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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본점에 AI 통역 시스템 도입, 38개 언어 실시간 지원

(조세금융신문=박형준 기자) AI 언어 데이터 전문업체 플리토가 신세계백화점 본점을 대상으로 RAG 기반의 AI 통역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기술을 적용해 외국인 고객의 언어를 실시간으로 변환하는 통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세계 본점은 30인치 투명 디스플레이를 통해 고객이 요청하는 38개국 언어로 안내 내용을 즉시 표출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를 갖췄다. 신관 1층에 설치된 '챗 트랜스레이션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은 백화점 리뉴얼과 연동해 외국 관광객 유입 증가에 대응한다. 반복적인 고객 문의로 인한 대기 시간을 줄여 서비스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다. 플리토 측은 이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업데이트된 정보를 기반으로 한 정확한 통역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신세계백화점에서 최신 AI 기술을 도입하게 되어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장벽을 해소하는 혁신 솔루션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당 시스템은 24일부터 본격 가동되며, 주요 매장 안내와 상담 업무에 우선 적용될 예정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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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이재명 vs 김문수, 조세정책의 길을 묻다
(조세금융신문=안경봉 국민대 명예교수, 법무법인 율촌 상임고문) 2025년 대선을 앞두고 조세정책은 단순한 세금의 많고 적음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의 철학과 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가늠하는 척도가 되고 있다. 세금은 사회계약의 이행 수단이며, 공공서비스의 재원일 뿐 아니라 미래세대와의 약속이라는 점에서 각 후보의 조세 비전은 중요한 정책 선택의 기준이 된다. 이재명 후보는 ‘조세 정의’와 ‘보편 복지’를, 김문수 후보는 ‘감세와 시장 자율’을 중심 기조로 내세운다. 이처럼 상반된 철학이 세금 정책으로 어떻게 구체화되는지를 살펴보는 일은 유권자에게 실질적 판단 기준을 제공할 수 있다. 이재명 후보: 분배 정의와 조세 환류 이재명 후보는 국토보유세, 금융소득 통합과세, 디지털세, 탄소세 등 자산과 환경에 기반한 새로운 세목의 신설 또는 기존 세목의 강화를 제안하고 있다. 이러한 과세를 통해 형성된 세수를 ‘조세환급형 기본소득’ 형태로 전 국민에게 보편적으로 환급함으로써, 소득 재분배와 소비 진작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금융소득 통합과세는 기존의 분리과세 방식을 폐지하고 이자‧배당 등 금융소득을 종합소득에 포함시켜 누진세를 적용함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