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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작년 영업익 2조9840억…전년比 3.9%↑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삼성물산이 지난해 상반기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일부 부문 하락 등으로 혼재된 실적을 보였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42조1030억원, 영업이익 2조9840억원을 달성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2023년보다 2070억원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40억원 늘었다.

 

삼성물산의 4분기 실적은 매출 9조9930억원, 영업이익 6350억원으로 나타났다. 4분기 매출은 2023년 4분기보다 1070억원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80억원 증가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지난해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서도 부문별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와 경쟁력을 바탕으로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부문별 상품 및 서비스 경쟁력 강화와 밸류체인 확대 노력 등을 통해 수익성 제고 및 안정적 사업 기반 구축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 지난해 실적의 경우 건설 부문은 매출 18조6550억원, 영업이익 1조10억원을 달성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2023년보다 각각 6550억원, 330억원 줄었다.

 

상사 부문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 12조9970억원, 영업이익 3000억원이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2023년보다 2690억원, 600억원 감소했다.

 

패션 부문의 경우 지난해 매출: 2조40억원, 영업이익 170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3년 매출과 영업이익보다 각각 470억원, 240억원 줄어든 수치다.

 

리조트 부문은 지난해 매출 3조9000억원, 영업이익 2150억원을 달성했다. 2023년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3260억원, 210억원 증가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건설은 수익성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고, 상사는 글로벌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트레이딩 경쟁력과 태양광 사업 호조로 안정적 실적 흐름을 이어갔다"고 말했다.

 

이어 "패션은 소비 심리 하락 및 기후 영향 등으로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소폭 줄었고, 리조트는 식음 사업 호조와 식자재 신규 수주 확대로 실적이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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