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 KB금융지주 윤종규 회장의 연임이 공식적으로 확정됐다. KB금융은 20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윤 회장을 재선임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사내이사로 선임된 윤 회장은 임시주주총회가 끝난 후 이어질 임시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추대될 예정이다. 윤 회장은 사전의결권 주식(76.62%) 가운데 98.85% 찬성으로 정족수를 한참 넘겨 현장 표결 없이 원안대로 승인됐다. 이에 따라 윤 회장은 향후 3년간 KB금융지주 회장으로써 업무를 수행하게 됐다. 그간 윤 회장은 지난 2014년 내부갈등에서 비롯한 'KB사태' 수습을 위해 매우 이례적으로 지난 3년간 지주 회장과 은행장을 겸직했다. 그는 재임기간 경영 측면에서 좋은 실적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임시주주총회에서는 KB국민은행 허인 행장 내정자에 대한 기타비상무이사(신규) 선임 안건도 통과됐다. 이로써 3년 만에 KB금융과 국민은행간분리 경영이다시 시작됐다. 허 내정자는 사전의결권 주식(76.22%) 중 99.85%가 찬성했다. 이 역시 정족수를 넘어선 만큼 현장 표결이 생략됐다. 허 내정자는 오는 21일부터 향후 2년간 은행장으로써 업무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역대 최초로 8000달러를 돌파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호주 시드니 기준으로 20일 오전 7시 17분(한국 5시 17분) 8071.05달러(약 885만4000원)를 기록했다. 전거래일에 비하면 4.8% 상승한 수치다. 이는 올초와 비교하면 700% 이상 급등한 것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비트코인은 이달 기술 관련 부정적인 의견과 전망에 대해 우려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29% 급락한 바 있다. 이처럼 올해 3차례나 25% 이상 하락하기도 했지만 곧 강한 매수세를 회복하면서 직전 고점을 넘어섰다. 특히 세계 최대 파생상품 거래소이기도 한 미국 시카고 상품거래소(CME)가 연내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의 제도권 진입 가능성이 커지면서 가격 상승을 부채질한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는 “비트코인 가격 거품이 터질 것이란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월가에서 무시하지 못할 정도로 커진 것도 사실”이라 평가했다. 하지만 비트코인이 성공하면서 비트코인 캐시, 이더리움 등 대안 가상화폐를 선택하는 이들도 많이 늘었다. 이에 투자전문가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 NH농협금융이 내년부터 기업투자금융(CIB) 부문 사업영역 다각화를위해 국내외 인프라자산 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상반기 NH-Amundi 자산운용에 조성한 3000억원 규모 NH인프라펀드가 적극적으로 활용된다.지분투자로 인프라펀드가 버팀목 역할을 하면 NH농협은행이나NH투자증권이 외부투자자 모집 등 금융주선자 역할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배당과 주선수수료 수입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향후농협금융은 우량한 글로벌 자산운용사와의 협업을 통해서 ▲투자자금 위탁 ▲딜소싱(Deal sourcing, 투자정보 수집 및 교류) ▲전문인력 교류 등 협력파트너로서 관계를 맺어나간다는계획이다. 뿐만 아니라NH투자증권 홍콩법인 등 해외법인도적극적으로 활용해서 인프라자산 다양화를 추진한다. 농협금융은 계열사 자율성을 고려한 CIB 협의체 방식을 통해 향후 한국형 CIB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다른국내 금융그룹에서는계열사 투자은행(IB) 조직을 일원화하는 매트릭스 추진체계를 지향하고 있다. 김용환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그룹 CIB 모델 성공요건은▲글로벌 네크워크 ▲추진역량 있는 임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 산업은행은 지난 17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혁신성장의 길 - Platform 혁명'을 주제로 한 플랫폼 비즈니스 전략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심포지엄에는 이정희 중소기업학회장, 강호갑 중견기업연합회장을 비롯한중소벤처·중견기업 CEO 등 280여명이 참석했다. 