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이 “규제준수를 자동화하는 레그테크(RegTech)는 금융사와 핀테크 기업의 컴플라이언스 비용 절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므로 적극 장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 원장은 15일 열린 '핀테크 국제세미나' 개회사에서 “감독당국 개입을 통해 발생 가능한 왜곡을 최소화하기 위해 감독의 ‘기술적 중립성’ 원칙을 지켜야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최흥식 원장은 핀테크 산업이 타 산업보다 ‘선발자 이익’이 매우 큰 영역이라고 봤다. 그는 “감독당국은 핀테크 혁신에 친화적인 감독환경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불합리한 규제와 경쟁제한 요소를 정비하고 자발적인 기술 투자와 서비스 개발을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핀테크 시대가 도래하면 전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국경을 초월한 금융거래가 이뤄질 수 있기 때문에 각 감독당국과 국제기구가 국경간 거래 감독에 대한 상호 공조체계도 강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최 원장은 “금융회사와 핀테크기업에서는 핀테크가 막중한 책임이 요하는 혁신임을 명심해야 한다”며 “안정성 및 건전성, 소비자 및 금융 포용을 우선시하라”고 주문했다. 한편, 최 원장은 핀테크로 인해 새로운 리스크가 야기될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 국내 주요 상장사 이사회에서 사외이사가 반대 의견을 제시한 기업이 전체의 3%도 채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컨설팅업체 서스틴베스트가 코스피·코스닥 상장기업 882개사 대상으로 한 지배구조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이사회에서 단 한번이라도 사외이사가 반대 의견을 표명했었던 기업은 25개에 불과했다. 이는 전체 평가대상의 2.8% 수준이다. 지난해 사외이사가 이사회 안건에 대해 단 한차례라도 찬성이 아닌 의견(반대, 보류, 기권, 수정, 조건부 찬성 등)을 제시한 기업은 전체 평가대상의 4.4%(39개사)였다. 나머지 95.6% 기업에서는 사외이사들이 최대주주나 경영진 의견에 '찬성'만한 셈이다. 지배주주나 경영진 견제와 주주권 활성화를 위한 전자투표제나 집중투표제 도입율도 낮았다.평가대상 882개사 가운데 전자투표제 도입기업은 204개사(23.1%), 집중투표제 도입기업은 41개사(4.6%) 뿐이다. 기업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이사회 의장의 독립성도 보장되지 못했다. 올해 3월 기준으로 이사회 의장을 대표이사나 최대주주, 동일인(총수)이 아닌 사외이사가 맡은 경우는 평가대상 기업의 5.8%인 51개사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 지난 8월부터 시작된 가맹점 수수료 인하 영향으로 전업 카드사들의 올 3분기 순이익이 급감했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8개 전업 카드사(신한, 삼성, 국민, 현대, 비씨, 하나, 우리, 롯데)의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1조83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1% 늘었다. 하지만 올해 3분기 순이익은 4196억원에 불과해 전년 동기보다 20.0% 줄었다. 카드업계 1위인 신한카드의 올 3분기 순익은 14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7% 감소했다. 업계 2·3위인 삼성카드와 KB국민카드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동기간보다 6.3% 줄어든 918억원이다. 특히 롯데카드는 올 3분기에만 손실 267억원을 내면서 적자 전환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약 400억원에 이르는 일회성 평가손실이 반영되서 올 3분기에 손실이 났다"고 설명했다. 유일하게 하나카드만 당기순이익 224억원으로 전년 동기간(8.2%)보다 실적이 개선됐다. 카드업계는 이 같은 실적부진 원인으로 지난 8월부터 적용된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를 꼽았다. 