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농협에서 과장으로 승진하기 위한 필수 시험인 ‘임용 고시’와 ‘자격 고시’가 폐지된다. 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이른바 농협 ‘승진고시’는 내년도 시험을 마지막으로 폐지되고, 오는 2019년부터 ‘E 실무과정 패스제’로 대체된다. ‘E 실무과정 패스제’란 인터넷 강의(e실무과정) 수료자에게 승진 자격이 부여하는 제도다. 과거 승진고시에서 합격했던 과목은 해당 온라인 과목을 수료한 것으로 간주한다. 수료자들은 이후 실무 평가를 통해 승진 여부가 결정된다. 승진고시 폐지가 추진된 지는 오래됐으나노동조합 반대로 인해수년간 미뤄져 왔다. 하지만 최근 노조에서도 승진고시 부작용 문제와 더불어 내부변화가 필요하다는 데공감하면서사측과 폐지하기로 합의했다. 농협에서는 지난 1996년부터 3~5년차(5급 기준) 대리급 직원이 과장으로 승진하려면 '임용고시'나 '자격고시'를 합격해야만 했다. 임용고시 합격시 1년 내 과장으로 승진하고, 자격고시 합격시 인사고과를 종합해서 3년 내로 과장 승진이 가능했다. 그런데 상대평가로 승진 대상자가 결정되는 만큼 부작용도 만만치 않았다. 승진고시에서 계속 낙방할 경우 평생 '만년 대리'에 머무르게 되는 직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 기준금리가 인상됨에 따라 ‘한계기업’ 부실대출 위험이 커졌다. 지난달 30일 한국은행이 6년 5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1.5%로 인상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으로는 은행 대출이자도 갚기 힘든 한계기업 부실 위험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한계기업이란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이자보상배율이 3년 연속 1 미만인 기업을 뜻한다.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는 동안 간신히 버텨 온 한계기업들은 시장금리 인상에 따라 대출이자 부담이 커지게 되면 자금난에 시달리게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실제로 지난 2016년 한계기업 평균 부채비율(414.8%)은 전체 기업 평균 부채비율(97%)보다 4배 이상 높았다. 그런 상황에서 한계기업에게 금융기관이 빌려준 총 대출액은 121조원에 달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2016년 한계기업은 3126개로 2012년 2794개보다 약 12% 늘었다. 이 중에서 85.3%(2666개)가 중소기업인 만큼 한계기업들이 도산하게 되면 금융시스템 전반에 걸쳐 악영향을 받게 된다. 특히 자금사정이 악화된 지 오래인 성동조선, STX조선 등 중견 조선사에선 비상이 걸렸다. 업계 전문가들은 “조선사에서 배를 제작하는데 필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공무원이 아닌 국세심사위원회 위원과 조세심판원 조세심판관을 ‘형법’상 뇌물죄와 공무상 비밀 누설죄를 적용할 때 공무원으로 의제한다. 국회는 지난 1일 열린 본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국세기본법 일부개정 법률안을 통과시켰다. 해당 법률안에 따르면 통신과금 서비스를 통해 국세를 납부할 수 있도록 하는 근거가 마련될 전망이다. 탈세 제보 포상금 한도는 40억원으로 상향된다. 다른 국세에서 충당한 후 남은 금액이 10만원 이하면서 지급결정일로부터 6개월간 환급되지 않은 소액 국세환급금은 해당 납세자가 납부해야 할 미체납 국세에 충당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세무조사 대상자 선정시 성실도 분석 고려요소에 과세자료, 세무정보 및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에 따른 감사의견, 외부감사 실시내용 등 회계성실도 자료가 추가된다.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외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조세정책 연구 목적으로 통계자료를 요구할 경우 그 사용목적 범위에서 통계자료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한다. 그 외에도 국세심사위원회 위원 가운데 공무원이 아닌 위원은 현행 규정보다 상위기관에서 위촉하도록 한다. 한편, 정부는 납세자부담 완화를 위해 향후 주요국 동향 등을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세무공무원과 세무공무원 퇴직 후 3년이 지나지 않은 자는 납세자보호관이 될 수 없게 됐다. 