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금융위원회가 금융감독원 예결산에 대해 통제한 다음 그 결과를 국회에 보고하도록 하는 사후관리 강화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27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금융위설치법 개정안을 이번 회기 중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번 개정안에는 감독분담금 통제를 위한 분담금 관리위원회 신설과 한국은행에 준해서 국회 통제를 받도록 하는 내용이 담길 것"이라 설명했다. 금감원은 채용비리와 방만 경영으로 논란이 되던 와중에 금융위원회에게 내년 예산을 10% 가량 증액하길 요구한 바 있다. 금감원 내년 예산이 올해(3665억원)보다 약 10%가 증액된다면 4000억원에 달하게 된다. 올해 예산을 전년(3255억원)과 비교하면 12.6%(410억원) 증가했으며, 설립 당시(1197억원)보다 약 3배 늘었다. 이 중에서도 금감원이 금융기관 검사·감독 수행을 위한 경비 명목으로 받는 감독분담금은 1999년 548억원에서 2017년 2921억원으로 약 5.3배 늘었다. 최근 3년간 연평균 13.6%씩 불어난 셈이다. 지난 9월 감사원은 금감원 감사 결과 이 같은 예산급증 원인은 ▲상위직급 및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가상화폐 비트코인이 8000달러를 돌파한 후로 일주일 만에 9000달러마저 넘어섰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9000달러(약 978만원)를 돌파했다. 비트코인은 현재 9700달러 선에서 등락 중이다. 지난 20일 8000달러를 넘어선 이후로 고작 6일 만에 9000달러마저 넘겼다. 1만달러 돌파가 머지 않은 셈이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사이트 빗썸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26일 오후 3시10분쯤 1000만원을 넘어섰다. 연초 100만원대였던 비트코인은 ▲10월 12일 600만원 ▲10월 22일 700만원 ▲11월 2일 800만원 ▲11월 21일 900만원 ▲11월 26일 1000만원을 각각 돌파했다. 이 같은 상승세는 비트코인이 머지않아 제도권 금융시장에 편입될 것이란 기대감 덕분이다. 실제로 세계 최대 파생상품 거래소인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는 지난 10월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연내 개시하겠다고 밝혔다. 일본회계기준위원회(ASBJ)도 지난 22일 열린 위원회에서 내년부터 비트코인을 기업회계원칙에 반영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뒤늦게 비트코인 투자를 시작하는 개미 투자자가 늘고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 사실상 해외 은닉계좌를 자수한 이건희 회장은 삼성생명 대주주 자격을 상실한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그럼에도 금융위원회는 이 문제에 대해 수수방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27일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은 “삼성생명의 최대주주 이건희 회장은 ‘금융회사 최대주주 적격성’에 대한 법률상 문제가 발생했다”며 “하지만 대주주 적격성 유지 요건을 엄정하게 심사해야 할 금융위는 이를 시정할 방안을 모색하지 않은 채 수수방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지난 10월 기재부 국정감사 당시 기재위 의원과 김동연 기획재정부 장관 간 질의응답 과정에서 이건희 회장이 해외은닉계좌 자진신고 접수기간에 해외 은닉계좌를 자진신고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며 “조세포탈 및 외국환거래 신고의무 위반 등 금융 관련 법령 위반을 사실상 시인한 셈”이라 부연설명했다. 박 의원은 이건희 회장이 과거 범법행위를 스스로 인정했음에도 금융위원회가 삼성생명 최대주주이자 최다출자자인 이 회장에 대한 최대주주 적격성 요건 불충족 여부를 면밀히 검토해서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채 그대로 방치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이건희 회장은 조세범처벌법 및 금융 관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 은행연합회 차기 회장 선임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은행업계에 따르면 은행연합회 이사회는 27일 열린 회의에서 차기 회장 후보군을 2~3명으로 압축하거나 단독 후보자 1인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신상훈 전 신한금융 사장과 김창록 전 산업은행 총재 가운데 1명이 차기 은행연합회장이 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그간 유력후보로 거론되던 홍재형 전 부총리는 최근 정당법·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으면서 차기 회장이 되긴 힘들 것이란 분석이다. 