실제로 금융위원회는 여신전문금융업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지난 8월부터 연 매출 3∼5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국민은행장의 올해 3분기 누적 보수액이 10억5000만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업계 3분기 보고서를 살펴보면 윤 회장의 경우 급여 6억원, 상여금 4억5000만원 등 총 10억5000만원을 보수로 받았다. 그 중에서 지주사 회장으로서 받은 보수는 5억6400만원, 은행장으로서 받은 보수는 4억8600만원이다. 이홍 국민은행 부행장은 올 3분기까지 총 7억3800만원을 수령했다. 국민은행 보수만 생각하면 윤 행장이 부행장보다 적게 받은 셈이다. 이에 대해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 부행장이 장기간 임원으로 일하면서 분할지급되는 장단기 성과급이 쌓였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올 3분기 누적 보수액 기준으로 정문국 ING생명 사장의 경우 10억8700만원(급여 6억5700만원, 상여급 3억9100만원)을 받았고, 올 3월 취임한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신한은행장직에 있으면서 총 5억2000만원을 수령했다. 채정병 롯데카드 전 사장은 총 19억100만원(퇴직금 17억6000만원)을 받고 물러났다. 그 외 금융사들은 임원 연봉을 따로 공개하지 않았다.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에 따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한국씨티은행의 2017년 3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5.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씨티은행 발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누적당기순이익은 17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했다. 올 3분기 당기순이익은 551억원으로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13.1% 개선됐다. 2017년 9월 기준 BIS(자기자본비율) 및 보통주 기본자본비율은 각각 19.03%과 18.54%였다. 올해 3분기 이자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 직전 분기보단 0.5% 감소한 2648억원이다. 자산부채 최적화 노력으로 순이자 마진이 전년 동기보다 개선됐지만 저수익 자산 최적화에 따라 이자부자산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올해 3분기 비이자수익은 425억원으로 직전분기보다 23.8%, 전년 동기에 비하면 169.8%가 증가했다. 주 원인은 ▲외환파생상품관련 이익 ▲투자상품판매수익 증가 ▲신탁보수 증가 ▲ 신용카드 관련 지급수수료 감소 등이다. 2017년 9월 기준 예수금은 전년 동기보다 1.2% 증가한 26조9000억원이다. 고객 자산은 자산최적화에 따른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보증금 대출 감소에도 가계신용대출, 외화대출 및 환매조건부 매수 등이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 홈플러스가 알뜰폰 사업에서 완전히 철수한다. 홈플러스는 오는 30일자로 알뜰폰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2013년 3월 KT와 LG유플러스 통신망을 빌려서 '플러스 모바일'이란 브랜드로 알뜰폰 사업을 시작한지 4년 8개월 만에 일이다. 홈플러스는 지난 2015년 6월부터 이미 알뜰폰 신규 가입자 모집을 중지한 바 있다. 알뜰폰 사업이 지속적인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른 누적 영업손실은 약 3309억원 수준이다. 홈플러스는 기존 가입자들에게 타 통신사인 KT와 LG유플러스로 이관하는 것에 대한동의를 받고 있다. 서비스 이관에 동의한 사용자들은 오는 12월 1일 부로 KT망 사용고객은 KT 자회사 '엠모바일', LG유플러스망 사용고객은 LG유플러스 자회사 '미디어로그'로 서비스가 자동 전환된다. 오는 25일까지 이관에 동의하지 않으면27일부터직권 정지 후 순차적으로 서비스가 종료될 예정이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가입자 대부분이 타 통신자로 이동을 마친 상태다. 