이후 납세자보호관은 조세·법률·회계 전문지식과 경험을 갖춘 사람으로 공개모집 한다. 국회는 지난 1일 열린 본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국세기본법 일부개정 법률안을 통과시켰다. 해당 법률안에 따르면 세무조사 기간연장이나 위법·부당한 세무조사 중지 등 관련해서 세무서장·지방국세청장 결정을 납세자가 취소·변경 요청할 수 있도록 국세청에 납세자보호위원회가 설치된다. 세무서·지방국세청 납세자보호위원회 심의대상에 ▲세무조사 범위 확대에 대한 중소규모납세자의 세무조사 일시중지 및 중지 요청 ▲위법·부당한 세무공무원 행위에 대한 납세자의 세무조사 일시중지 및 중지 요청 ▲장부 등 일시 보관기간 연장에 대한 사항이 추가된다. 또한 납세자가 위법·부당한 세무조사 (일시)중지 요청 등을 납세자보호위원회에 심의 요청할 수 있음을 명확히 하고, 납세자보호위원회 심의 요청기한 등에 대한 규정도 마련한다. 납세자보호위원회에서 결정한 사항에 대한 통지 기일을 요청받은 날부터 20일로 정하는 등 납세자보호위원회의 심의 및 이에 따른 세무서장ㆍ지방국세청장의 결정과 관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 세무조사 사전통지 기한을 세무조사 시작일 10일 전에서 15일 전으로 연장했다.세무조사 사전통지를 생략할 경우 세무조사 개시시점에 세무조사 사전통지 사항과 사전통지 생략사유 등이 포함된 세무조사통지서를 납세자에게 교부해야 한다. 국회는 지난 1일 열린 본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국세기본법 일부개정 법률안을 통과시켰다. 해당 법률안은 국세 관련 이의신청인 및 심사청구인이 세무서장이나 지방국세청장 의견서에 항변하기 위해 증거서류나 증거물을 제출할 수 있도록 명확하게 규정했다. 세무조사 중지기간에는 국세 과세표준과 세액을 결정·경정하기 위해 질문하거나 장부·서류 등 제출을 요구할 수 없도록 한다. 납세자의 성실성 추정 배제사유에 해당하는 경우로서 납세자가 임의 제출한 장부·서류 등만 납세자 동의를 받아 세무관서에 해당 장부·서류 등을 일시 보관할 수 있도록 한다. 일시 보관한 장부·서류 등은 원칙적으로 납세자가 요청한 날부터 14일 이내 반환해야 한다. 특정 사업장·항목 또는 거래 일부에 대한 부분조사 근거를 법률에 규정한다. 이에 부분조사 대상을 불복 등 재조사 결정에 따른 사실관계 확인 등에 필요한 조사 등으로 제한한다. 동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 체납자가 국외에서 6개월 이상 계속 체류할 경우 해당 국외 체류기간은 국세징수권 소멸시효 정지 사유가 됐다. 국회는 지난 1일 열린 본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국세기본법 일부개정 법률안을 통과시켰다. 해당 법률안에 따르면 무신고가산세 적용방법이 개선됨에 따라 성실신고확인서 미제출가산세가 무신고·무기장 가산세와 별도로 적용된다. 기존에는 성실신고확인대상 사업자가 무신고·무기장 가산세 및 성실신고확인서 미제출가산세가 동시에 적용될 경우 가산세액이 가장 큰 가산세만 적용됐다. 과세기반 강화를 위해 국세 부과의 제척기간 특례가 보완된다. 이에 따라 과세권 확보를 위해 경정청구나 조정권고 대상이 된 과세표준·세액과 연계된 다른 과세기간의 과세표준·세액 조정이 필요할 경우 국세 부과제척기간이 경정청구일이나 조정권고일부터 2개월이 된다. 또한 최초 신고·결정 또는 경정에서 과세표준·세액계산 근거가 된 거래행위 등이 그 거래행위 등과 관련된 소송 판결에 의해 다른 것으로 확정되면 국세 부과제척기간을 판결이 확정된 날로부터 1년으로 정한다. 국세·가산금 또는 체납처분비에 우선하는 채권 범위에 ‘주택임대차보호법’ 및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 경영권 갈등이 심화된 KTB투자증권이 4일 오후 5시에 긴급 이사회를 연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TB투자증권은 이날 오후 5시 서울 강남 모처에서 임주재 사외이사 요청으로 긴급 이사회가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이사회에는 ▲권성문 회장 ▲이병철 부회장 ▲최석종 대표이사 등 공동대표 3인과 ▲김용호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임주재 김앤장 고문 ▲이훈규 법무법인 원 고문 ▲정기승 전 현대증권 감사 등 사외이사 4인을 포함한 이사진 7명이 전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KTB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번 이사회 개최 사유는 '경영현안 긴급점검'이다. 