이는경제성장을 위한 새로운 핵심전략으로 강조되는 ‘혁신성장’ 중요성을 일깨우고, 이에 대한 실행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주제발표에서는 ▲글로벌 플랫폼 비즈니스 리딩 기업들의 성공전략 및 사례 ▲(주)카카오의 혁신적 업무방식 및 인적자원 관리전략이 소개됐다. 그 외에도국내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 구축 등 혁신경영 성장전략이 제시됐다. 특히 ‘4차 산업혁명’과 ‘플랫폼 비즈니스’ 등 혁신을 통한 기업경쟁력 강화 방안도활발하게 논의됐다. 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유망기업 투자 강화 ▲중소기업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 ▲코스닥 등 회수시장 활성화를 통한창업-성장-재투자 선순환 생태계 구축 등정부 차원에서의 중소·중견기업 집중 육성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산업은행 이동걸 회장은 기조연설에서 “혁신성장이란국내 경제가 대기업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내 경제의 질적 고도화를 위해 경제·사회 전반적인 국가혁신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17일 열린 혁신성장 관련 경제현안간담회에서 “혁신성장은 중소·벤처기업과 더불어 대·중견기업, 농업·문화 등 경제·사회 전분야에서 추진돼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부총리는 “산업·과학기술·교육혁신을 통해 기술개발 등 혁신역량을 극대화하고, 규제개혁 및 선도프로젝트 추진 등을 통해 국민 체감도를 높여야 한다”면서 “노동시장 개선, 사회안전망 확충, 공정경제 구축 등 혁신을 뒷받침할 인프라 구축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 부총리는 "향후 혁신성장의 큰 방향에 맞춰 전 부처가 중점 추진정책 및 주요 선도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서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김 부총리를 비롯해 고용부 장관, 공정위원장, 금융위원장, 국무조정실장 등 장관급 인사들과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산업부 차관, 중기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혁신성장 전략의 의미와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신속하게 부처별 핵심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각 부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금융감독원 부원장보급 임원 9명이 모두 교체됐다. 금감원은 오는 20일자로 부원장보 8명과 부원장보급 전문심의위원 1명 등 임원 총 9명을 새로 임명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은 모두 전임 국장급에서 내부승진한 것이다. 새로 임명된 부원장보 인사들을 살펴보면 ▲민병진 은행감독국장(기획·경영) ▲최성일 IT·금융정보보호단 선임국장(업무 총괄) ▲설인배 금융소비자보호총괄국장(보험) ▲오승원 특수은행국장(은행) ▲윤창의 비서실장(중소·서민금융) ▲김도인 기업공시국장(금융투자) ▲조효제 금융투자국장(공시·조사) ▲정성웅 불법금융대응단 선임국장(금융소비자보호) 등이다. 그 외 박권추 회계심사국장이 회계 전문심의위원으로 승진했다. 이들 9명의 임기는 오는 20일부터 2020년 11월 19일까지 총 3년간 이어질 예정이다. 금감원은 "이번 임원 인사를 계기로 채용비리 등으로 흐트러진 조직 분위기를 일신하고, 당면한 대내·외 혁신 과제를 차질없이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금융위는 지난 16일 유광열 수석부원장과 원승연 자본시장 담당 부원장을 임명한 바 있다. 은행 담당 부원장과 부원장급 금융소비자보호처장 인선도 다음주에 이뤄질 전망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 우리은행 차기 행장 후보자 공모 절차가 생략된다. 우리은행은 17일 열린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 첫 회의에서 차기 행장 후보를 선정하기 위한 일정과 선정방법을 논의했다. 이날 임추위에서 신속한 선임절차 진행과 논란 불식을 위해 후보자 공모 절차를 생략하기로 결정했다. 임추위는 ▲노성태 전 한화생명 경제연구원장 ▲장동우 IMM인베스트먼트 대표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 ▲박상용 연세대 교수 ▲톈즈핑 푸푸다오허 투자관리유한공사 부총경리 총 다섯 명으로 구성됐다. 임추위에서는 면접대상자 선정 등 임추위 결정사항들은 즉시 공표해서 불필요한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합의했다. 향후 임추위 위원들은 후보자와 언론을 개별 접촉하지 않기로 했다. 임추위는 헤드헌터를 통해 행장 후보군을 추천받는다. 