현재 홈플러스에 남은 알뜰폰 가입자 수는 약 4000명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홈플러스의 알뜰폰 사업 철수 이유로"알뜰폰 사업 특성상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단 45일 만에 '1000억원대 코스닥 부자'가 8명 더 늘었다. 14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전날 종가 기준으로 코스닥 상장주식을 1000억원 이상 보유한 자산가는 총 65명이다. 지난 9월 29일 기준 57명에 비해 8명 더 증가한 셈이다. 이들의 주식 자산은 동기간 14조6044억원에서 17조1천265억원으로 단 45일 만에 2조5221억원(17.3%) 늘었다. 코스닥지수가 동기간 652.82에서 741.38로 13.57% 상승한 덕분이다. 특히 신라젠 주주들의 약진이 가장 눈에 띄었다. 실제로 문은상 신라젠 대표이사의 주식 자산은 지난 9월 29일 기준 2329억원에서 4199억원으로 80.3% 증가했다. 코스닥 자산가 순위도 18위에서 6위로 약진했다. 이는 동기간 4만4700원에서 8만600원으로 오른 신라젠 주가 상승률과 같다. 지난해 12월 6일 상장된 신라젠은 올해 새 항암 바이러스치료제 개발 소식과 펙사벡 글로벌 3상 순항 소식 등 호재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웅렬 코오롱그룹 회장의 코스닥 주식 자산 증가율도 79.8%(1466억원→2636억원)로 매우 높았다. 이는 지난 6일 공모가 2만7000원에 상장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지난 5년 동안 인천종합터미널 내 백화점 영업권을 두고 벌어진 롯데와 신세계간 법적 분쟁이 롯데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14일 대법원 3부는 신세계가 롯데인천개발과 인천광역시 상대로 제기한 '인천종합터미널 부지 소유권 이전 등기 말소 청구 소송' 상고를 기각했다. 이에 신세계가 패소한 원심이 확정됐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1997년 인천광역시와 인천종합터미널에서 영업하기 위해 20년 장기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그런데 지난 2012년 9월 롯데가 인천광역시로부터 인천종합터미널 부지(7만7815㎡) 및 건물을 9000억원에 매입하면서 갈등이 생겼다. 건물주가 된 롯데는 당초 인천종합터미널 임차계약 만료시점인 오는 19일까지 영업장을 비워달라고 신세계에 요구했다. 이에 신세계 측은 롯데와 인천시 상대로 “인천시가 더 비싼 가격에 터미널을 팔 목적으로 비밀리에 롯데 측에 사전실사·개발안 검토 기회 제공 등 특혜를 줬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1·2심 법원에서는 "해당 터미널 매각 당시 인천시가 다른 업체들에게도 매수 참여 기회를 줬기 때문에 롯데에게만 특혜 줬다고 볼 수 없다"는 논리로 원고 패소 판결했다. 대법원 역시 하급심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 현행 투자조합 과세제도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해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14일 한국거래소 본관 2층에서 열린 ‘제77차 금융조세포럼’에서 한국경제연구원 임동원 부연구위원이 이 같은 주제로 발표했다. ‘투자조합’이란 벤처캐피탈 회사가 다수의 투자자(개인, 법인 포함)로부터 출연받아 펀드를 조성하고, 이를 운용해 발생한 수익을 투자자인 조합원에게 분배하는 조합형태 투자기구라 정의할 수 있다. 현행 조세특례제한법(이하 조특법)에서는 투자조합 실체성을 부인한다. 이에 조합원이 조합재산을 소유한다는 도관론에 근거해서 과세하고 있다. 특례적용 대상소득은 투자조합이 조합원에게 소득을 지급하는 시점에서 원천징수한다. 이 경우 소득의 귀속시기와 원천징수 시기가 불일치하게 된다. 이에 대해 임 위원은 “소득 발생시기는 조합에 소득이 귀속되는 시기로 봐야 한다”면서 “해석상 혼란을 막기 위해 ‘특례적용 대상소득이 투자조합에 귀속되는 시점에는 아무에게도 귀속된 것으로 보지 아니한다’는 규정을 신설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과세관청에서는 투자조합의 출자지분 양도에 대해 과세하고 있다. 이에 대해서 임위원은 “조합지분 양도는 소득세법에 열거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 제77차 금융조세포럼이 14일 오전 7시 15분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KRX한국거래소 본관 2층에서 열렸다.