하지만 이사회에서 추가 안건이 즉석 발의될 수 있는 만큼 이병철 부회장과 최석종 사장에 대한 해임안이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업계에서는 그동안 권성문 회장과 마찰을 빚어온 이병철 부회장이 KTB투자증권 보유지분을 늘려가기 시작하자 이에 위협을 느낀 권 회장이긴급 이사회에서 해임안 카드를 꺼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권 회장은 KTB투자증권 지분 21.96%를 보유하고 있다. 그런데 부회장이 된 이후로 꾸준히 지분율을 늘려온 이 부회장은 보유지분 16.39%로 2대 주주에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전체 국민연금 자산 가운데 코스피 투자비중이 10%인 점을 감안해서 향후 코스닥 투자비중을 확대해나갈 것”이라 말했다. 최 위원장은 4일 서울 디캠프에서 열린 '혁신성장을 위한 청년창업 콘서트'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다만 정부가 국민연금의 코스닥 투자 비중을 10%로 확대하겠다 정한 적은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지난달 22일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2020년까지 현재 2% 수준인 코스닥 투자 비중을 10%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부인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최 위원장은 “전체적인 (코스닥) 투자를 늘리겠다는 거였지, 목표치를 정한 것은 아니다”라며 “연기금으로 코스닥투자를 늘려나가기 위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금융위원회가 주최한 청년창업 콘서트는 창업 성공사례와 경험 등을 공유하고, 청년창업 과정에서 겪게 되는 금융·비금융 애로와 건의사항에 귀 기울이기 위해 마련됐다. 최 위원장은 “새로운 도약을 위한 혁신성장을 위해서 모험기업의 활발한 창업이 필요하다”며 “아이디어와 열정 갖고 창업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책 마련을 위해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 올 9∼10월 고금리(연 10% 이상) 가계대출 비중이 2년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4일 한국은행 자료에 따르면 국내 예금은행 가계대출(신규취급액 기준) 중에서 연 10% 이상 고금리가 적용된 대출 비중은 올 9~10월 기준으로 0.5%였다. 이는 지난 2015년 2월(0.5%) 이후 최고치다. 지난 2013년 1월 3.3%에 달했던 고금리대출 비중은 기준금리가 인하됨에 따라 2014년 2월 0.9%, 2016년 6월 0.2%로 점차 줄어들었다. 그러다 올해부터 2월 0.3%, 4월 0.4%로 늘어나는 등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반면 3% 미만 저금리가 적용된 가계대출은 오히려 감소했다. 지난해 8월 기준으로 가계대출 신규취급액 가운데 3% 미만 저금리 대출 비중은 75.9%에 달했다. 그 이후 빠르게 감소한 저금리 대출비중은 지난 1월 30.0%에서 7월 22.4%까지 주저앉았다. 올 9월(29.1%), 10월(24.7%)에는 7월보단 높아졌지만 여전히 20%대 수준이었다. 고금리 대출비중이 늘어난 이유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주택담보대출 규제 정책 때문에 취약차주가 신용대출로 옮겨간 것이란 분석이다. 실제로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 우리은행 지점장이 노조 간부와 결탁해 금천구청 환경미화원 100명명의로 통장을 무단발급했다는논란이 불거졌다. 지난 1일 머니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서울 금천구청 무기계약직 환경미화원 A씨 등은 지난달 28일 우리은행 금천구청 지점장과 직원, 서울특별시청노동조합(환경미화원) 금천지부장 등 3명을 남부지검에 고소했다. 이들은 해당 노조를 가입할 당시 기재한 신상정보를 이용해서 환경미화원 100명 명의로 통장을 임의 개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는 개인정보보호법과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법률 위반에 해당된다. 고소인에 따르면 지난 6월 실시된 금천구청 환경미화원 안전교육 설명회에서 우리은행 금천구청 지점장 등은 환경미화원 100명 명의로 개설된 통장과 거래신청서를 각자에게 나눠줬다. 