호남 출신인 신상훈 前사장은 신한은행장 및 신한금융 사장까지 역임했으며, 현재 우리은행 사외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김창록 前총재는 노무현 정부에서 금융감독원 부원장을 지내다가 산업은행 총재직을 맡았다. 신 전 사장은 금융업계에서 오래 종사한만큼 현재 은행산업에 닥친 위기에 대한 현실적인 대응책을 낼 수 있을 것이라 본다. 반면 금융감독원과 산업은행 총재를 두루 거친 김 전 총재는 문재인 정부와 발맞춰 가면서도 힘들어진 은행업계 입장을 대변할 수 있으리라 보고 있다. 은행연합회 차기 회장 선임절차가 막바지에 이르면서 후보 진영 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현재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우리은행 차기 행장 후보가 손태승 글로벌부문장과 최병길 삼표시멘트 대표로 압축됐다. 27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지난 26일 열린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에서 후보자 9인 대상으로 1차 면접을 진행한 결과 손태승 글로벌부문장과 최병길 삼표시멘트 대표가 최종 면접 대상자로 선정됐다. 임추위 관계자는 “후보자별 프레젠테이션(PT)과 질의응답(Q&A) 형식으로 면접을 진행했다”며 “이를 통해 은행장 후보자들의 경영능력 및 리더십 등을 집중 점검하고, 임추위 위원들간 충분한 토의와 협의를 거쳐 최종 2인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손 부문장은 성균관대 법학과 졸업 후 상업은행에 입행했다. 그 후 ▲우리금융지주 상무 ▲우리은행 관악동작영업본부장 ▲자금시장 사업단 상무 ▲글로벌 사업본부 집행부행장 ▲글로벌그룹 그룹장을 거쳤다. 올해 7월부터는 글로벌부문 부문장을 역임 중이며, 이광구 행장 사임 이후로 행장 대행을 맡고 있다. 손 부문장과 마찬가지로 상업은행 출신인 최 대표는 지난 2004년 4월까지 우리은행 중소기업고객본부장(부행장)으로 일했다. 이후 금호생명 사장을 역임하다가 지난 2010년 12월부터 삼표에 합류해 재무전략담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NH농협금융이 내년부터 리스크 취약 부문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NH농협금융지주는 최근 증가한 자영업자 부실 우려에 따라 농협은행 소기업 및 기업형소호 신용평가 모형을 내년부터 비은행 자회사로 확대 적용한다. 또한 2018년 가계신용대출, 고(高) 주택담보대출(LTV), 고위험업종 자영업자 대출 등에 대한 집중 모니터링도 실시한다. 농협금융은 리스크 대비 충분한 수익성 확보를 위해 전략적인 리스크관리를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른 내년 리스크관리 목표는 RAPM(위험조정성과평가) 활용범위 확대 등을 통한 리스크 대비 수익성 회복이다. 또한 이상징후 발생시 선제적인 감축 등을 통해 리스크 관리를 강화한다. 자산별 위험가중자산이익률(Return on Risk Weighted Asset, 이하 RORWA) 분석을 통해 RORWA가 높게 산출된 자산은 확대해서 리스크에 따른 충분한 수익성 담보로 균형성장 기반구축을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국제회계기준(IFRS17)과 신RBC(보험금 지급여력)제도 도입에 앞서 보험 자회사들의 리스크관리를 적극 지원한다. 금리상승에 대비해서 구조화채권 등 금리민감 자산에 대한 관리도 강화한다.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지난 24일 글로벌 통합 디지털 자산 플랫폼 구축을 위한 글로벌 로열티 네트워크(Global Loyalty Network, 이하 ‘GLN’) 컨소시엄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구상에서 시작된 GLN은 해외 주요 국가들과 하나멤버스를 연계해서 글로벌 통합 디지털 자산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로 올해 초부터 추진됐다. 이에 따라 전 세계 금융기관, 유통회사, 포인트 사업자가 각자 운영하는 디지털 플랫폼을 단일 네트워크로 연결해서 포인트, 마일리지 같은 디지털자산이나 전자화폐를 서로 자유롭게 교환, 사용할 수 있도록 한 혁신적인 통합 플랫폼 네트워크가 구축 중에 있다. 이날 GLN 컨소시엄에는 김정태 회장을 비롯해 글로벌 은행 및 유통회사, 포인트 사업자 등 10여개국 30여개 회사 100여명의 주요 인사가 참가했다. 초기 GLN 컨소시엄은 일본, 대만, 중국 등 아시아국가 중심이었으나 점차 다른 지역으로 네트워크가 확대됐다. 