한국경제연구원 임동원 부연구위원이 '투자조합 과세제도 검토'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 제77차 금융조세포럼에서이재욱 변호사가'투자조합 과세제도 검토'를 주제로 발표한 한국경제연구원 임동원 부연구위원에게 질문하고 있다.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영국의 핀테크 지원정책은 한국의 핀테크 지원센터 설립 및 금융규제 테스트베드 도입에 있어서 가장 유용한 선례"라 평가했다. 최 위원장은 14일 열린 '제4차 한·영 금융협력포럼'에서 "이런 노력 결과 영국은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의 핀테크 시장으로 성장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매년 서울과 런던에서 교대로 열리는 이번 포럼 주제는 '저출산·고령화와 기술 발전에 따른 보험·연기금의 미래'와 '금융혁신 활용방안 및 발전 과제'다. 최 금융위원장은 “핀테크 산업의 급격한 성장배경에는 영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규제개혁 정책이 있었다”며 ”영국이 한국 핀테크 산업 발전과 규제개혁의 벤치마킹 대상“이라 말했다. 실제로 영국은 지난 2014년부터 핀테크 사업 전담 지원부서인 '혁신 허브' 운영을 통해 핀테크 관련 신규 상품 출시를 위한 모든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16년에는 세계 최초로 '규제 샌드박스(신산업에 대해 기존 규제를 유예하는 제도)'를 도입하기도 했다. 이에 영국의 핀테크 산업은 무섭게 성장해나갔다. 지난 2008년 이후로 매년 핀테크 관련 투자규모가 약 50%씩 늘어났으며, 거래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 대우건설 경영권을 좌우할 지분 매각에 국내외 기업 약 10개사가 예비입찰 제안서를 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빠르면 이번주 내로 입찰 적격 대상자를 선정한 후 내달 본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내년 1월까지는 우선협상 대상자가 선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입찰 적격 대상자로 선정되면 직접 대우건설을 실사한 다음 본입찰할 때 인수 가격을 제출하면 된다. 현재 미국 에이컴 등 국내외 약 10개사에서 대우건설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 제안서를 제출한 상태다. 산업은행은 지난 2011년 사모펀드 'KDB 밸류 제6호'를 통해 인수한 대우건설 지분 50.75%를 매각할 예정이다. 총 지분액은 이날 종가 기준으로 1조3394억원이다. 한편, 산업은행에서는 해당 대우건설 지분을 3조2000억원에서 인수했다. 경영권 프리미엄을 고려해도 현 주가 수준에서 매각하면 1조원 이상 손실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최근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직접 "매각가에 구애받지 않고 장기적인 경쟁력 차원에서 매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산업은행은 보유한 주식을 매각할 때 시장가격으로 팔겠다는 원칙을 정관에 반영하기도 했다. 이에 산업은행에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 지난 5년간 롯데와 신세계가 인천종합터미널 백화점 영업권을 두고 벌여온 갈등이 오는 14일에 결판이 날 전망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가 인천광역시와 롯데인천개발 상대로 제기한 '인천종합터미널 부지 소유권 이전 등기 말소 청구 소송'에 대한 최종 판결이 14일 오전 10시 내려질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1997년 인천광역시와 인천종합터미널에서 영업하기 위해 20년 장기임대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그런데 지난 2012년 9월 롯데가 인천광역시로부터 인천종합터미널 부지(7만7815㎡) 및 건물을 9000억원에 매입하면서 문제가 생겼다. 새 건물주인 롯데는 당초 신세계와 인천시가 맺은 임차계약 만료 시점인 오는 19일까지 영업장을 비워달라고 신세계에 요구했다. 