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19 (수)

  • 맑음동두천 -5.9℃
  • 맑음강릉 -2.1℃
  • 맑음서울 -4.5℃
  • 맑음대전 -1.7℃
  • 맑음대구 -2.0℃
  • 맑음울산 -2.0℃
  • 맑음광주 -0.8℃
  • 맑음부산 0.1℃
  • 구름많음고창 -2.7℃
  • 흐림제주 4.8℃
  • 맑음강화 -4.2℃
  • 맑음보은 -4.6℃
  • 맑음금산 -4.5℃
  • 구름조금강진군 0.7℃
  • 맑음경주시 -2.2℃
  • 맑음거제 0.8℃
기상청 제공

금융투자

빗썸, 인적분할 추진...신사업 추진 속도 '박차'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코리아(대표이사 이재원)가 22일 공시를 통해 단순 인적분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적분할로 설립되는 신설법인(빗썸인베스트먼트(가칭))은 빗썸코리아의 지주사업, 투자사업 및 부동산임대업 사업 부문을 맡게 된다.


존속법인 빗썸코리아는 핵심사업인 기존 거래소 운영을 포함한 신설법인 사업 이외의 부문을 영위한다.


빗썸은 이번 분할 배경으로 신설법인의 사업부문 전문성 강화와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경영효율성을 높이기 위함이라 설명했다.


동시에 존속법인 빗썸코리아는 거래소 등 기타 기존 사업부문에 역량을 집중해 더욱 투명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 밝혔다.

 

주력사업인 가상자산 거래소 사업과 신사업 부문을 분리해 성공적인 IPO와 신성장동력 발굴을 함께 달성하겠다는 ‘윈윈 전략’이다.

 

작년 빗썸은 내년(2025년) 하반기를 목표로 IPO에 도전한다고 선언했다. 이번 분할로 존속법인 빗썸코리아는 거래소 사업을 중심으로 평가받아 IPO 실현 가능성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또한 거래소 이외 신규사업은 신설법인을 통해 IPO에 구애받지 않고 속도감 있게 추진할 예정이다. 작년 빗썸은 조직 내 신사업부문을 신설해 이미 신사업 진행에 대한 의지를 내보인 바 있다.

 

존속법인 빗썸코리아와 신설법인의 분할비율은 약 6:4이며 분할기일은 6월 13일이다. 인적분할인 만큼 주주들은 지분에 비례해 신설법인의 신주를 교부 받는다. 이번 분할 결정은 5월 10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확정된다.

 

빗썸 관계자는 이번 인적분할에 대해 “각 법인의 경영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기존 거래소 사업과 신사업을 분리하는 차원으로 각 사업에서 독립적이고 유연한 운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송두한 칼럼] 위기의 한국경제, 최고의 경제정책은 탄핵정국 조기 종식이다
(조세금융신문=송두한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한국경제는 한 치 앞도 내다보기 어려운 비상경제 상황에 직면해 있다. 내수경제는 ‘자기파괴적 세수펑크 사이클’(세수펑크 충격⟶고강도 민생 긴축⟶내수불황⟶성장률 쇼크⟶추가 세수펑크)에 노출돼 구조적 소득감소가 만성적 내수불황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에 빠진 상태다. 이처럼 지난 몇 년간 경제 체질이 허약해질 대로 허약해진 상황에서 ‘12.3 내란 사태’가 충격 전이 경로인 환율시장을 때리면서 외환발 금융위기가 발현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국내 금융시장이 조직적 자본 유출 충격에 노출되면서 원-달러환율은 선험적 환율방어선인 1,400원이 완전히 뚫린 상태다. 국내 증시는 탄핵정국이 장기화되면서 글로벌 왕따 시장으로 전락해 버렸다. 내수경제는 성장 궤도가 기조적으로 낮아지는 저성장 함정에 빠질 위기에 처해있다. 내란사태발 경기충격으로 2024년 성장률이 2%대 초반에서 1%대 후반으로 주저앉을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2년 연속 ‘1%대 성장’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현실화될 수 있다. 지난 60여 년 동안 한국경제가 1%대 이하의 성장률을 기록한 사례는 5번에 불과한데, 금융위기가 아니면서도 1%대 저성장
[인터뷰] “겸허하게, 용기를!”…22년 법복 벗고 교수가 된 부장검사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22년간 범죄를 다루는 공직자로 일하며 ‘조세포탈죄’와 ‘형사법’ 연구에 몰두, 주경야독으로 명문 성균관대학교에서 형사법 박사학위까지 받은 검사가 두터운 법복을 벗고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강단에서 ‘형사법’을 강의하게 됐다. 벗을 때가 되니 법복 무거운 줄 새삼 깨달았다는 부장검사는 ‘어쩔 수 없이 읽어온’ 수사기록 대신 ‘읽고 싶었던” 법학서를 실컷 읽을 처지가 된 점에 짐짓 들떠 있었지만, 녹록찮은 긴장을 공유하며 희노애락을 함께 했던 동료 검사들과의 작별을 못내 아쉬워 했다. 이성일(52·사법연수원 31기) 의정부지방검찰청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는 18일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재직 중 22개 논문과 22개 강연을 하겠다는 목표를 채웠기 때문에 졸업(?)을 결심했고, 하고 싶었고 해야 하는 분야를 개척하려고 하던 차에 운 좋게 명문학교에 자리가 났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22년만에 22번의 강연과 논문…일벌레, 공부벌레 이 부장검사는 “중요경제범죄조사단에서 난제로 여겼던 피압수자와 공모공동정범에 관한 고민들을 21번째와 22번째 논문으로 나름 매듭지어 다소 홀가분하다”고 밝혔다. 학업을 마쳤으니 ‘퇴임’이 아닌 ‘졸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