해당 통장에는 환경미화원들의 사전 동의가 없었음에도 계좌번호와 발행일자 등이 적혀 있었다. 우리은행 금천구청 지점장 등은 “이 통장 이용시 (기존에 받았던) 퇴직금 담보 대출 이자를 낮춰주겠다”며 환경미화원들에게 신분증을 복사해서 현장 제출하라고 홍보했다. 이에 환경미화원 대다수는 노조 지부장 지시에 따라 신분증 사본을 제출했다. 이 과정에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 기준금리가 인상됨에 따라 국내 은행에서도 예·적금 금리 인상에 나섰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30일 기준금리 인상 소식이 전해지자 곧바로 정기예금·적금 금리를 최대 0.3% 인상하겠다는 보도자료를 냈다. 실제로 ‘우리웰리치100여행적금’ 금리는 최대 연 4.7%로 0.2%, ‘위비짠테크적금’ 금리도 최대 연 2.55%로 0.25% 올랐다. ‘위비수퍼주거래예금’의 경우 최대 연 2.1%로 0.3%가 인상됐다. 3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KEB하나은행도 이번주 안에 예·적금 금리를 0.1∼0.3% 인상할 예정이다. 그 외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도 이번주 내로 예·적금 금리를 인상하기 위해 내부 회의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인터넷은행인 케이뱅크에서는 내달 2일까지 예·적금 금리를 추가 적용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먼저 1000억원 한도로 예금상품인 '주거래우대 정기예금' 금리를 연 최대 2.4%로 0.2% 인상하고, '코드K 정기예금'도 최대 연 2.25%로 0.15% 올렸다. 뿐만 아니라 각각 1000좌 한도로 '플러스K 자유적금'(연 2.7%)과 '코드K 자유적금'(연 2.4%)도 0.2%씩 인상했다. 저축은행들도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 올해 국민연금 투자실적이 코스피·코스닥 수익률에도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으로 국민연금이 지분 5% 이상 보유한 275개 종목 수익률은 지난해 종가보다 평균 16.91%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연내 재상장되거나 신규 상장된 종목들은 상장된 첫날 종가와 비교한 결과다. 이 같은 국민연금 수익률은 올해 코스피(22.15%)·코스닥(24.75%) 상승률보다 낮은 수준이다. 국민연금이 보유한 종목 275개 중에서 약 30%에 달하는 85개 종목은 올해 주가가 떨어졌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아이콘트롤스(지분율 11.55%) -43.09% ▲두산중공업(지분율 8.41%) -39.71% ▲에스에프에이(지분율 5.14%) -36.37% 등 종목에서 손실폭이 컸다. 반면 국민연금이 보유한 종목 가운데 올해 수익률이 가장 높은 정목은 삼화콘덴서(지분율 9.71%)로 257.94%였다. 그 외 수익률이 좋았던 투자종목을 살펴보면 ▲디와이파워(지분율 10.01%) 121.98% ▲티씨케이(지분율 6.13%) 110.20% ▲대덕GDS(지분율 8.35%) 106.98% ▲한일시멘트(지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 한국은행 이주열 총재가 "기준금리를 인상했지만, 전반적인 금융 상황은 완화적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1일 시중은행장들과 함께한 금융협의회에서 “그동안 기준금리 인상 기대감이 가격 변수에 선반영된 결과 어제 채권시장은 차분한 모습을 보였고, 원·달러 환율은 오히려 상승했다"며 ”이는 한은이 기준금리 인상 신호를 보내자 시장이 적응한 결과“라 말했다. 이 총재는 “한국은행은 이 같은 여건 변화를 예상해서 국내 경기 회복세가 견실해질 경우 통화정책 조정이 필요할 것임을 시사해 왔다”며 “그동안 저금리에 익숙해진 경제주체들의 행태에 어느 정도 변화가 있어야 함을 미리 알리기 위해서였다”고 전했다. 전날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0.25% 올린 1.5%로 인상했다. 지난 2011년 6월 1.25%로 낮춘 이후로 6년 5개월 만에 인상이다. 