최근에는 태국, 러시아, 터키 등 대표 은행과 대형 유통그룹이 참여 의사를 표명했으며, 인도, 인도네시아, 필리핀, 캐나다 등 글로벌 은행과도 제휴를 확대 중이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 우리은행이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양일간 영업점 전직급 직원 100명이 참여한 ‘조직문화 혁신을 위한 끝장 토론’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그 결과 ▲공명정대한 사람중심 은행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현장중심 은행 ▲소통과 화합을 통한 행복한 몰입 등 3대 주제 중심으로 100대 혁신안을 선정했다. 먼저 신입행원 채용 프로세스와 관련해서 기본적인 소양과 품성, 금융에 대한 이해도 검증을 위한 필기시험을 신설한다. 그 외 서류전형 및 필기시험, 면접을 포함한 채용의 전 과정을 외부 전문기관에 위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한 반일근무제 및 안식휴가제 도입을 통해 생산성과 유연성을 극대화하고, 유휴인력 발생에 따른 업무공백은 신규 채용을 확대함으로써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성과중심 기조는 유지하되 은행 내 불필요한 경쟁과 단기업적주의는 바꿔야 한다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경영평가 방식도 변경한다. ‘상대평가’ 방식을 ‘절대평가’ 방식으로 변경하고, 평가 주기도 반기에서 연간으로 변경해서 단기업적주의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해 현장중심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영업문화를 만들 계획이다. 소통과 화합에 대한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NH농협은행이 미국 금융당국으로부터 100억원 규모 벌금을 부과받게 됐다는 소식이다.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은 24일 열린 은행 준법감시인 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금융회사에 대한 검사·제재 관련 국제동향과 AML분야 제도 등을 공유했다. FIU에 따르면 미국 금융당국은 자국 금융회사와 외국계은행 지점들이 자금세탁방지(AML) 관련 규정을 제대로 준수하는지에 대한 검사를 강화하고 있다. 농협은행 뉴욕지점은 준법감시 인력 등 내부통제시스템을 제대로 갖추지 못했다는 뉴욕 금융감독청(DFS) 지적을 받은 바 있다. 이 같은 이유로 농협은행 뉴욕지점은 미국 금융당국으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벌금이 부과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DFS 측은 “농협은행 등 한국 은행들의 현지 점포가 내부통제 시스템 문제를 지적받아도 본점으로부터 인적·물적 지원을 충분히 받지 못해서 근본적인 개선을 못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국내 은행들은 준법감시 인력을 2∼5배 늘리고, 본점 전문인력을 파견하는 등 뒤늦은 대응에 나섰다. 해외점포에 대한 지원 예산도 확대된다. FIU에서도 현행 1000만원 수준인 AML 관련 과태료 상한을 올리고,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혁신·중소기업 요람 역할인 코스닥 시장을 활성화할 것”이라 밝혔다. 최 위원장은 24일 열린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서 "코스피와 코스닥 종목을 균형 있게 반영한 벤치마크 지수 개발과 두 시장 간의 경쟁 촉진을 통해 기관투자자들을 코스닥 시장으로 유인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최 원장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혁신기업이 코스닥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상장제도를 재정비하고, 관련 투자자 및 기업에 대한 세제 인센티브 제공도 기획재정부와 협의 중이다. 최 원장은 "기관투자자가 중장기 가치투자를 하도록 만들려면 회계개혁, 기업지배구조 선진화를 통한 기업 경영 투명성 확보가 필요하다"면서 “그러나 엄격한 회계 처리에 대한 기업 경영진 인식이 아직은 높지 않은 수준이라 외부감사 독립성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태”라 평가했다. 이에 최 원장은 “시장의 자정 작용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회계개혁을 추진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그는 이번 회계개혁 일환인 감사인지정제와 관련해서 "외부감사인 역할도 중요하지만 회계처리 품질을 결정하는 핵심 주체는 기업"이라며 "제도 시행시기도 기업 역량을 고려해서 일정 기간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 '관(官) 출신'도 차기 생명보험협회 회장 후보에 오를 수 있게 됐다. 손해보험협회는 이미 금융감독위원장을 지낸 관 출신 김용덕 회장을 선임한 바 있다. 