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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지역, 보톡스·필러 수출 전년 동기 대비 755% 증가

K-뷰티 타고 메디컬에스테틱 훈풍

(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코로나19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올해 6월까지 대구·경북지역의 보톡스(botulinum toxin)·필러 수출실적은 전년 동기대비 755% 증가한 약 4.6백만불을 기록했다. 

 

전 세계적인 K-뷰티 열풍과 함께 보톡스·필러 시장이 성장세를 보이며, 대구·경북 소재 메디컬에스테틱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체형성형·코성형 등 외과적 수술에 대한 수요가 높았던 과거와는 달리 비수술적 안티에이징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젊은층 뿐만 아니라 노인인구의 비중이 늘어남에 따라 필러와 보톡스를 중심으로 얼굴에 칼을 대지 않는 ‘쁘띠(Petti) 성형’의 메디컬에스테틱 시장은 꾸준히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국산 메디컬에스테틱 제품들은 미국·유럽 제품들에 비해 가격은 합리적이면서도 성능면에서 차이가 없어 국내외 시장에서 ‘핫한 제품’으로 부상하고 있다. 또한 제품 교육 및 임상 자료 지원 등 사후 서비스가 투철해 고객만족도뿐만 아니라 브랜드 가치도 함께 높아지는 추세이다.

 

특히, 2021년 6월말 기준 라트비아로의 보톡스·필러 수출액은 약 1.4백만불로 전체 수출 비중의 31.2%를 차지했다. 중국은 24.8%, 러시아는 14.6% 차지함으로써 대구·경북 지역의 주요 보톡스·필러 수출국으로 주목받고 있다.

 

다른 나라에 비해 미용시장이 발달해 있는 우리나라에서는 보톡스·필러에 대한 많은 연구가 진행 중이다. 그만큼 시판 허가를 받는 제품들이 많기 때문에 국내외 시장에서의 성장성이 높아 앞으로도 국산 보톡스·필러의 수요는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본부세관 관계자는 "대구세관에서도 메디컬에스테틱 제품을 포함한 지역 수출제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속·정확한 수출통관과 더불어 FTA컨설팅, 해외 통관애로 해소 등 수출기업 지원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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