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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진옥동 체제 꾸리는 신한금융…차기 신한은행장에 ‘영업통’ 한용구 내정

한용구 부행장, 일본 SBJ 원년 멤버이자 영업통으로 꼽혀

한용구 차기 신한은행장 내정자. [사진=신한은행]
▲ 한용구 차기 신한은행장 내정자. [사진=신한은행]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차기 신한은행장으로 그룹 내 '영업통'으로 꼽히는 한용구 부행장이 전격 발탁됐다.

 

당초 신한은행장 하마평으로는 진옥동 차기 회장의 최측근으로 2020년 연말 정기인사 당시 진 차기 회장이 인사권을 행사에 직접 뽑은 부행장 5명이 유력하게 거론됐고, 이들은 모두 신한은행 오사카지점과 도쿄지점 등에서 주요 보직을 맡은 경험이 있다. 

 

특히 한 부행장은 그룹내 ‘영업통’으로도 꼽히며 차기 은행장으로서의 실력과 자격을 논하기에도 모자람이 없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20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이날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자회사경영관리위훤회를 통해 신한은행을 포함한 자회사 최고경영자 인사를 단행해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1966년생인 한 부행장은 성균관대 경제학과 졸업 후 1991년 신한은행에 입행해 지주를 거쳐 신한금융투자 부사장을 지낸 이력이 있다.

 

한 부행장은 신한은행 영업그룹장으로 영업 전략 및 추진 등 영업 전반에 대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지주사 본부장 재직 시절 원(one)신한 전략을 담당하기도 했으며 일본 SBJ 설립 원년 멤버로써 진옥동 차기 회장이 초대 법인장으로 있을 당시 함께했다. 

 

한편 신한금융은 부회장직은 신설하지 않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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