사의 경우는 2024년부터 적용받게 된다. 이에 맞춰 EFIS 10은 그룹사 연결정산표·연결주석 같은 복잡한 그룹 조직구조를 유연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더존비즈온은 지난 2005년부터 국제회계기준과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맞춰 연결회계솔루션을 개발해 온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추고 있으며, EFIS 10을 선보이며 첨단 ICT의 융합으로 기존 연결회계솔루션을 한층 고도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정부가 취사·난방용 도시가스 요금 할인 한도를 50% 늘린다. 사회적 배려대상자의 겨울철 난방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설 민생안정 대책의 후속 조치로 이러한 내용의 도시가스 요금 경감 지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장애인(1∼3급), 국가·독립유공자, 기초생활보장 생계·의료급여 수급자의 동절기 가스요금 월 할인 한도를 현재 2만4000원에서 3만6000원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동절기가 아닌 4∼11월 할인 한도는 6600원에서 9900원으로 늘린다. 차상위계층, 기초생활보장 주거급여 수급자에 대한 할인 한도는 동절기의 경우 1만2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4∼11월은 3300원에서 4950원으로 확대된다. 다자녀 가구, 교육급여 수급자, 차상위계층 확인서 발급 대상의 할인 한도는 동절기 6000원에서 9000원으로, 그 외 기간은 1650원에서 2470원으로 늘어난다. 변경된 할인 한도는 이달 1일부터 집계된 도시가스 사용량에 적용된다. 이미 요금이 청구된 경우에는 각 지역의 도시가스 회사가 환급할 예정이다. 다른 지역으로 전출한 경우에는 요금을 납부한 지역의 도시가스 회사에 신청해 추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주당 근로시간이 15시간이 안 되는 초단시간 아르바이트 취업자가 지난해 약 158만명으로 늘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12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주당 근로시간이 1∼14시간인 취업자는 157만7000명으로 전년보다 6만5000명 늘어 전체 취업자(2808만9000명)의 5.6%를 차지한다. 규모와 비중 모두 2000년 통계 작성 이래 최대다. 주 15시간 미만 취업자는 건강보험 직장 가입자 대상이 아닐뿐더러 주휴수당, 퇴직금, 유급 연차휴가 등도 받을 수 없다. 이 때문에 일부 고용주는 일부러 아르바이트 근로자 여러 명을 '쪼개기'로 고용하기도 한다. 양질의 일자리라고 보기는 어려운 셈이다. 김유빈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단시간 근로자가 늘어난다는 것은 고용 안정성이 떨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기업들이 코로나19 장기화나 경기 침체 등을 고려할 때 불확실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단시간 위주의 일자리를 늘린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주 15시간 미만 취업자는 2000년에는 43만6000명(2.1%)에 불과했으나 2005년 59만6000명(2.6%), 2010년 77만9000명(3.2%),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부산세관이 현대위아 등 14개 기업에 수출입관리 우수업체 공인증서를 수여했다. 부산본부세관(세관장 고석진)은 11일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업체(AEO) 공인증서 수여식을 열고 관세청의 심의를 거쳐 공인을 획득한 현대위아㈜ 등 14개 기업에 AEO공인증서를 수여했다. AEO(Authorized Economic Operator)는 2005년 세계관세기구(WCO)를 중심으로 국제사회가 채택한 민관협력제도로 세관당국으로부터 안정성을 공인받은 업체를 의미한다. 우리나라 관세청에서는 수출입관련 기업의 법규준수, 내부통제시스템, 재무건전성, 안전관리 적정성을 심사 후 AEO로 공인하고 있다. 