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9 (금)

  • 흐림동두천 -1.8℃
  • 구름조금강릉 4.3℃
  • 구름많음서울 1.9℃
  • 구름조금대전 0.2℃
  • 맑음대구 0.7℃
  • 맑음울산 3.7℃
  • 맑음광주 3.9℃
  • 맑음부산 7.6℃
  • 맑음고창 -0.1℃
  • 맑음제주 7.8℃
  • 구름많음강화 -1.1℃
  • 구름조금보은 -2.6℃
  • 구름조금금산 -2.0℃
  • 맑음강진군 0.0℃
  • 맑음경주시 -1.4℃
  • 맑음거제 4.2℃
기상청 제공

삼성물산, 개포우성7차에 ‘정상의 빛’ 입힌다…8가지 경관 특화 조명 공개

래미안 브랜드 파워에 차별화된 야간 경관 설계 더해 개포 랜드마크 도약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개포우성7차 재건축 단지 외관에 8가지 경관 특화 조명을 적용, ‘정상의 품격’을 구현한다. 단지 전체에 걸쳐 예술적 빛의 흐름을 설계해 개포 일대의 야경 지도를 바꾸겠다는 포부다.

 

5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이번에 선보이는 조명 디자인 ‘에클라 루미원(ÉCLAT LUMIONE)’은 프랑스어 ‘에클라(빛나다)’와 단지명 ‘래미안 루미원’을 결합한 이름으로, 중앙광장을 기점으로 10개 주거동을 연결하는 입체적 빛의 흐름을 구현해 각 동마다 고유의 상징성을 부여했다.

 

핵심 연출은 하늘로 치솟는 빛을 형상화한 ‘라이징 루미 스트림’, 스카이 커뮤니티를 수놓는 ‘듀오 스카이 라이트’, 그리고 단지를 감싸는 ‘옴니 라이팅’이다. 여기에 수목 아래 은은한 ‘샤이닝 코트야드’와 아트리움 천장을 밝히는 ‘샤이닝 돔’ 등 프라이빗 정원 연출도 더했다.

 

또 ‘크레스트 루미 라인’, ‘노블레스 업라이트’, ‘샤이닝 라이팅 박스’ 등 조명을 통해 주거동별로 차별화된 야간 경관을 완성, 단지 전체를 하나의 거대한 빛의 작품으로 만들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이번 경관 특화 조명이 단순한 외관 장식이 아니라 입주민의 생활 만족도와 도시 경관의 품격을 동시에 높이는 전략적 장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래미안 브랜드 파워와 결합해 개포우성7차를 지역의 절대적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부사장)은 “정교한 빛의 설계로 단지의 가치를 한층 높이고, 개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것”이라며 “입주민이 매일 특별함을 느낄 수 있는 프리미엄 주거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