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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신한금융도 ‘홍콩ELS 사태’ 영향권…1분기 순이익 소폭 감소

올해 1분기 당기순익 전년 동기 대비 4.8% 줄어
홍콩H지수 ELS 관련 충당부채로 2740억원 적립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신한금융그룹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영업이익이 늘었으나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충당부채 적립 등 일회성 비용이 영향을 미쳤다.

 

26일 신한금융은 이같은 내용이 반영된 올해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해당 기간 신한금융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8% 줄어든 1조321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홍콩H지수 ELS 관련 충당부채(영업외비용)로 2740억원을 적립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KB금융그룹도 지난 25일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홍콩H지수 ELS 관련 고객 보상 비용 충당부채 인식 영향으로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0.5% 줄었다고 발표했다.

 

홍콩H지수 ELS 상품 판매사들이 고객 보상을 속속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해당 비용을 충당부채로 인식, 실적 감소를 피하진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홍콩H지수 ELS 판매 잔액은 KB국민은행(8조1972억원)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신한은행(2조3701억원), 하나은행(2조1183억원), 우리은행(413억원) 순이다.

 

신한금융 계열사별 실적을 살펴보면 신한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0.3% 줄었고, 전분기 대비 98.2% 증가했다.

 

전분기 인식했던 상생금융 관련 비용 소멸 효과로 비이자이익이 개선됐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홍콩H지수 ELS 관련 충당부채 적립에 따라 비슷한 수준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신한카드는 전년 동기 대비 11.0%, 전분기 대비 22.2% 증가한 185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전분기 대비 판관비와 대손비용이 줄었고, 전년 동기로는 신용판매와 할부 오토리스 등 취급액이 늘면서 영업이익이 증가하면서 실적을 견인했다.

 

신한투자증권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6.6% 줄어든 757억원을 달성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흑자전환했다. 전년도와 비교해서는 주식시장 거래대금 증가로 위탁 매매 수수료가 증가했으나 과거 취급했던 인수 금융 자산 손상 영향으로 영업수익이 줄어든 점이 영향을 미쳤다.

 

신한라이프는 전년 동기 대비 15.2%, 전분기 대비 244.4% 증가한 154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신한캐피탈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6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2% 줄었고 전분기 대비 476.1% 증가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에는 올해 1분기 이자비용 증가, 보유 유가증권 평가이익 감소 등이 영향을 미쳤다. 전분기와 비교했을 때는 순익이 대폭 늘었는데, 이는 전분기 중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대한 충당금 적립과 대체투자자산에 대한 평가손실 소멸 효과가 반영된 것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은행의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한 자산 성장 및 마진 개선에 따른 이자이익의 증가와 함께 카드, 증권, 라이프를 비롯한 주요 그룹사의 신용카드 수수료, 증권수탁 수수료, 보험 손익 등 수수료이익 증가에 기반한 비이자이익 증가로 인해 그룹 영업이익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한금융 측은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에도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국내 금융시장이 포화된 상황에서 새로운 수익을 지속 창출하기 위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베트남과 일본 등 주요 글로벌 채널에서 호실적을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신한금융 이사회는 1분기 주당 배당금 540원과 함께 2‧3분기 중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및 소각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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