이번 AEO로는 현대위아, 해성디에스 주식회사, 동양메탈공업, 도암글로벌해운 주식회사, 주식회사 팍스로지스틱스, 이넥스해운항공, 한진지엘에스 주식회사 총 7개 기업이 신규공인됐고, 대신운송, 세방익스프레스, 주식회사 나루 인터내셔날, 장금상선, 부산신항만주식회사, 람세스물류, 유진금속공업 총 7개 기업이 재공인됐다. AEO로 선정된 기업은 서류제출 생략, 수출입 검사비율 축소 등 통관절차상 혜택과 관세조사의 면제, 과태료 경감 등 다양한 관세행정상의 혜택을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관세청이 경제활력 회복 지원 등 올해 주력할 업무를 기획재정부에 보고했다. 관세청은 코로나19로 업황이 악화된 면세산업 활성화를 위해 한시적으로 지원했던 방안을 연장하고, 과도한 송객수수료를 정상화하는 등의 업무계획을 내놓았다. 관세청(청장 윤태식)은 11일 기획재정부에서 개최된 외청 업무보고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2023년 관세청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관세청은 ▲경제활력 회복 지원 ▲국민안전 보호를 2대 목표로 해 6대 분야 14개 과제를 올해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관세청이 세운 6대 분야 목표로는 ▲수출활력 제고 ▲경제위기(GVC·물가) 대응역량 강화 ▲마약 등 불법위해물품 반입 차단 ▲불법외환·첨단기술유출 등 단속 강화 ▲안정적 세수 확보 및 납세자 보호 강화 ▲데이터 개방·신기술 활용 등 미래 대비 등이다. 6대 분야 가운데 눈에 띄는 목표는 '수출활력 제고' 다. 지난 10월부터 수출이 감소세로 전환해 올해까지 이러한 흐름이 이어지는 등 강력한 경기침체가 예고된 가운데, 관세청은 6대 분야 중 '수출활력 제고'를 첫번째 과제로 정했다. 관세청의 수출활력 제고 방안으로는 ▲면세산업 활성화를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지난해 10월 감소세로 전환된 수출이 새해에도 이러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새해 첫 달 10일까지 우리 수출은 작년보다 0.9% 감소했다. 특히 반도체 수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30%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이 발표한 ‘1월 1~1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무역수지는 이달 10일까지 수입액이 수출액보다 많아 62억7200만 달러의 적자가 났다. 우리 수출은 139억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보다 1억2000만 달러(-0.9%) 감소했고, 수입은 201억 달러로 12억 달러(6.3%) 증가했다. 수출 주요 품목별로는 승용차(51.7%), 무선통신기기(43.5%), 석유제품(26.9%) 순으로 증가했고, 반도체(-29.5%)와 정밀기기(-11.5%)는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유럽연합(21.8%)과 미국(17.6%), 일본(6.4%)에 대한 수출이 증가했고, 중국(-23.7%)과 대만(-23.0%), 베트남(-5.1%)에서는 감소했다. 주요 품목별 수입은 기계류(28.5%), 석탄(26.0%), 반도체(9.5%) 순으로 증가했고, 가스(-12.9%)와 원유(6.5%) 수입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유럽연합(17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한미 경제외교 담당 차관이 서울에서 만나 양국이 경제와 산업 연대의 핵심 파트너라고 강조하고 미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관련 한국산 전기차 차별 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도훈 외교부 2차관과 호세 페르난데스 미국 국무부 경제성장·에너지·환경차관은 지난 10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만나 IRA 한국산 전기차 차별 문제 등 양국 간 주요 경제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페르난데스 차관은 협의 뒤 가진 고동회견에서 “IRA에 대한 한국의 우려를 지지하게 받아들였다”며 “법안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한국을 비롯한 다른 공맹국과 지속해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IRA가 글로벌 공급망 회복력 증진에 일조하고 포용적 경제성장을 도모한다는 미국 정부의 기존 입장을 다시 강조했다. 