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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신명호 BNK證 대표 취임…“PF 집중 수익구조 벗어나 기반 다양화”

지난 2일 공식 취임식 후 업무 시작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신명호 BNK투자증권 신임 대표이사가 취임식을 가지고 공식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3일 BNK투자증권은 전날 신 대표가 취임식을 가지고 공식적인 업무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취임사를 통해 신 대표는 바름과 균형의 가치 실천을 통한 ‘정도경영’으로 회사 내실을 다져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 대표는 BNK투자증권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3대 주요과제를 제시했다.

 

철저한 내부통제 기반으로 고객과 상생하는 회사 성장을 통한 ‘바른 경영’ 정착, PF 부문에 편중된 수익구조에서 탈피해 수익 기반 다양화를 통한 ‘균형잡힌 성장’, 양방향 협업 시너지 영업 강화 및 시장이 인정하는 든든하고 ‘탄탄한 증권사로 성장 등이 그 내용이다.

 

그러면서 신 대표는 “성과에 대한 명확한 보상과 신상필벌의 투명한 경영을 통해 임직원이 최대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격식을 없애고 형식을 간소화해 신속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유연한 조직문화를 만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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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