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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금융감독원과 ‘동남권 중소기업 ESG 인재 양성 교육’ 실시

ESG 관련 정보 획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남권 중소기업에 도움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BNK금융그룹은 지난 19일 부산시청 12층 국제회의장에서 금융감독원과 함께 ‘동남권 중소기업 ESG 인재양성 교육’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부울경지역 중소기업 임직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교육은 최근 화두인 ▲글로벌 공급망 실사법 이해와 대응방안 ▲중소기업 온실가스 배출량 산출 및 관리방안을 주제로 법무법인 화우의 ESG센터 김정남 그룹장과 이화여자대학교 기후에너지시스템공학과 이상훈 교수가 각각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에 앞서 박형준 부산시장은 영상축사를 통해 “동남권 중소기업 ESG 인재양성 교육이 ESG 관련 정보 획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금융감독원 금융시장안정국 이진 국장은 “금융감독원과 BNK금융그룹이 협업을 통해 동남권 중소기업에 ESG에 관한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게 되어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고 축사했다.

 

교육 참석자들에게는 해당 교육에 대한 이수증을 발급하고, 참가한 중소기업 가운데 희망하는 기업은 해당 기업을 소개하는 홍보 배너를 설치토록 해 동남권 중소기업 간 교류의 시간도 제공했다.

 

BNK금융지주 강종훈 전무는 “지난 2일 BNK금융그룹은 부산시, 기술보증기금과 함께 부산 소재 탄소저감 기술기업의 금융비용을 전액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이번 교육도 BNK금융그룹의 ‘동남권 ESG 생태계 구축’의 일환인 만큼, 향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 기업의 ESG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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