이후 다음에 열릴 임추위에서 후보군 압축, 선정절차, 선정방법 등을 결정해서 다음주 공표한다는 계획이다. 우리은행 임추위 관계자는 “이번 우리은행 은행장 선임과 관련하여 신속히 우리은행의 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는 덕망을 갖추고, 지속성장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여 기업가치를 충분히 높일 수 있는 경영능력과 경험을 갖춘 리더를 찾는데 중점을 둘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 문재인 정부가 보험 사각지대 해소라는 명분 아래 소방관보험, 유병자·은퇴자 실손의료보험(이하 실손) 등 정책성보험 출시를 추진하고 있다. 정책성보험이란 공익 목적으로 정부가 요구해서 보험사가 개발·판매하는 보험 상품을 뜻한다. 대개 사업성이 부족하거나 손해율이 높아서 보험사들은 정부 압박에 못 이겨 ‘울며 겨자 먹기’로 수용하는 실정이다. 역대 정부가 추진했던 정책성보험들이 대부분 실패로 끝났던 전례에 비춰봤을 때 이번에도 같은 결과가 되풀이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정책성보험 출시 이후 ‘유명무실’ 보험사 애물단지로 전락 그간 금융당국이 추진해 온 정책성보험을 살펴보면 출시 이후 유명무실한 상태로 간신히 명맥만 유지하거나 아예 폐지된 것이 대다수다. 심지어 금융위원회가 공식적으로 추진 계획을 발표했지만 시장에 나오지도 못한 채 소리 소문도 없이 사장된 경우도 눈에 띈다. 대표적으로 이명박 정부의 ‘자전거보험’과 ‘녹색자동차보험’, 박근혜 정부의 ‘장애인연금보 험’, ‘금융사기 보장보험’, ‘신고령보험’ 등이 있다. 자전거보험은 이명박 정부 시절 ‘녹색성장 정책’ 홍보용으로 탄생했다. 이 보험은 자전거 분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국민연금에서이번 KB금융지주 정관변경 안건에 대해 반대 의결권을 행사한다. 16일 국민연금기금 주식 의결권행사전문위원회는 오는 20일 열릴 예정인 KB금융지주 임시주주총회에서 정관변경(주주제안) 안건에 대해 반대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연금이 지분을 보유한 기업의 주요 안건에 대해 '반대' 의결권을 행사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의결권전문위는 “지주사 대표이사가 지배구조위원회에서 배제되면 계열사 대표이사 자격요건 설정, 후보자 검증 및 심사, 해임기준 설정 등 경영상 중요한 의사결정에 불참하게 된다”며 “이는 결과적으로 주주가치를 훼손할 우려가 있다”고 반대 이유를 설명했다. 의결권전문위원회는 다만 이 같은 정관변경 사항 가운데 사외이사후보 추천 등은 독립성 확대라는 의미가 일부 있다고 판단했다. 해당 정관변경 안건은 ▲대표이사는 이사회 내 각종 위원회 참여 금지 ▲이사후보추천 관련 위원회 위원장은 이사회 의장인 사외이사가 수행 등이다. 이사회 내 위원회는 ▲리스크관리위원회 ▲평가보상위원회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감사위원후보추천위원회 ▲지배구조위원회▲감사위원회 등 모두 6개 위원회가 있다. 이사후보 추천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 올해 삼성그룹펀드 수익률이 무려 4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전날 기준으로 연초 이후 삼성그룹펀드(설정액 100억원 이상) 수익률은 38.85%였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 계열사 주가가 전반적으로 상승하면서 삼성그룹펀드 수익률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이다. 이는 삼성그룹 주력 계열사인 삼성전자 주가가 지난해 말 180만2000원에서 전날 278만9000원으로 54.8% 상승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삼성전자 주가가 287만6000원까지 치솟았을 땐 삼성그룹펀드 수익률이 40%를 넘어서기도 했다. 삼성그룹펀드 수익률은 코스피 상승률이나 타 펀드 수익률에 비해서도 월등히 높은 편이다. 코스피는 지난해 말 2026.46에서 전날 2534.79로 25.1% 올랐다. 삼성그룹펀드 수익률이 코스피 수익률보다 13.8% 더 높은 셈이다. 뿐만 아니라 ▲해외주식형펀드(24.97%) ▲국내주식형(24.62%) ▲해외채권형(3.10%) ▲머니마켓펀드(1.12%) ▲국내채권형(0.68%) ▲국내부동산펀드(-13.57%) 등 타 유형 펀드보다도 수익률이 훨씬 높았다. 한편, 최근에는 코스닥시장 '대장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 다음주에는 금감원 고위임원 인사가 마무리될 전망이다.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은 16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부원장보에 대한 검증이 거의 끝나간다”며 “마무리되는 대로 인사발령 내서 다음주부터는 금감원이 정상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최 원장에 따르면 현재 확정된 수석부원장과 자본시장 담당 부원장을 제외한 나머지 부원장 인사는 시차를 두고 이뤄질 전망이다. 