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5 (금)

  • 맑음동두천 0.3℃
  • 맑음강릉 5.7℃
  • 맑음서울 2.0℃
  • 맑음대전 3.9℃
  • 맑음대구 5.0℃
  • 맑음울산 5.1℃
  • 맑음광주 5.6℃
  • 맑음부산 6.9℃
  • 맑음고창 4.1℃
  • 구름많음제주 8.1℃
  • 맑음강화 1.1℃
  • 맑음보은 2.1℃
  • 맑음금산 3.2℃
  • 맑음강진군 5.6℃
  • 맑음경주시 4.6℃
  • 맑음거제 3.4℃
기상청 제공

휴온스글로벌 1분기 견고한 실적… 매출 1316억원, 전년대비 13% 증가

휴온스∙휴메딕스 등 신사업 모멘텀 효과 주효
‘러 스푸트니크V 백신’ CMO 등 성장동력 장착

 

(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휴온스그룹이 불확실한 대외환경에도 불구하고 올 1분기 견고한 실적흐름을 이어갔다.

 

11일 휴온스그룹의 지주회사 '휴온스글로벌'은 2021년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3% 성장한 매출 131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9% 증가한 205억원을 기록했다.

 

대표 사업회사인 휴온스는 건강기능식품 신사업에서, 휴메딕스는 주력 사업인 에스테틱 사업과 점안제 수탁 사업이 실적 호조를 주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양 사의 자회사인 휴온스내츄럴, 휴온스네이처, 휴온스메디컬도 흑자 기조를 이어가며 호실적에 보탬이 됐다.

 

휴온스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998억원, 영업이익 13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6%, 20% 증가했다.

 

휴온스 1분기 실적은 건강기능식품 사업이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 제품인 갱년기 유산균 ‘엘루비 메노락토 프로바이오틱스’가 한 분기만에 지난해 기록한 연매출 174억원의 40%가 넘는 74억원을 기록하며 메가 브랜드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연속혈당측정시스템(CGMS) ‘덱스콤 G5∙G6’ 매출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생리식염수주사제, 리도카인주사제, 백신 접종용 LDS 안전 주사기의 대미 수출도 성장에 힘을 보탰다.

 

자회사인 휴온스내츄럴과 휴온스네이처도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휴온스내츄럴은 매출 37억원, 영업이익 5800만원을 달성했다. 각 8%와 5150%의 폭발적인 성장을 거둔 것이다.

 

휴온스네이처도 전년 대비 각 12%, 112% 증가한 매출 76억원, 영업이익 5억원을 기록했다.

 

휴온스는 건강기능식품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비즈니스 모델을 고도화하는 한편, 포트폴리오 확대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휴온스 건강기능식품 전용 온라인 몰인 ‘휴온스몰’을 통해 D2C 사업에 진출해, 가격 및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고 엘루비 메노락토 신제품을 비롯해 다양한 고품질의 건강기능식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의료기기 사업에서는 전세계에서 두 번째, 국내 최초의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이오패치’의 국내 공식 유통사로서 인슐린 펌프 시장 개척과 함께 덱스콤 G6와의 통합 마케팅을 추진해서, 당뇨 의료기기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겠다는 방침이다.

 

휴메딕스는 에스테틱 사업의 안정적 성장을 바탕으로 일회용 점안제 수탁과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 사업 등이 신규 매출로 유입되면서 매출 284억원, 영업이익 45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각 48%, 67% 성장한 실적을 거뒀다.

 

휴온스그룹은 2분기부터 성장 곡선이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블러썸엠앤씨가 신규 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이고, 휴온스바이오파마(보툴리눔 톡신)와 휴온스내츄럴(건강기능식품), 휴온스메디컬(의료기기), 휴온스USA(미국 수출) 등도 전문성 강화를 위해 신임 대표를 선임하는 등 재정비를 마치고 성장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외에도 최근 발표한 휴온스글로벌 주도의 코로나19 러시아 백신 ‘스푸트니크V(Sputnik V)’ 위탁 생산 사업도 구체화되는 한편, 휴온스가 국내 허가 절차도 진행하면서 새로운 도약기를 맞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휴온스글로벌 윤성태 부회장은 “기존의 주력 사업과 신사업이 적절히 조화를 이뤄 1분기에도 그룹 전반에서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이뤄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주력 사업을 충실히 추진하면서 내외형 확대와 그룹의 수익성 향상에 도움이 될 신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초대석]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 최시헌 회장, 김선명 대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세무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치러진 한국세무사회 제33대와 제34대 임원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3년째 주요 회직을 수행해 온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부회장이 올해 1월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를 설립하고 최고의 세무 컨설팅과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본격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최시헌 세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세무 고시 출신의 김선명 세무사는 대표세무사로서 법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준성, 김민식, 박정준, 민규태 세무사 등 4명의 젊은 세무사가 합류해 분당 본점과 분당 서현, 경기 광주, 서울 용산 등을 거점으로 하여 활발한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낙엽이 거리를 뒤덮고 있던 11월 중순, 분당 본점에서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세무사를 만나 와이즈앤택스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법인을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지 알아봤다. Q. 우선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축하합니다. 올해 1월 각자 활동하시던 세무사사무소를 합쳐서 새로운 세무법인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최시헌 회장) 저는 20년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