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7 (토)

  • 흐림동두천 30.5℃
  • 흐림강릉 33.3℃
  • 흐림서울 31.3℃
  • 흐림대전 30.4℃
  • 흐림대구 33.2℃
  • 구름많음울산 31.8℃
  • 광주 27.5℃
  • 구름많음부산 31.1℃
  • 흐림고창 30.1℃
  • 제주 31.6℃
  • 구름많음강화 30.3℃
  • 구름많음보은 31.2℃
  • 흐림금산 32.1℃
  • 흐림강진군 31.0℃
  • 구름많음경주시 33.1℃
  • 구름많음거제 30.1℃
기상청 제공

증권

[이슈체크] 코로나 수혜 업은 골프株…MZ세대 열풍타고 최대 446% 폭등도

골프존‧크리스에프앤씨 등 꾸준히 상승 흐름
MZ세대 ‘골린이’ 관심 한몸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코로나19 확산 이후 골프 산업이 MZ세대 관심을 한몸에 받으며 몸집을 키워가고 있다.

 

해외 여행길이 막히며 골프장, 스크린골프장 등을 찾는 젊은층이 부쩍 늘어난 것.

 

그 결과 골프 관련 기업들이 코로나19 수혜주로 자리매김했다. 1년8개월만에 주가가 400% 껑충 뛴 곳도 있다.

 

3일 골프 예약 서비스 기업인 엑스골프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1월 첫주 골프장 예약률이 전월 대비 11.5%p 오른 57.6%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골프 업계 한 관계자는 “아직까지 해외로 편하게 나갈 수 없는 상황이다 보니 골프장으로 몰리는 것 같다. 마지막 가을을 즐기려는 사람들 수요도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 위드코로나 치명타 입을까

 

백신접종자가 늘면서 ‘위드 코로나’ 시대가 도래한다면 국내 골프산업이 치명타를 입지 않을까.

 

이와 관련 증권가에서는 위드 코로나가 되더라도, 골프 산업은 호황을 이어갈 것이라 예상하며 관련 기업들의 주가 전망을 긍정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실제 골프 관련 주들은 위드코로나 전환으로 코로나19 특수를 반납할 것이란 우려와 달리 현재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스크린 골프업체인 골프존의 경우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16만3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주가가 가장 내려갔던 시점인 지난해 3월 19일 2만9850원과 비교해 446% 폭등했다. 3분기 실적도 역대급이다. 해당 기간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54.6%, 138.1% 증가한 1231억원, 372억원을 달성했다.

 

이와 관련 지난 7월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의 보고서를 통해 오상엽 연구원은 “밀폐된 스크린골프장이 사회적 거리두기로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예측과 달리 해외 원정 골퍼의 유입, 2030 세대 중심의 신규 골프 입문자 증가 등으로 코로나19 영향을 적게 받았다”고 설명했다.

 

파리게이츠, 세인트앤드류스, 마스터바니에디션 등 골프 의류를 판매하는 기업인 골프웨어업체 크리스에프앤씨도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가장 주가(1만4850원)가 낮았던 지난해 3월19일과 비교해 이날 4만2000원에 장을 마감하며 182% 성장한 흐름을 나타냈다.

 

골프 산업 주가 호황의 비결은 무엇일까.  간단하게,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코로나19 확산 여파가 계속된 것이 골프 산업 성장의 기폭제가 됐다.

 

실내 활동이 어려워지면서 실외 활동인 골프 인구가 증가했고 산업 역시 자연스럽게 성장했다. 특히 주목할만한 점은 골프를 즐기는 MZ세대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지난해 골프 인구는 515만명으로 2019년보다 약 44만8000명 증가했다.

 

골프 인구를 연령대별로 분석해보면 이 중 20~30대가 전체의 26.5%인 11만9000명이나 됐다. 지난해 골프에 입문한 사람 4명 중 1명 이상이 2030세대다.