신임 부원장보는 대부분내부에서 승진될 예정이며, 내부승진 인사 중에는 여성임원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금감원에서는 내부정비 차원에서 작업 3~4개가 진행 중이다. 이달 말이면 1차 작업이 끝날 예정이다. 현재 자체적인 인사 조직문화 혁신안을 만들어지고 있으며, 검사 감독 제재 프로세스 TF팀과 금융소비자 보호 권익 제고를 위한 TF팀이 작업 중이다. 그 외에도 늦어도 내년 초에는 금감원 내부조직이 개편될 계획이다. 1차 조직개편안은 이달 말 나올 예정이고, 내부 토의를 거친 후 조직개편안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최 원장은 “한국의 국제 경쟁력은 자산운용”이라며 “20년 전에 비해 규모가 커진 연기금 운용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사모펀드 조성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 국내 보험사들의 올 3분기 누적순이익이 지난해 동기간보다 14.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보험사들의 올해 1~3분기 순이익은 7조349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동기간보다 9555억원(14.9%) 증가한 규모다. 생명보험사 순이익은 3조809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간 대비 4468억원(13.3%) 증가했다. 지급보험금 증가로 보험영업 손실이 3975억원 늘었지만 그보다 배당수익 등 투자영업 이익이 6600억원 증가한 덕분이다. 손해보험사 순이익은 3조540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간보다 5087억원(16.8%) 늘었다. 손해율 개선으로 자동차보험 수익이 3145억원 늘었고, 부동산 처분 이익도 1605억원 증가했다. 전체 보험사 수입보험료는 139조87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간보다 9938억원(0.7%) 감소했다. 생보사들이 보험부채 시가평가 시행에 대비하면서 저축성보험(-11.2%)과 퇴직연금(-0.4%) 수입보험료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보장성보험만 3.4% 증가했다. 반면 손보사 수입보험료는 ▲일반보험(7.1%) ▲자동차보험(5.2%) ▲장기보험(2.2%) 등 모두 성장했다.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관료 출신인 유광열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으로 낙점됐다. 금융위원회가 16일 열린 제2차 임시회의에서 금융감독원장 제청에 따라 유광열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53)을 금감원 수석부원장으로 임명했다. 수석부원장 자리가 공석이 된 지 약 한 달 만에 일이다. 유 수석부원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제29회 행정고시 합격으로 공직에 입문해서 ▲경제기획원 ▲기획재정부 국제금융협력국장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장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등을 역임했다. 금감원 자본시장 담당 부원장으로는 원승연 명지대 교수(53)가 임명됐다. 보험업계 출신인 원 교수는 서울대 경제학과 졸업 후 삼성생명 금융상품팀 등을 거쳤다. 그 후로 ▲신한BNP파리바 자산운용 ▲교보악사자산운용 최고운용책임자(CIO)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2010년부터 명지대 경영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금감원 부원장은 금융위원회의 설치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금융감독원장 제청으로 금융위원회가 임명한다. 신임 금감원 부원장 임기는 오는 2020년 11월 19일까지 이어진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먼저 수석 부원장과 자본시장 담당 부원장만 정해진 상태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 최근 코스닥시장이 무섭게 성장하는 가운데 코스닥 소형주들은 찬밥 신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코스닥지수가 연속 상승한 6거래일(8∼15일) 동안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0위 내 대형 종목은 평균 10.64% 상승했다. 하지만 101∼400위 종목은 3.85%, 401위 이하 소형 종목은 0.81% 상승(해당 기간 거래정지된 에이티테크놀러지 제외)하는 데 그쳤다. 