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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지난해 하반기 기술금융 평가 ‘1위’…KB국민은행 2위

소형은행 그룹선 대구은행 1위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신한은행이 지난해 하반기 기술금융 평가 결과 은행권에서 1위를 차지했다.

 

금융위원회가 1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신용정보원, 금융연구원 등이 지난해 하반기 은행권의 기술금융 실적을 평가한 결과 신한은행이 100점 만점에 75.4점을 기록해 대형은행 그룹 중 1위를 차지했다.

 

신한은행은 높은 배점이 부여된 대출의 질적구성 평가에서 41.8점을 받아 2위 은행(29.1점)에 크게 앞섰으며 기술기반 투자 등 타 분야도 전반적으로 우수해 3년만에 종합평가 1위자리에 올랐다.

 

2위는 KB국민은행에게 돌아갔다. 국민은행은 공급규모와 대출의 질적구성, 기술기반 투자에서 모두 양호한 실적을 보였고 특히 기술금융 지원역량에서 1위를 기록해 2015년 상반기 이후 오랜만에 종합평가 2위내로 진입하는데 성공했다.

 

소형은행 그룹에서는 대구은행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공급규모와 기술금융 지원역량에서 1위를 기록했고 대출의 질적구성 평가 등 타 분야에서도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2위는 기술기반 투자확대 분야에서 1위를 기록한 경남은행이 차지했다.

 

은행 자체 기술금융 레벨 심사 결과에서는 부산은행과 대구은행이 각각 레벨3에서 레벨4로, 레벨1에서 레벨2로 상향됐다. 산업은행과 신한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기업은행, 국민은행은 레벨4를 그대로 유지했고 경남은행과 NH농협은행도 각각 레벨3과 레벨2를 유지했다.

 

금융위는 “선진적 기술금융 관행이 보다 효과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기술 평가 세부지표 등을 정비할 예정”이라며 “은행권의 원활한 기술-신용평가 일원화를 지원하기 위해 여신용 기술평가 모형과 기존 신용평가모형의 결합효과, 부도 변별력 개선 효과 등을 지속적으로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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