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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은행권 ‘부실채권비율’ 2.9년만에 상승…충당금 방화벽으로 위험대비

지난해 12월 말 기준 전분기 말 대비 0.02%p 상승
“부실채권비율 아직 양호…대손충당금 적립률도 역대 최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국내 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이 지난해 2020년 3월말 이후 2년 9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건전성 문제가 수면 위로 올라오기 시작했다는 우려가 제기되지만, 금융감독원은 현재까지 은행권 건전성은 양호한 수준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22일 금감원이 발표한 ‘2022년 12월 말 국내은행 부실채권 현황(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은행권 부실채권 비율이 전분기 말 대비 0.02%p 상승한 0.40%로 집계됐다. 부실채권 규모는 전분기 말 대비 4000억원(4.5%) 증가한 10조1000억원이었고 여기에 총여신이 8조7000억원 줄면서 부실채권비율이 상승했다.

 

부실채권을 종류별로 살펴보면, 기업여신이 8조3000억원으로 부실채권의 82.3%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가계여신(1조7000억원), 신용카드채권(1000억원) 등 순이었다.

 

같은 기간 부실채권 정리규모는 전분기 대비 4000억원 줄어든 2조6000억원이었다.

 

은행별 부실채권비율은 씨티은행(0.08%p)이 가장 많이 상승했고 다음으로 우리은행(0.02%p), 국민은행(0.01%p) 순으로 전분기 대비 부실채권비율이 증가했다.

 

다만 금감원은 은행권 부실채권 비율이 아직까진 양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은행권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지난해 말 기준 전분기 대비 3.3%p 늘어난 227.2%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내외 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은행이 건전성을 유지하면서 본연의 자금공급 기능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지속적으로 유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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