이에 신세계는 “인천시가 더 비싼 가격에 터미널을 팔 목적으로 비밀리에 롯데 측에 사전실사·개발안 검토 기회 제공 등 특혜를 줬다”며 롯데와 인천시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1·2심 법원에서는 "해당 터미널 매각 당시 인천시가 다른 업체들에게도 매수 참여 기회를 줬기 때문에 롯데에게만 특혜 줬다고 볼 수 없다"는 이유로 원고 패소 판결했다. 이에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 국내에도 초대형 투자은행(IB) 5곳이 탄생했으나 IB핵심사업인 단기금융업은 오로지 한국투자증권 만이 인가받았다. 금융위원회는 13일 열린 정례회의에서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등 5개 증권사에 대한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지정 및 단기금융업 인가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증권사는 '자기자본 4조원 이상' 조건을 갖추면 초대형 IB로 지정된다. 이후 증권사에서는 자기자본 200% 한도 내에서 만기 1년 이내 어음발행 등의 단기금융을 할 수 있다. 단기금융의 경우 최소 50%를 기업금융으로 운용해야 한다. 기업금융 자산은 ▲기업 대출·어음 할인 매입 ▲발행시장에서 직접 취득한 기업 증권 ▲유통시장에서 취득한 코넥스 주식 ▲A등급 이하 회사채 등이다. 그동안 증권사 5곳에서는 타 증권사와 인수·합병(M&A)하거나 유상증자 등을 통해 자기자본 규모를 불려왔다. 자기자본 8조원 이상이면 고객예탁자금을 통합·운용하고 수익 지급하는 종합투자계좌(IMA)와 부동산담보신탁 업무도 할 수 있지만 아직 해당되는 증권사가 없다. 실제로 각 증권사별 자기자본금을 살펴보면 올해 6월 기준 ▲미래에셋대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 금융그룹 통합감독 제도가 성공적으로 정착하려면 그룹 리스크가 효과적으로 관리되도록 지배구조 및 내부통제 제도가 먼저 개선되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개발연구원 이기영 부연구위원은 예금보험공사가 13일 발간한 계간지 '금융리스크리뷰'에서 “그룹 리스크가 금융 계열사 건전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도 관련 논의가 부족하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내년부터 금융 계열사까지 포함된 금융그룹 통합감독체계가 도입된다. 기존 금융지주회사 외에도 삼성·한화·현대차·동부·롯데·교보·미래에셋 그룹 등이 새롭게 감독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이 위원은 "금융회사와 하위 계열사 사이 그룹 리스크는 기존 자본 적정성 규제에다가 금융회사 지분보유에서 발생하는 그룹 리스크 규제를 추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자본시장연구원 이성복 연구위원은 비(非)대면 금융거래 활성화에 대해 "부실대출 취급에 따른 예금해지 위험이 현실화할 경우 금융시스템 안정이 위협받을 수 있다"며 "불공정·불완전 판매 위험이 증가할 수 있고, 과도한 금리 경쟁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설명했다.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한창 상승세를 타던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며칠새 최고가 대비30% 이상 급락했다. 13일 영국 가상화폐 정보업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지난 11일(현지시간) 6500달러(약 729만1000원)던 비트코인 가격이 12일 5507달러(617만4000원)로 약 1000달러 급락했다. 사상 최고기록인 7879달러(883만2000원)에 비하면 30%가 떨어진 셈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13일 오전 5850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비트코인 가격은 올해 디지털화폐 개발자 투자 덕분에 7배 급등했다가 최근 비트코인 개발자 간 의견 충돌이 발생하면서 급락했다. 실제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관련 의견 차이로 비트코인 캐시가 독립했으며, 블록체인을 분리한 또다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골드도 등장했다. 