생보협회는 24일 열린 첫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에서 차기 회장 선임일정과 후보 자격 등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회추위에 따르면 생보협회 차기 회장 후보는 특정 영역에 한정해서 받지 않을 전망이다. 당대 생보협회장은 생보사 최고경영자(CEO)였지만 차기 회장은 관 출신도 고려 대상으로 삼겠다는 뜻이다. 회추위는 오는 30일 2차 회의를 열어서 차기 회장 후보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수창 現 손보협회장 임기 만료일이 내달 8일인 만큼 2차 회의에서 최종 후보자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만약 다음 회의에서 의견이 일치되지 않는다면 회의가 한 번 더 열릴 수도 있다. 이번 회추위는 ▲차남규 한화생명 부회장(회추위원장)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서기봉 NH농협생명 사장 ▲구한서 동양생명 사장 등 내부인사 5명과 ▲김헌수 보험학회장 ▲장동환 보험리스크관리학회장 등 외부인사 2명을 더해 총 7명으로 구성됐다. 한편, 차기 생보협회장 후보로는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 IFRS17 도입을 앞둔 중소보험사들이 대규모 자본 확충에 나섰다.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라이프생명은 오는 29일 열릴 이사회에서 1000억원 규모 후순위채권 및 신종자본증권 발행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올 3분기 현대라이프 지급여력(RBC)비율은 148%로 금융당국 권고기준인 150%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에 현대라이프 측은 대주주인 현대차그룹에게 유상증자할 것을 요청했으나 증자 결정이 늦어지자 후순위채권과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주식과 채권 성격을 지닌 신종자본증권은 금리는 있지만 사실상 만기가 없어 상환 부담이 적다. 재무제표상 자본으로 인정되기 때문에 보험사 RBC비율을 높이는 수단으로 활용된다. 후순위채권의 경우 발행기관 파산시 다른 채권보다 늦게 변제받는 채권이다. 자기자본 50%까지 자본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현대라이프 관계자는 "RBC비율을 160%대로 유지하기 위해 후순위채권과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기로 했다"며 "유상증자는 대주주와 논의 중"이라 말했다. 최근 흥국생명도 글로벌 투자자 상대로 5억달러(한화로 약 5571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 국내 보험사가 해외에서 신종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 두 달 전 후순위채 발행을 실패했던 롯데손해보험이 재무건전성 개선을 위해 다시금 자본확충에 나섰다. 하지만 이번 후순위채 발행을 성공해도 낮아진 지급여력비율(RBC비율)을 회복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24일 롯데손해보험은 이달 말 총 9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10년물)를 발행할 계획이다. 롯데손보는 지난 9월 후순위채 400억원을 사모로 발행하려던 시도가 실패한 바 있다. 당초 시중은행에서 인수하기로 했으나 인수 결정이 번복돼 후순위채 발행 자체가 무산된 것이다. 롯데손보에 따르면 이번 후순위채는 발행이 순조롭게 흘러가지 않았을 경우 KB증권과 메리츠종금증권에서 남은 잔액을 인수하기로 했다. 하지만 두 달 전 선례를 비춰봤을 때 막판까지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KB증권과 메리츠종금이 후순위채 잔액을 모두 인수한다면당장의 자금조달은 성공하겠지만 금리가 최대 5%까지 인상될 수 있다"며"그 만큼 미래 비용부담이 커지는 셈"이라 지적했다. 결국 KB증권과 메리츠종금이 나서기 전에 후순위채 물량을 발행해야 한다는 부담은 그대로인 상황이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지난 23일까지 진행된 후순위채 수요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검찰이 금감원 채용비리 혐의로 이문종 전 금감원 국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지난 20일 기소된 이병삼 전 금감원 부원장보에 이은 두 번째 구속이다. 23일 서울남부지방검찰청 형사6부는 업무방해와 사문서 변조 등 혐의로 이문종 금감원 전 국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병삼 전 부원장보의 경우 업무방해와 사문서 변조 및 행사 등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2015년 10월 금감원 신입 채용시험(5급) 당시 총무국장으로 재직했던 이 전 국장은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의 채용청탁을 받아서 부적격자를 합격시켰다는 혐의다. 