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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홍콩 IR서 확고한 ‘밸류업’ 의지 밝혀

한국 자본시장 활성화 전략‧글로벌 시장에서의 계획 등 설명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금융감독원이 주관한 ‘인베스트 K-파이낸스 홍콩 IR 2024’ 행사에 참석해 밸류업 선도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15일 신한금융은 진 회장이 지난 12일부터 사흘간 홍콩에서 진행된 투자설명회인 ‘인베스트 K-파이낸스(홍콩 IR)’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홍콩 IR은 금감원, 지자체, 금융권이 공동주관했으며 싱가포르, 런던, 뉴욕에 이어 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국 금융산업 및 금융사들의 경영전략과 기업가치 제고 계획 등에 대해 소통하기 위해 진행됐다.

 

진 회장은 지난 13일에 개최된 해당 행사에서 해외 투자자들에게 한국 자본시장 활성화 전략 및 글로벌 시장에서의 향후 계획을 상세히 설명하며, 신한금융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 이행 현황 및 향후 목표 달성을 위한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다.

 

또 진 회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신한금융만의 전략을 묻는 질문에 “신흥 시장과 선진국 시장 각각에 맞는 철저한 현지화 전략과 함께 신한이 갖고 있는 우수한 뱅킹 IT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치밀한 전략과 내실 있는 준비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계속 두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신한금융은 지난 7월 ‘10·50·50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구체적인 지표를 활용한 달성 목표 및 기한을 설정했으며, 향후 속도감 있고 일관된 주주환원정책을 통해 주주들의 기대에 적극 부응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신한금융은 지난 9월 이사회가 주관하는 ‘라운드 테이블’ 미팅을 통해 국내외 주요 투자자들과 함께 선도적인 기업가치 제고의 이행을 위한 이사회의 역할과 구체적인 실행 방안에 대해 소통하는 등 주주와의 신뢰관계 형성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진 회장은 “기업가치 제고의 가장 큰 핵심은 주주, 시장과의 약속을 성실히 지켜 나가는 것”이라며 “신한금융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성실한 이행과 함께 대한민국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선도하기 위한 사명감을 갖고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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