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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하반기 과제는?…리스크 관리‧디지털‧ESG ‘방점’

하반기 그룹 경영전략워크숍 개최
손태승 자회사들에 취약계층 대상 방안 강구 요청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하반기 그룹 경영전략워크숍을 개최하고 리스크 관리, 디지털 혁신, ESG 경영, 자회사 본업 경쟁력 강화와 그룹시너지 제고 등을 집중 과제로 선정했다.

 

18일 우리금융은 지난 15일 그룹 본사 비전홀에서 그룹 임원진과 MZ세대 대표 직원 등 약 200여명이 직접 현장에 참석해 ‘2022년 하반기 그룹 경영전략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은 먼저 지난해 말 완전 민영화를 달성한 만큼 그룹의 대도약과 대약진을 전 임직원이 함께 이뤄가자는 의미에서 행사 슬로건으로 ‘The Great Move’를 내걸었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상반기에 양호한 재무실적 등 좋은 성과도 많았지만, 고객 신뢰에 상처를 입은 아쉬움도 컸다”며 “물이 바다라는 목표를 향해 가다 웅덩이를 만나면 반드시 그 웅덩이를 채우고 다시 흐른다는 맹자의 ‘영과후진(盈科後進)’이라는 고사성어처럼 부족했던 점들을 확실히 재정비하고, 하반기는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다시 출발하자”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손 회장은 하반기에 집중해야 할 과제로 복합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리스크관리와 내부통제, 그룹의 미래가 걸린 디지털혁신과 ESG경영, 자회사 본업 경쟁력 강화와 그룹시너지 제고 등 세 가지를 꼽았다.

 

이어 “경영성과도 중요하지만 코로나19와 금리인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에 대한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한다”라며 “여러 자회사들도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달라” 고 특별히 강조했다.

 

 

이날 워크숍은 코로나19 재확산세를 감안, 자회사 부서장 등 1000여명의 임직원들이 유튜브를 통해 워크숍을 비대면 시청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워크숍에서는 상반기에 지주 겸 은행 디지털최고임원(CDO)으로 영입된 옥일진 상무가 우리금융그룹의 디지털 현주소와 로드맵을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다. 또 2부에서는 서스틴베스트 류영재 대표를 특별강사로 초청해 금융과 기업의 ESG경영에 대한 강연을 들었으며 고객과 주주, 임직원, 지역사회, 협력사 대표들과 함께 금융을 통해 우리가 만드는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상생경영 선포식’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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