비트코인에서 분리된 비트코인 캐시의 경우 지난 11일 사상 최고치 2477달러까지 급등했다가 12일 오후 1224달러로 폭락했다. 지난 24시간 동안 비트코인 캐시 거래량은 79억달러(8조8598억원)로 비트코인 거래량(86억달러)을 거의 따라잡았다. 한편, 코인데스크는 “현재 비트코인 매도세가 가격을 5000달러 이하로 끌어내릴 수 있다”며 “매도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 금융위원회가 모험자본 공급 확충을 위해 향후 3년간 10조원 규모 혁신모험펀드를 조성한다. 뿐만 아니라 인수합병(M&A) 및 스핀오프(회사분할) 활성화 기반을 마련해서 기업이 규모를 늘릴 기회도 확대한다. 금융위원회는 13일 열린 금융정책 최고 자문기관 ‘금융발전심의회’ 전체회의에서 논의된 사항들을 반영해 관계기관 및 이해관계자 협의 후 연말까지 최종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금발위 전체회의에서는 올 하반기에 금융위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자본시장 활성화 방안 및 사회적 금융활성화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금융위는 먼저 정책금융기관이 창업한 지 7년 초과 기업에 대한 연대보증제도를 폐지하도록 하고, 은행권에서도 보증부 대출 신용부문 연대보증을 폐지하는 등 점차 연대보증제도 폐지를 민간금융권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신용보증기금 재정 등을 기반으로 사회적 금융 활성화를 위해 사회적경제 지원 계정을 신설한다. 이에 따라 향후 5년간 사회적경제 기업에게 최대 5000억원 규모 보증공급 한다는 방침이다. 은행권 자금으로 구성된 성장사다리 펀드를 토대로 사회투자펀드를 올해 300억원 규모로 조성한다. 이는 향후 5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KB국민은행 지부(이하 국민은행 노조)는 지난 8일 최근 금융권 전체로 확산되는 ‘채용비리’ 문제에 대한 확인 및 향후 채용비리 발생 문제를 사전방지하기 위한 ‘노사 공동 TFT 구성’을 요구했다고 13일 밝혔다. 국민은행 노조는 구체적인 TF팀 활동 방안으로 ▲채용 관련 인사제도 규정 및 채용절차 적정성 검토 ▲지난 수년간 채용자에 대한 채용 기준 적합 여부 및 자료 검증 ▲채용비리 확인 시 원인 분석 및 근절방안 마련 ▲전 직원 제보를 통한 채용비리 실태 파악 등을 제시했다. 사측은 이에 대해 “금융감독원에서 채용시스템 전반에 대한 점검과 미비점에 대한 보완대책을 마련하도록 점검 중”이라며 “점검결과 노동조합과 공동으로 개선방안을 마련할 필요성이 있을 경우 협조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현재 KB국민은행은 KB금융그룹 윤종규 회장 연임 문제와 관련해서 HR(인사관리) 본부장이 압수수색 받는 등 내·외부적으로 어수선한 상황이 지속되는 상황이다. 이에 국민은행 노조는 “사측에서 ‘노사공동 TFT 구성’ 제안을 사실상 핑계를 대며 거절했다”며 “하지만 KB금융 노동조합협의회 차원에서 채용 비리 실태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 한화생명은 한화 호텔&리조트,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공동으로 63계단오르기 대회 'Challenge for Love 63'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로 15회차인'Challenge for Love 63'은 서울 랜드마크인 63빌딩에서 개최되는 수직마라톤 대회이다. 올해도 1251개 계단을 오르며 한계에 도전하는 이색적인 경쟁이 펼쳐졌다. 누가 더 빨리 올라가는 지 겨루는 기록경쟁부문 외에도 톡톡 튀는 개성을 뽐내는 이색복장 부문도 있었다. 이날 기록경쟁부문 남자부 우승은 8분6초를 기록한 김두진(41세, 천안)씨가 차지했다. 특히 여성부 우승자 강경아(39세, 용인)씨는 9분 25초 기록으로 완주해 역대 우승기록 10분 1초를 경신했다. 우승자에게는 전기자전거와 크리스탈 63빌딩 모형이 주어졌다. 이색복장 부문에서는 스나이퍼 복장을 입고 완주한 참가자가 우승을 차지했다. 참가자 전원을 대상으로 행운권을 추첨해 아쿠아플라넷 입장권, 설악 워터피아 입장권 등 푸짐한 경품도 제공됐다. 이 외에도 마라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즉석사진 이벤트, SNS인증샷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됐다. 뿐만 아니라 63빌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