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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제1회 기술혁신 공모전’ 우수기술 선정…대상에 1000만원 지급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롯데건설이 '제1회 기술혁신 공모전' 시상식을 실시해 우수기술 10개를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미래 건설산업을 선도할 기술 발굴 플랫폼을 구축하고, 우수기업의 기술 개발 및 현장 적용을 지원해 상생협력 강화 및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개최했다.

 

대상은 '에바'가 개발한 전기 설비용량 증설 없이 주차면 전역에 구축 가능한 '전력공유형 스마트 전기차 충전인프라' 기술이 선정됐다. 이외 기타 수상작들도 건축·토목·전기·설비 등 전 공정에서 마감품질 향상 및 하자를 개선하는 품질향상형 기술과 공사비와 공사기간이 단축되는 원가절감형 기술 등 혁신 기술들이 선정됐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5월10일부터 6월30일까지 롯데건설 동반성장 홈페이지를 통해 ▲품질향상기술 ▲스마트건설기술 ▲사회공헌기술(ESG) ▲원가절감기술 등 총 4개 분야에서 190건의 기술이 접수됐다. 이 가운데 ▲독창성 ▲진보성 ▲경제성 ▲현장 적용성 등을 중점으로 서류평가와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우수기술을 선정했다.

 

공모전에서 선발된 기술은 대상(1000만원)부터 장려상(200만원)까지 총 38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될 예정이며, 우수기술(대상~동상)로 선정된 기업에게는 정기평가 가점 부여, 파트너사 등록, 당사 시공 적용 현장 제공, 기술개발비 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질 예정이다.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이사는 "롯데건설 기술혁신 공모전에 입상하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앞으로도 건설기술 발전 및 우수기업과의 동반성장 강화에 앞장서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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