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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리브(Liiv) 가입자’ 400만명 돌파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KB국민은행의 모바일 플랫폼 리브(Liiv)가 출시 34개월만에 가입자 400만명을 돌파했다.

 

26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리브는 일상생활 속 금융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생활금융플랫폼으로 ▲간편송금 ▲외화환전 ▲모바일번호표 발행 ▲편의점 뱅크페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며 디지털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출시 이후 지금까지 리브를 이용해 KB국민은행 영업점과 세븐일레븐,–GS25 등 편의점 ATM기에서 출금한 금액은 약 17조원에 달하며 간편송금은 약 3조1000억원 수준이다. 외화환전과 모바일번호표 발행도 각각 18억달러(약 2조1000억원), 268만건을 기록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리브(Liiv)가 ‘지갑 없는 생활 파트너’로서 일상에 꼭 필요한 생활금융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혁신해 1000만 고객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은행은 오는 6월말까지 간편뱅킹 앱 ‘리브(Liiv)’에 신규 가입하고 연말까지 ‘KB-POST 외화 배달서비스’ 환전을 신청한 고객에게 최초 1회 환율우대율 100%를 제공하고 환전 금액에 상관없이 무료로 외화 실물을 배달하는 이벤트를 시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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