동기간 코스닥지수가 9.54% 상승한 데 비하면 사실상 제자리걸음인 셈이다. 비교기간을 올해로 확대하면 소형주 소외 현상은 더욱 분명해진다. 올해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0개 종목으로 구성된 코스닥100지수는 45.86% 올랐다. 코스닥 대표주 등으로 구성된 코스닥150지수는 무려 48.84%가 상승했다. 반면 코스닥 중형주(시총 101∼400위)지수는 6.69% 올랐고, 코스닥 소형주(시총 401위 이하)지수는 오히려 7.25% 하락한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상이 최근 코스닥지수 상승을 견인하는 기관에서 코스닥 대형주 위주로 투자하기 때문이라 분석했다. 일각에서는 일부 소형주가 기업의 존속 가능성조차 의심받을 정도로 경영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 5대 시중은행은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일제히 인상했다. 16일 은행권에 따르면 5대 주요 시중은행(KB국민, 신한, 우리, KEB하나은행, NH농협)은 모두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인상했다. 먼저 신한은행에서는 신규 기준 코픽스 연동상품 금리가 2.87∼4.18%에서 2.97∼4.28%로 상승했다. 지난 2월 이래로 금리 범위 상단이 가장 높아졌다. 잔액 기준 코픽스 연동상품 금리는 2.86∼4.17%에서 2.87∼4.18%로 상승해 금리역전 현상이 발생했다. 우리은행도 지난 15일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6개월 변동금리)를 2.92∼3.92%에서 3.02∼4.02%로 0.1% 인상했다. 지난 6월 이후로 최고금리가 가장 높은 수준이다. 잔액 기준 코픽스가 기준인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01∼4.01%에서 3.02∼4.02%로 0.01% 올랐다. 신규취급액 기준금리와 잔액 기준금리가 동률을 이루게 된 셈이다. 특히 농협은행의 경우 신규 기준 코픽스연동 대출 최고금리가 지난 2016년 1월 이래로 최고 수준이다. 농협은행은 잔액 기준 코픽스연동 대출금리는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 한국은행이 캐나다 중앙은행과 만기·한도를 사전 설정하지 않은 ‘원화-캐나다 달러화 통화스와프 상설계약’을 체결했다. 16일 한국은행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와 스티븐 폴로즈 캐나다중앙은행 총재가 캐나다 오타와 캐나다중앙은행 본부에서 양국간 통화스와프 협약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는 사전에 만기와 한도가 정해지지 않은 상설계약으로 서명 즉시 해당 협정 효력이 적용됐다. 향후 양 기관이 규모와 만기를 협의해서 정하게 된다. 이번 통화스와프를 통해 양국 중앙은행에서 자국 금융안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상대국 자금을 자국 금융기관에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캐나다가 최상위 신용등급 선진국인 만큼 그 통화인 캐나다 달러화는 사실상 기축통화로 평가된다. 한국으로선 외환위기를 대비한 든든한 안전장치를 확보해둔 셈이다. 한은은 "이번 협상을 진행하면서 정부와 모든 정보를 공유하는 등 긴밀한 공조를 통해 협약을 성사시켰다"고 밝혔다. 한국은행 이주열 총재는 "통화스와프 목적으로 금융안정을 확실히 못 박았으니 금융불안시 뒷받침해줄 테고, 기한이 없어서 만기 때마다 연장문제가 불거지는 일도 없다"며 "기축통화국인 캐나다가 한국 금융안정을 지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 ‘빗썸’이 지난 주말 일부러 서버를 닫았다는 조작설에 대해 해명했다. 빗썸은 지난 12일 오후 4시∼5시 30분 사이에 서버 접속장애로 인해 거래가 중지된 바 있다. 15일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은 “비트코인 캐시 가격이 일시적으로 폭등하자 매도물량이 급격히 몰리면서 서버가 다운됐다”며 고의로 서버를 닫았다는 조작설을 부인했다. 당시 동시접속자 수는 평소보다 1600∼1700%, 거래량도 10월 평균보다 800∼900% 많았다. 빗썸은 “클라우드 플레어나 외부 컨설팅업체를 통해 엄청난 트래픽(접속량) 발생으로 서버장애가 발생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현재 그날 트래픽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정도로 인프라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빗썸에서는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에 대해선 확인된 바 없다"며 "일말의 가능성에 대비해 IT팀에서 최종 검증 중"이라 밝혔다. 