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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무역적자 46억...대구·경북지역은 21억 달러 ‘흑자 기록’

수출은 51억7000만 달러, 수입은 30억7000만 달러 기록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지난달 우리 무역수지가 46억 달러 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대구·경북지역은 21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본부세관이 14일 발표한 ‘3월 대구·경북지역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51억7000만 달러, 수입은 30억7000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지역의 3월 수출은 11억5000만 달러(31.8%), 수입은 9억 달러(48.4%)로 각각 역대 월별 최고액을 기록했다. 

 

주요 품목으로는 이차전지원료(113.4%), 농기계(86.3%), 인쇄회로(34.8%)의 수출이 크게 증가했으며, 수입은 이차전지원료(137.8%), 와이어링 하네스(74.3%)의 증가폭이 컸다.

 

경북지역의 3월 수출은 40억2000만 달러(△19.6%), 수입은 21억7000만 달러(12.8%)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18억5000만 달러 흑자를 냈지만, 흑자규모는 전년 동월 대비 39.9% 감소했다.이는 

 

이차전지원료(98.9%) 수출은 증가했지만, 무선통신기기(△63%), 반도체(△50.2%) 등 전기전자제품(△45.4%)과 기계류(△27.8%) 수출이 크게 감소한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주요 국가별로는 대구지역은 중국(66.6%), EU(50.2%), 미국(3.8%)의 수출이 증가했고, 경북지역은 중국(△33.4%), 미국(△26.1%), 동남아(△22.4%)의 수출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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