검찰은 이 전 국장이 당초 계획과 다르게 채용인원을 1명씩 늘리는 방법으로 필기시험에서 탈락했던 수출입은행 간부 아들 A씨를 구제했다고 보고 있다. 또한 이어진 면접에서도 높은 점수를 줌으로써 A씨를 최종 합격시킨 것이라 판단했다. 한편, 검찰에서는 지난 9월 이 전 부원장보와 이 전 국장을 비롯한 금감원 채용비리에 직·간접 연루됐다는 혐의가 있는 금감원 간부들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채용을 청탁한 당사자인 김용환 농협금융지주 회장에 대해서도 해당 집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알려졌다. 업계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오는에 2021년는 모든 상장사가 사업보고서 작성시 핵심감사제도에 따라 재무 상황에서 중요한 리스크를 공시해야 한다. 핵심감사제란 감사인이 회사 재무제표 및 경영 전반에 걸쳐 유의해야할 핵심사항을 중점적으로 감사한 다음 그 내용을 감사보고서 별도 란에 구체적으로 기재하는 제도다. 수주 산업에서는 지난 2015년 10월부터 회계 처리가 복잡한 5개 핵심항목에 대해 감사보고서 앞면에 중요사항을 기재하는 형식으로 핵심감사제를 도입한 바 있다. 그런데 이를 모든 상장사로 확대 적용하겠다는 것이다. 박정훈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국장은 23일 ‘회계개혁 TF 중간결과 발표’에서 “내달 중으로 금융위 의결을 통해 핵심감사제가 포함된 회계감사기준 개정을 확정할 것”이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에는 핵심감사제 도입을 통해 감사인이 기업경영 리스크를 전반적으로 평가하고, 공시할 수 있도록 역할을 확대하는 내용이 담겼다. 자산 2조원 이상 상장사는 2018년 사업보고서(2019년 작성)부터 핵심감사제가 도입된다. 이후 자산 1000억원 이상 상장사는 2019년 사업보고서(2020년), 2020년 사업보고서를 작성해야 할 2021년에는 모든 상장사가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금융감독원이 주택담보 대출금리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 금리’ 오류를 일으킨 KEB하나은행에 대한 철저한 현장검사에 착수한다. 전날 은행연합회는 지난 2015년 5월 공시한 그해 4월 신규취급액 코픽스 금리를 1.78%에서 0.01% 내린 1.77%로 수정 공시한 바 있다.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은 23일 외신기자 감담회에서 코픽스 수정 공시와 관련해서 "발생원인과 내부통제시스템 등을 철저히 규명하고, 관련 책임을 엄격히 물을 것"이라며 "은행별 환급 상황을 지도·감독하겠다"고 밝혔다. 은행연합회는 그 당시 산출 과정에서 발생한 오류를 뒤늦게 확인한 후 공시를 수정했다. 이 같은 오류는 하나은행이 일부 정기예금 금리를 실제보다 높게 입력하는 바람에 발생했다. 이에 따라 7개 대형은행 기준 총 37만5000명이 대출이자로 12억2000억원을 더 냈다. 1인당 피해액은 3300원 수준이지만 은행에서는 경과한 시간에 따른 이자도 지급할 예정이다. 은행들은 내달 중으로 피해고객에게 대출이자 과다 수취분을 통지한 후 환급을 진행할 예정이다. 은행연합회에서는 자료검증 항목을 현행 40개에서 268개로 확대한 후 한국은행 정보와 교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 비자금 조성 혐의를 받고 있는 박인규 DGB금융지주 회장(대구은행장 겸임)이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금감원 채용비리에 연루됐다는 의혹까지 겹쳤다. 금감원 채용비리를 수사 중이던 검찰은 지난해 하반기 민원처리 전문직 채용과정에서 이병삼 전 부원장보가 한 시중은행장에게 청탁을 받고, 불합격 대상자였던 은행원 B씨의 면접 점수를 조작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다만 검찰은 해당 은행장이 누군지에 대해선 함구했다. 2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이 전 부원장보에게 채용을 청탁한 시중은행장 정체가 대구은행장 겸임 중인 박인규 DGB금융지주 회장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박 회장 측에서 특별한 해명 없이 침묵으로만 일관하고 있어 이 같은 의혹이 더욱 커지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박 회장 입지는 더욱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박 회장은 법인카드로 상품권 대량구매 후 현금화하는 이른바 ‘상품권깡’을 통해 30억원 상당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혐의로 수사받고 있다. 경찰에서는 이 비자금으로 정치인 등에게 뇌물로 썼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 중이다. 