또한 긴급 서버점검이란 명목으로 서버를 닫은 후 일부 IP(인터넷 프로토콜)로 자사 물량을 거래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그런 일은) 절대로 있을 수 없다"며 “모든 거래 기록은 데이터베이스(DB)에 저장되며, 점검 당시 거래된 물량은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 KB금융이 현대증권 지분을 시세보다 비싸게 매입하는 바람에 주주들에게 7000억원대 손해를 입혔다는 의혹에 대해 검찰이 고발인 조사를 시작했다. 15일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는 윤종규 KB금융 회장 등을 고발한 취지를 조사하기 위해 윤영대 투기자본감시센터장을 고발인 자격으로 불러들였다. 감시센터에서는 “지난해 3월 KB금융이 현대증권(현 KB증권) 지분 22.5%를 시가보다 훨씬 비싼 1조2500억원에 매입하면서 회사가 약 7000억원에 달하는 손실을 봤다”며 지난해 6월 윤종규 회장 등을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윤영대 센터장은 “오늘 검찰조사에서는 기초적인 고발사안만 진술했으며, 세부 사안들에 대한 추가 의견서는 금주 내로 제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손실은 명백한 고의”라며 “검찰이 KB금융에 대한 압수수색 등을 통해 진실이 밝혀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해당 사안은 이미 지난해 12월 29일 검찰에서 ‘혐의 없음’으로 각하 처리됐다”며 “따라서 이에 대해 그룹 차원에서 대응할 계획은 아직 없는 상태”라 밝혔다. 한편, 윤영대 센터장은 정부와 채권단이 한진해운에 대한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 은행연합회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첫 이사회가 열렸다. 하영구 은행연합회장은 이달 말 임기가 끝난다. 15일 은행연합회는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차기 회장 후보군을 추천받는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사회에는 하영구 은행연합회장을 비롯해 ▲이동걸 산업은행장 ▲윤종규 KB국민은행장 ▲위성호 신한은행장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이경섭 NH농협은행장 ▲박종복 SC제일은행장 ▲빈대인 부산은행장 등 8명이 참석했다. 최근 사의를 표명한 이광구 우리은행장과 해외 출장 중인 박진회 씨티은행장, 김도진 기업은행장 등 3명은 불참했다. 은행연합회 이사회는 이날 차기회장 후보 추천 후 오는 27일 열릴 정기 이사회에서 최종후보를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이사들 간에 의견이 엇갈리게 되면 정기 이사회에서 후보군 명단을 구성한 뒤 최종 후보를 다시 논의할 가능성도 있다. 하 회장은 이날 "오늘은 그저 추천 후보를 들어보는 자리"라며 “확실한 후보는 정기 이사회에서 정해질 것”이라 밝혔다. 한편, 은행연합회 민간 출신 후보는 신상훈 前신한금융지주 사장이 가장 유력하다. 관료 출신으로는 민·관을 두루 거친 윤용로 前기업은행장을 비롯해 ▲김창록 前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 국내 은행들의 올해 3분기 누적순이익이 6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은행들의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11조2000억원이다. 지난 2011년 기록인 13조원 이후로 6년 만에 최대 규모다. 전년 동기간 순이익(5조5000억원)과 비교하면 2배 이상 성장한 셈이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도 모두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27조6000억원, 비이자이익은 6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간보다 각각 2조1000억원, 1조4000억원 늘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더한 총 이익에서 충당금 전입액과 판매·관리비를 제한 영업이익은 13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간보다 8조3000억원 증가했다. 그 영업이익에서 영업외손익과 법인세비용을 뺀 당기순이익은 11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간보다 5조7000억원 늘었다. 이 같은 순이익 급증은 지난해 조선·해운업 구조조정이 마무리되면서 대손비용(손실 대비한 충당금 전입액)이 9조3000억원에서 4조3000억원으로 5조원 줄었기 때문이다. 특히 구조조정 손실이 컸던 특수은행의 경우 지난해 3분기 누적 순손실 5000억원에서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 3조8000억원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