이 총재는 “국내 경제가 잠재성장률 3% 수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물가상승률도 도시가스 요금 인하, 대규모 할인행사 등 일회성 요인 때문에 1%대 중반 수준이지만 경기가 회복함에 따라 목표 수준인 2%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KEB하나은행(은행장 함영주)은 손님의 편의성 증대를 위해 개인뱅킹 서비스(1Q Bank)를 전면 개편한다고 1일 밝혔다. 12월 1일부터 적용되는 이번 개편은 최근 손님 니즈를 대폭 반영해 디자인 및 기능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으며, 이를 통해 보다 쉽고 빠른 뱅킹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디자인은 24시간 365일 손님과 연결된다는 의미의 ‘선(線)’을 주제로 단순하고 편안한 느낌으로 새단장 했으며, 상품 특성에 맞는 색상구분을 통해 손님이 직관적으로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개편으로 6자리 비밀번호나 패턴 그리기를 통해 쉽게 로그인할 수 있어 스마트폰 사용자의 접근성이 용이해졌고, ‘빠른이체’ 서비스를 도입하여 100만원까지는 공인인증서나 보안매체 없이도 이체가 된다. 아울러 손님 관심상품이나 영업점 추천상품을 ‘상품바구니’를 통해 관리할 수 있고, 해당 상품들 역시 공인인증서와 보안매체 없이 신규 가입할 수 있다. 그 밖에 개인신용대출 신청 및 연장거래도 영업점 방문없이 스마트폰 뱅킹에서 가능하다. 개인뱅킹 서비스 개편을 기념하여 이벤트도 진행한다. 1Q Bank 최초가입자에게는 OTP발급수수료를 면제하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손태승 글로벌 선임부문장이 우리은행 차기 행장으로 내정됐다. 우리은행은 30일 열린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 및 임시이사회에서 손태승 선임부문장을 우리은행 차기 행장 후보자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손 내정자는 내달 22일로 예정된 임시주주총회에서 제51대 우리은행장으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손 부문장은 성균관대 법학과와 서울대학원 법학 석사를 졸업한 다음 1987년 상업은행에 입행했다. 그 후 ▲우리금융지주 상무 ▲우리은행 관악동작영업본부장 ▲자금시장 사업단 상무 ▲글로벌 사업본부 집행부행장 ▲글로벌그룹 그룹장을 거쳤다. 올해 7월부터는 글로벌 선임부문장을 역임 중이며, 이광구 행장 사임 이후로 행장 대행을 맡고 있다. 손 내정자는 영업뿐만 아니라 전략과 글로벌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았던 점이 높이 평가됐다. 특히 IB, 자금시장, 외환 등 전 부문에서 목표를 초과달성했던 글로벌부문장 재임 시절 성과도 임추위 위원들에게 큰 점수를 얻었다. 손 내정자는 면접 당시 ▲균형성장과 건전성 관리강화 등을 통한 국내부문 내실경영 ▲동남아 중심 질적성장을 통한 글로벌부문 현지화 경영 ▲차세대ICT 시스템 안착 및 4차산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최종구 금융위원장은 "금융회사가 기준금리 인상을 계기로 실제 시장금리와 조달금리 상승과 무관하게 대출금리를 과도하게 인상하는 일이 없도록 금감원과 함께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30일 최 위원장은 기준금리 인상이 발표된 이후 금융시장 동향에 대해 보고받은 후 “이번 금리인상이 충분히 예상됐던 만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최 위원장은 “실제로 오늘 주가는 하락했으나 국채금리는 전일 대비 소폭 하락하고, 원·달러 환율은 상승했다”며 “금융회사의 자산운용 손실이 금융회사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북한 리스크,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등 불확실성이 상존해있다”며 “환율 변동, 외국인 자금흐름의 변동 등 대외부문 영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은행은 이날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1.50%로 0.25% 인상했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상한 것은 지난 2011년 6월 이후로 6년 5개월 만이다. 이번 기준금리 인상은 금통위 만장일치로 결정된 사안은 아니다. 조동철 금통위 위원은 ‘동결’을 주장하면서 기준금리 인상에
