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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인천지방국세청 임시청사 공사현장...독립청사 서구 루원시티?

개청준비단장에 이청룡 중부청 조사4국장 임명...내년 4월 개청 예정
박남춘 인천시장, 인천국세청 독립청사 서구 루원시티에 건립 요청

(조세금융신문=양학섭 기자) 내년 4월 개청 때 인천지방국세청 임시청사로 사용할 신축건물이 모습을 드러냈다.

 

국세청은 지난 18일 새로 들어설 인천국세청 임시청사를 인천 남동구 구월동 길병원 사거리에 위치한 새마을금고중앙회 인천지역본부 건물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공사 진척도는 약 98%로 연말인데도 늦은 시간까지 불을 켜놓고 막바지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있는 모습이다.

 

인천국세청은 서울·중부·부산·대구·광주·대전지방국세청에 이어 전국 7번째 지방국세청으로, 향후 별도의 청사가 마련될 때 까지 현재의 건물을 임대하여 임시청사로 사용할 예정이다.

 

인천국세청은 현재 인천과 경기 부천·광명·김포·고양·파주·의정부·포천 등 수도권 12개 세무서를 관할하고 있다.

 

내년에 개청할 인천국세청 개청준비단장에는 세무대 2기인 이청룡 중부청 조사4국장이 낙점됐다. 이 단장은 기획재정부 세제실에서 11년동안 근무했으며, 본청, 서울청, 대구청, 중부청 등에서 주요 요직을 거친 조사통이다.

 

27일 인천시에 따르면 박남춘 시장은 이청룡 인천지방국세청 개청준비단장을 만나 독립청사를 서구 루원시티에 건립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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