이 같은 악재가 겹치면서 박 회장의 존재 자체가 DGB그룹에 ‘CEO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다. 그룹 숙원사업인 하이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 올 연말 케이뱅크가 추진 중인 2차 유상증자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2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올 연말 최대 5000억원 규모의 2차 유상증자를 추진 중이다. 당초 2차 유상증자 계획이었던 1500억원보다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실권주 발생 최소화를 위해 주요 주주의 적극적인 참여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케이뱅크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말이나 늦어도 내년 초까지 유상증자한다는 계획 자체는 변함없다”며 “다만 기존 발표된 1500억원보다는 자본확충 규모는 더 커질 것”이라 말했다. 지난 9월 케이뱅크는 1차 유상증자 목표액인 1000억원을 19개 주주사에 지분 비율대로 배정했다. 하지만 그 중에서 7개 주주사가 불참하는 바람에 실권주가 272억원 규모로 발생했다. 당시 발생한 실권주는 금융사 엠디엠(MDM)이 약 140억원을 인수하면서 케이뱅크 주주로 새롭게 합류하고, 나머지는 우리은행, NH투자증권, KT 등 기존 주주들이 의결권 없는 전환주 방식으로 인수해서 간신히 1차 유상증자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케이뱅크 2차 유상증자도 쉽게 풀리진 않을 전망이다. 은산분리 규제로 인해 KT 등 산업자본이 케이뱅크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메리츠 주니어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이하 메리츠 주니어펀드)를 절찬리에 판매중이다. 이는 대한민국 자녀들의 경제적 자립과 풍요로운 미래를 설계하기 위해 출시됐다. 메리츠자산운용 존 리 대표는 자신의 투자 철학을 가장 잘 반영한 어린이펀드 성공을 위해 직접 펀드 운용을 맡았다. 메리츠 주니어펀드가 기존 어린이펀드와 다른 점은 만 20세 이하만 가입이 가능하고, 장기투자를 유도하고자 가입 이후 10년 이내 환매 시 환매수수료를 징구한다는 점이다. 단, 환매수수료는 펀드에 편입돼 펀드 보유 투자자들에게 분배되는 효과를 가진다. 또한 고객에게 유리하도록 펀드 보수율(연간 총 보수 0.735%)을 과감히 낮췄다. 국내주식형 평균보수율이 연 1.5% 수준이고, 해외자산배분형 평균보수율 연 1.99%에 비하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투자대상을 국내로 한정하지 않고 해외주식(또는 해외펀드)에 50대 50으로 분산투자하는 것도 특징이다. 우월한 경쟁력을 가졌으나시장에서 저평가된 기업, 장기 성장성이 기대되는 국가와 테마주식,집합투자증권에 주로 투자한다. 특히, 장기투자가 가능한 만큼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업, 성장성 높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 현대카드가'현대카드 슈퍼클럽' 대상 가맹점에서 50만원 이상 결제 시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연말맞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현대카드 슈퍼클럽'은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 편의점 등 생활 필수업종인 23개 브랜드에서 대상카드 사용 시, 기본적인 포인트 적립이나 할인 헤택을150% 더 해주는 새로운 형태 마케팅이다. 특히, 포인트 적립이나 할인 혜택 제공에 한도가 없고, 보유한 M포인트를 결제에도 활용할 수 있다. 현대카드는 슈퍼클럽 가맹점 이용고객에게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12월 3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고객이슈퍼클럽 가맹점에서 결제한 이용금액을 월별 합산해서 월 최대 3만 추가 포인트 적립 또는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누적 이용금액은 11월, 12월로 나눠서 각각 산정된다.고객은 사용한 카드에 따라 월별 누적 이용금액 50만원 당 1만 M포인트를 추가로 쌓거나 1만원을 돌려 받게 된다. 현대카드 슈퍼클럽 가맹점은 고객들이 자주 이용해 혜택 체감도가 높은 브랜드 23곳으로 구성됐다. 고객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실질적 혜택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된것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이마트 ▲CU 편의점 ▲현대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