이도훈 차관은 회견에서 “IRA와 관련해 그간 한미 간에 진행해온 협의를 바탕으로 재무부 하위규정 준비상황을 평가했다”며 “앞으로도 우리 기업에 대한 차별적 조치를 완화하고 호혜적인 공급망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계속해 나간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회견 뒤 기자들을 만나 “(미국의) 추가적인 조치가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수출국 다변화를 위해 미진출국에 도전하는 기업에 예산을 투입해 집중 지원에 나선다. 중기부는 올해 중소기업 수출지원에 지난해보다 6.6% 증가한 2292억원을 투입한다고 11일 밝혔다. 수출 마케팅, 글로벌 현지 진출, 중소기업 특화 프로젝트 등 9개 지원 사업으로 구성됐으며 새로운 국가에 진출하는 기업을 집중 지원한다. 대상 기업 선정 시 수출국 다변화 지표를 20% 비중으로 신설해 미진출국에 도전하는 기업에 더 많은 기회를 주기로 했다. 수출 마케팅 지원을 위해 해외 진출에 필요한 디자인 개발 및 홍보·광고 등의 서비스를 메뉴판 식으로 지원하는 수출바우처 사업의 경우 수출 우수기업 지정제도와 통합 운영한다. 기존의 글로벌 강소기업, 수출유망중소기업, 수출두드림기업 등의 지정 제도를 '글로벌 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로 개편해 수출바우처 지원 대상과 동시 모집하고 최종 선정된 기업에 수출바우처를 자동 지원하게 된다. 또 동일하거나 유사한 업종의 중소기업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전시·상담회에 참여하는 수출 컨소시엄 사업은 아시아·중동 등 신시장 중심으로 편성하고 바이오·헬스와 인공지능, 반도체, 친환경에너지 등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수출입기업의 원산지 관련 업무를 관세사가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관세사법 개정안의 국회 계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해당 개정안을 법안심사2소위로 넘긴 정점식 법제사법위원회 간사(국민의힘)가 관세사법 개정안이 수정된 것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채 법안2소위로 넘긴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관세사법 개정안, 변호사 영역 침해? 관세사법 개정안은 지난달 26일 여야 합의로 상임위원회를 통과했지만 다음날인 27일, 국회 본회의 처리 마지막 단계인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변호사의 업무 영역을 침해한다’는 이유로 통과되지 못하고 법안2소위로 회부됐다. 특정 직역이 대외무역법 등의 법률행위를 대리한다고 법률상 명시돼 있지 않는 한 변호사의 업무로 규정되어 있다는 게 정점식 법사위 간사(국민의힘)의 지적이다. 관세사법 개정안은 대외무역법에 따른 원산지의 표시 및 증명, 판정과 이와 관련된 신청의 대리, 상담 또는 자문에 대한 조언을 관세사나 관세사가 아닌 사람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관세사 말고도 누구나 할 수 있어 해당 개정안이 처음 발의됐을 때만 해도 관세사만 원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롯데마트가 25년만에 종이 전단 운영을 전면 중단하고 지구를 위한 녹색 매장 구현에 앞장선다. 그간 대형마트에서는 종이 전단은 매주 행사를 알리는 가장 중요한 홍보 수단 가운데 하나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1회용 종이 전단은 쇼핑할 때 한 번 보고 버려지게 되는 것은 물론 지난 전단은 전량 폐기된다는 점에서 자원 낭비를 야기한다는 문제도 가지고 있다. 이에 롯데마트는 친환경 경영의 일환으로 새해부터 1회용 종이 전단을 대신해 새롭게 개편된 모바일 전단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환경보호를 위해 1998년부터 약 25년간 운영해온 종이 전단 운영을 전면 중단하는 과감한 결정을 내린 것이다. 이를 통해 롯데마트는 연간 150여톤의 종이 사용을 줄일 수 있게 되었다. 이는 연간 20년생 나무 약 3000그루를 보존하는 것과 같으며 약 1만6000여kg의 탄소배출을 저감하는 효과로도 이어진다. 모바일 전단은 롯데마트의 오프라인 전용 어플리케이션인 ‘롯데마트GO’ 또는 매장 내 고지된 QR코드를 스캔해 확인할 수 있으며, 매주 목요일 오전 9시에 해당 주차의 새로운 소식과 행사 내용이 업로드 된다. 또한 새해부터 모바일 전단이 종이 전단을 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