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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빈대인 체제’ 윤곽…부산‧경남銀‧캐피탈 수장 인사 마무리

부산은행장에 방성빈‧경남은행장에 예경탁‧캐피탈에 김성주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BNK금융그룹 주요 계열사 3곳인 BNK부산은행, BNK경남은행, BNK캐피탈 수장 선임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28일 부산은행, 경남은행, BNK캐피탈은 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인사회를 개최하고 차기 부산은행장에는 방성빈 전 BNK금융지주 전무를, 경남은행장에는 예경탁 경남은행 부행장보를, BNK캐피탈 대표에는 김성주 BNK신용정보 대표를 각각 확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들 3개 자회사 임추위는 지난 1월 30일 현 CEO들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최고경영자 경영승계 절차를 시작했고 이후 서류심사 평가, 프레젠테이션 평가 및 면접 평가의 과정을 거친 뒤 외부 자문기관의 평판 조회 결과까지 고려해 이날 최종 후보자를 선정했다.
 

1965년생인 방 신임 부산은행장 내정자는 부산 동아대를 졸업한 내부 출신이다.1989년 부산은행에 입사해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1966년생인 예 신임 경남은행장 내정자는 부산대를 졸업한 뒤 1992년 경남은행에 입행해 카드사업부장, 동부영업본부장, 여신운영그룹장 겸 여신지원 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1962년생인 김 신임 BNK캐피탈 대표 내정자는 동아대를 졸업한 뒤 1989년 부산은행에 입행했다. 임원부속실장, IB사업본부장 등을 거쳤다.

 

특히 경남은행장 자리의 경우 최종 2인에 이름을 올렸던 최홍영 현 은행장이 용퇴를 결정하면서, 예 부행장보가 경남은행장 자리에 오르는 발판을 마련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들 신임 부산은행장, 경남은행장, BNK캐피탈 대표 내정자는 계열사 주주총회를 거쳐 오는 4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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