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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최적화’ 대우건설 vs ‘설계 확장’ 삼성물산…개포우성7차 조합원 선택은?

조망·개방감 중심 대우, 커뮤니티·주차까지 아우른 삼성…설계 범위 차이 뚜렷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서울 강남권 재건축 최대어로 꼽히는 개포우성7차 시공사 선정을 두고 대우건설과 삼성물산이 각각 제안서를 공개하며 맞대결에 나섰다. 양사는 동일한 입지를 서로 다른 방식으로 해석해 설계 전략의 차이를 선명히 드러냈다.

 

◇ 지상 공간 설계: ‘조망’ 중심 대우 vs ‘구조·조망’ 모두 잡은 삼성

 

대우건설은 ‘써밋 프라니티’ 브랜드를 내세워 지상 공간 활용에 집중한 설계를 제안했다. 총 1,130세대 중 622세대(약 55%)에 3면 개방형 조망 평면을 적용해 대모산, 양재천, 탄천, 도심 등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구조를 구현했다. 단지는 8개 동 2열 배치로 구성되며, 동 간 간격을 균형 있게 확보해 사생활 간섭을 줄이고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또한 3세대 판상형 타워 구조와 남향·맞통풍 중심의 평면을 도입해 기존 타워형 주동의 한계를 보완했다. 실사용 면적을 극대화하고 프라이버시 확보에도 주력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물산은 10개 동 2열 배치로 동 간 최대 43m의 넓은 간격을 확보했으며, 조망 확보가 가능한 777세대를 배치해 양재천, 탄천, 대모산 조망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여기에 5~6 Bay 특화 평면, 2.77m 천장고(펜트하우스 3.12m), 프라이빗 테라스가 적용된 788세대를 통해 공간감과 고급감을 강화했다.

 

 

◇ 지하 공간 활용: 대우는 ‘추후 공개’, 삼성은 ‘아트리움 커뮤니티’ 제안

 

삼성물산은 지하 4개층, 22m 높이의 아트리움 커뮤니티 ‘클럽 래미안’을 중심으로 한 지하 공간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전체 커뮤니티 면적은 4,226평 규모로, 세대당 약 3.8평(창고 포함 시 5.3평) 수준이다. 공간은 라이프·에듀·액티비티·컬처 4개 존으로 구성되며, 수영장, 피트니스, 골프클럽, 프라이빗 영화관, 러닝 트랙, 게스트하우스 등 다양한 여가 및 문화시설이 포함된다.

 

주차 시스템도 세대당 2.21대를 확보했으며, ‘익스프레스웨이’를 통해 지하 4층까지 단번에 진입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AI 기반 주차 안내 시스템도 함께 적용된다.

 

반면, 대우건설은 현재까지 지하 공간(커뮤니티·주차장 등)에 대한 구체적인 설계안을 공개하지 않았다. 회사 측은 지상 공간 중심의 전략을 우선 제시한 상태이며, 지하 공간 활용 계획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 조망이냐 커뮤니티냐…설계 접근 방식의 선택

 

양사는 개포우성7차의 동일한 입지를 각기 다른 관점에서 해석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조망·개방감·실사용 면적 등 전통적인 주거 성능에 집중하고 있고, 삼성물산은 조망 확보와 더불어 커뮤니티·주차 등 생활 인프라 전반으로 설계 범위를 확장한 모습이다.

 

조합원 입장에서는 생활 만족도를 좌우할 핵심 요소가 조망과 공간 활용인지, 커뮤니티 기능과 생활 편의성인지에 따라 선택의 기준이 달라질 수 있다.

 

개포우성7차는 강남구 개포동 일대에 들어서는 1130세대 규모의 대형 재건축 단지로, 최종 시공사 선정 결과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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