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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스포티 세단 ‘더 뉴 K5 하이브리드’ 출시

복합연비 18km/ℓ 등 EV 모드 효율 개선…판매가격 2890만원~3355만원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기아자동차는 안전성과 편의성이 강화된 스포티 하이브리드 세단 ‘더 뉴 K5 하이브리드’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15일 밝혔다.

 

더 뉴 K5 하이브리드는 ▲18km/ℓ의 뛰어난 연비 ▲한층 세련된 디자인 ▲동급 최고의 첨단 안전 사양 ▲배터리 평생보증 서비스 실시 등 강화된 상품성이 특징이다.

 

더 뉴 K5 하이브리드의 복합연비는 18.0km/ℓ(16인치 타이어 기준)로 기존 모델(17.5km/ℓ) 대비 높은 연비 효율성을 갖췄다.

 

특히 리튬 이온 폴리머 배터리 용량을 기존 1.62kWh에서 1.76kWh로 8.6% 늘려 연료 소비 없이 전기로만 운행이 가능한 전기차(EV) 모드의 효율이 개선되는 등 전반적인 하이브리드 시스템 부품 개선을 통해 효율성을 높였다.

 

동급 최고의 첨단 안전 사양도 더 뉴 K5 하이브리드의 강점이다. 더 뉴 K5 하이브리드에 적용된 ‘고속도로 주행보도(HDA)’는 ▲어드밴스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내비게이션 정보가 복합적으로 융합된 기술로 운전자의 안전한 주행을 돕는다.

 

주행 특성에 따라 운전자에 맞는 최적의 주행환경을 제공하는 주행 모드 통합제어 시스템, 운전석·동승석 어드밴스드 에어백, 주행 중 후방 영상 디스플레이(DRM) 등으로 안전성을 강화했다.

 

아울러 카카오 인공지능(AI) 플랫폼 ‘카카오 I’의 음성인식을 활용한 서버형 음성인식 기술이 적용돼 내비게이션의 검색 편의성 및 정확도를 대폭 높였다.

 

여기에 미국 최상급 오디오 브랜드인 ‘크렐(KRELL)’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을 장착했으며 첨단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UVO(유보) 3.0’의 무료 이용 기간을 기존 2년에서 5년으로 늘려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소비자가 보다 안심하고 하이브리드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이브리드 배터리 평생 보증, 하이브리드 전용 부품 10년 20만km 보증, 중고차 최대 3년 62% 잔가 보장 등의 프리미엄 보장서비스도 함께 시행할 예정이다.

 

기아자동차 관계자는 “더 뉴 K5 하이브리드는 안전성과 편의성을 더한 스포티 하이브리드 세단”이라며 “경제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중형세단을 찾는 고객이라면 더 뉴 K5 하이브리드가 만족스러운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더 뉴 K5 하이브리드의 판매가격은 프레스티지 2890만원, 노블레스 3095만원, 노블레스 스페셜 3355만원 등으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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