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9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기상청 제공

삼성물산, 건설 폐자재 활용한 굿즈로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

4년 연속 수상의 영예…지속가능한 디자인 가치 인정받아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세계적인 디자인 공모전 ‘iF 디자인 어워드 2025’에서 건설 폐자재를 활용한 업사이클링 굿즈로 제품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인터내셔널 포럼이 주관하는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올해 공모전에는 66개국에서 약 1만여 개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제품 ▲인테리어 ▲건축 ▲사용자 경험(UX) 등 9개 부문에서 디자인의 차별성, 시각적 요소, 지속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했다.

 

삼성물산은 건설 현장에서 발생하는 폐자재를 활용한 ‘래미안 업사이클링 굿즈’를 출품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수직 보호망을 재활용해 제작한 가방, 파우치, 카드지갑 등 3종의 굿즈는 단순한 재사용을 넘어 새로운 가치를 부여한 점이 주목받았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브랜드의 대표 색상인 그린·그레이 계열을 유지하면서도, 업사이클링의 가치를 더해 고객들이 일상 속에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수상으로 삼성물산은 2022년부터 4년 연속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며, 글로벌 디자인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정수연 래미안갤러리 소장은 “이번 수상은 래미안 브랜드 디자인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디자인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를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 칼럼] 젊기도 설워라커늘 짐을 조차 지라고 해서야
(조세금융신문=손영남 편집국 부국장) 식당이나 술집 계산대 앞에서 옥신각신하는 모습은 우리에겐 일상과도 같다. 서로 내겠다며 다툼 아닌 다툼을 벌이는 모습이야말로 그간의 한국 사회를 대변하는 상징적인 모습이었달까. 주머니의 가벼움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그런 대범함(?)은 그만큼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이 깔려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앞으론 그런 훈훈한 광경을 보지 못하게 될 확률이 높다. 요즘의 젊은 친구들, 그러니까 소위 MZ세대라고 불리는 층에서는 상상도 못 할 일이기 때문이다. 자기가 먹지도 않은 것까지 계산해야 한다는 걸 받아들일 수 없는 이들이 MZ세대다. 누구보다 실리에 민감한 세대인 탓이다. 그들을 비난할 의도는 전혀 없다. 오히려 그게 더 합리적인 일인 까닭이다. 자기가 먹은 건 자기가 낸다는 데 누가 뭐랄까. 근데 그게 아니라면 어떨까. 바꿔 생각해보자. 다른 사람이 먹은 것까지 자기가 내야 한다면 그 상황을 쉬이 받아들일 수 있을까. 더구나 그게 자기와는 전혀 상관없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작금의 연금 개혁안을 두고 MZ세대들이 불만을 토하고 있는 현 상황이 딱 그 꼴이다. 어렵게 번 돈을 노후를 위해 미리 쟁여둔다는 것이 연금의 기본 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