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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이문1구역 ‘래미안 라그란데’ 4일 본격 분양

분양가 3.3㎡당 평균 3285만원선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울 동대문구 이문1구역을 재개발하는 ‘래미안 라그란데’ 입주자 모집공고를 4일 등록하고 본격적인 분양일정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장은 지하 5층~지상 최고 27층, 39개동 총 3069가구 중 전용 52~114㎡ 920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3285만원으로, 전용 84㎡ 기준 10억~11억원대에 책정했다. 입주 개시는 2025년 1월 예정이다.

 

단지명인 라그란데(La Grande)는 스페인어로 유일한 것을 의미하는 'La'와 대도시를 뜻하는'Grande'의 합성어다.

 

래미안 라그란데는 총 3069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이 중 92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전용면적 별로는 ▲52㎡ 45세대, ▲55㎡ 173세대, ▲59㎡ 379세대, ▲74㎡ 123세대, ▲84㎡ 182세대, ▲99㎡ 10세대, ▲114㎡ 8세대가 일반분양 대상이며, 중소형 가구는 물론 세대구분형(전용 74㎡C 타입) 등 특화평면도 선보인다.

 

교통환경은 지하철 1호선 외대앞역과 신이문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향후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B·C노선 등 6개 노선이 정차하는 청량리역과 내부순환로, 북부·동부간선도로도 가깝다.

 

교육시설은 이문초를 비롯해 청량초, 석관중·고, 경희초·중·고(사립)가 있고, 롯데백화점·롯데마트 청량리점 및 코스트코 상봉점, 이마트 묵동점, 경희의료원, 삼육서울병원 등 각종 생활편의시설도 인접해 있다.

 

전 세대에는 세대창고(전 가구)를 비롯해 침실 붙박이장과 드레스룸(일부 타입)과 팬트리 등 수납공간을 제공한다. 또 음성인식, 얼굴인식 등 첨단시스템도 설치된다.

 

삼성물산은 오는 11~15일 문정동 래미안갤러리 3층에 래미안 라그란데 견본주택을 개관할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분양정보뿐만 아니라 스마일 컬러팝 및 네컷사진 촬영, 캘리그래피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향후 일정은 오는 1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6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23일, 계약은 다음달 3~6일 체결한다. 전용 85㎡ 이하는 60%, 85㎡ 초과는 100% 추첨제로 당첨자를 선정한다.

 

서울·경기·인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은 유주택자, 세대주 및 세대원도 청약이 가능하다. 분양권 전매제한은 1년(당첨자 발표일 기준)이며, 실거주 의무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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