 

손지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골프 산업은 10년간 정체됐는데 2019년부터 젊은 세대가 유입되기 시작하며 골프인구가 늘었다”며 “위드코로나 이후에도 스크린 골프를 비롯한 골프 산업 전반의 플랫폼 강자가 시장을 선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 걱정 뚝?…MZ 취향저격해 호황 지속

 

전문가들은 위드 코로나 시대에 진입하더라도 골프 시장은 꾸준히 호황을 보일 것이라 관측하고 있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지상파TV 등에서 골프 프로그램이 많아진 것은 골프가 대중 스포츠가 됐다는 의미다. 위드 코로나로 영업시간이 변경될 경우 골프존의 일 평균 라운드 수는 기존 대비 최대 1라운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민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위드 코로나와 해외여행 재개 후에도 골프웨어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이라며 “크리스에프앤씨는 골프웨어를 넘어 다양한 골프용품 사업 확장을 계획하고 있어 꾸준한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의사의 꿈을 버리고 인류 최고의 지혜를 만든 사람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의료계의 극심한 반대 속에서도 정부 측의 강행으로 의대증원이 확실시 되어가며 바야흐로 의사 전성시대가 도래되었다. 현재 의대정원 3058명이 5058명으로 대폭 늘어나며 10년 후에는 5만명 이상의 의사가 늘어나게 된 것은 반드시 우리 사회에 포지티브 영향만을 주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양지가 있으면 음지가 존재하듯이 이에도 여러 가지 부작용이 도래될 것임은 명확하다. 첫째는, 의사를 목표로 하는 광풍시대가 사회구조를 더욱 불균형으로 만들 것이다. 오로지 계급 최고의 위치에 있는 의사가 되기 위해 본인을 비롯해 부모들이 더 미친듯이 나댈 것은 지금까지의 입시 흐름을 봐서도 틀림없다. 그래서 흔히 회자되는 의대입학을 위한 반수생, N수생의 폭증이 불 보듯 뻔하며 이 수요는 이공계의 우수한 인재를 거의 고갈시켜 국가과학기술발전에 큰 후퇴를 가져올 것이다. SKY대 등의 이공계 우수인재들이 의대입학을 하기 위해 자퇴를 하고 의대입시 전문학원에 몰려드는 현상이 더욱 심화되는 것은 현재 바이오, AI, 우주, 반도체 등이 글로벌 산업의 중추로 국가간 초경쟁시대에 거꾸로 가는 현상이고 이는 국가미래에 매우 불안한 느낌을 준
[인터뷰] 창립 50주년 부자(父子) 합동 남서울관세사무소 홍영선 관세사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국내 최초의 부자(父子) 합동 관세사무소인 남서울관세사무소가 지난 5월 12일 하버파크호텔에서 창립 50주년 행사를 열고 혁신과 도약의 100년을 다짐했다. 이 자리에는 특히 장시화·이용철·이영희·김용우·이상태·손종운 씨 등 남서울 창업 멤버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현재 남서울관세사무소를 이끄는 홍영선 대표관세사는 이날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남서울관세사무소의 50주년은 관세사회 역사에 커다란 획을 긋는 뜻깊은 기록이자 커다란 귀감이 되었다고 자부합니다. 전·현직 남서울 식구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믿음으로 다져온 남서울관세사무소의 50년을 보냈습니다. 앞으로 혁신과 도약의 100년을 다짐합니다”라고 전했다. 기념식에는 이승남 국가원로회의 정책위원 겸 KBS 前 국장도 참석해 “지금까지 믿음으로 50년을 지켜온 만큼 앞으로 100년도 믿음으로, 튼튼하게 성장해 나가는 기업이 될 것”이라며 덕담을 전했다. 남서울관세사무소(옛 남서울통관사)는 국내 첫 지하철(청량리역~서울역)인 1호선이 개통되고, ‘K-푸드’의 대표주자로 세계 60여 개 나라의 과자 시장을 휩쓰는 ‘초코파이’가 탄생하던 해인 1974년 5월 10일 고 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