■상무 선임 소비자서비스본부장 고봉중 ■승 진 기획관리본부장 서영종 경영지원부 총무인사팀장 김도균 보장사업부 지원팀장 김수진 자율관리부 판매제도팀장 이용섭 홍보부 홍보팀장 류종원 ■ 전 보 기획조정부장 신종혁 경영지원부장 김지훈 보장사업부장 직무대리 김영산 과실분석지원부장 직무대리 최종수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 기준금리가 6년 5개월 만에 1.5%로 인상되면서 초저금리 시대가 막을 내렸다. 하지만 은행권에서는 취약차주들의 이자부담 증가로 인한 부실대출 확대 우려가 먼저 앞서고 있다.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확대됨에 따라 시장금리는 이미 오를만큼 올랐다. 이에 기준금리 인상이 결정됐다고 해서 은행 대출금리를 추가로 올리긴 어려운 상태다. 실제로 지난 10월 인행 신규 가계대출 평균 금리는 3.5%로 지난 2015년 1월(3.59%) 이후로 최고 기록이다. 신규취급액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도 1.62%로 전월대비 0.10% 올랐다. 이에 시중은행 고정금리는 물론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상품 금리도 함께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시장금리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미리 반영한 만큼 이번 기준금리 인상이 대출금리에 큰 영향을 주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또한 NIM(순이자마진) 상승도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대출금리가 상승한 만큼 조달금리도 인상되기 때문이다. 우리은행은 당장 12월1일부터 적금, 정기예금 금리를 최고 0.30% 인상한다. 다른 은행들도 우리은행과 비슷하게 예·적금금리를 인상할 계획이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 국내 1호 인터넷은행 케이뱅크가 올 3분기 누적순손실이 60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케이뱅크가 공시한 '케이뱅크 현황'에 따르면 올 3분기까지 순이자수익은 76억원이었지만 누적 손순실은 총 60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수수료손실(59억원)과 일반 관리비(579억원) 등 때문이다. 또한 올 상반기까지 하드웨어 등 정보기술(IT) 설비 구축비로 약 900억원을 지출하기도 했다. 케이뱅크는 올 3분기 기준으로 ▲총여신 6563억원 ▲총수신 8598억원 ▲연체율 0.03% ▲총자산 1조1239억원 ▲부채 8788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올 3분기 기준 케이뱅크 총자본비율은 직전분기(17.39%)보다 큰 폭으로 상승한 25.19%로 집계됐다. 지난 9월 실행한 1000억원 규모 유상증자 덕분에 자본금은 기존 2500억원에서 3368억원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국내 19개 은행이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평균 총자본비율 15.40%, 기본자본비율은 13.29%로 잠정 집계된 것과 비교하면 높은 수준이다.물론 인터넷은행은 시중은행과 달리자기자본비율이 곧 총자본비율인 ‘바젤Ⅰ’을 적용한다. 위험가중자산을 총자본으로 나누면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 신용길 KB생명보험 사장이 생명보험협회 차기 회장으로 결정됐다. 30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 2차 회의에서 생명보험협회 34대 회장 단독 후보로 신 사장이 추천됐다. 신 사장은 내달 7일 생명보험협회 총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신 사장은 서울대 독문과를 졸업한 다음 교보생명에 입사했다. 그 후로 ▲자산운용본부장 ▲법인고객본부장 ▲교보자동차보험 사장 ▲교보생명 부사장 ▲교보생명 사장을 역임했다. 지난 2015년부터 KB생명보험으로 옮겨 대표이사 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그간 보험업계에서는 생보협회 차기 회장을 고위관료 출신 인사가 맡게 될 것이란 관측이 우세했다. 앞서 손해보험협회가 금감원장 출신 김용덕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선출했기 때문이다. 이에 생보협회도 관(官)과 생보업계 가교 역할을 할 장관급 인사를 선임해야 하지 않겠냐는 목소리가 나왔다. 하지만 은행연합회 차기 회장으로 민간 출신 김태영 전 농협중앙회 신용대표이사가 내정되면서 이 같은 부담이 한결 가셨을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금융당국에서도 주요 금융협회 회장을 ‘올드보이 관피아’들이 차지하는 것에 대한 우려를 내비쳤다. 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