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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칼럼] 2023년 수도권 개통‧연장 노선

(조세금융신문=장경철 부동산1번가 이사) 지난해 수도권은 굵직굵직한 전철 노선들이 새로 개통됐거나 연장됐다. 대표적인 노선을 살펴보면 ▲3월, 4호선 진접 연장(당고개~진접) ▲5월, 신분당선 강남~신사 연장 ▲5월, 신림선 경전철 개통 ▲12월, 경의중앙선 운천역 개통 예정(문산역과 임진강역 사이, 12월 17일 개통) 등이 있었다.

 

지난해 12월 개통된 운천역을 빼고는 나머지 3개 노선은 시민들에게 적지 않은 영향력을 가지는 노선들이라는 평가다. 2023년 계묘년(癸卯年)에도 수도권 전철은 적지 않은 노선이 신설되거나 연장될 예정인데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겠다.

 

◆4월, 1호선 연천 연장

 

올 4월에는 수도권 전철 1호선이 기존의 소요산역에서 연천까지 연장된다. 역의 순서는 소요산역-초성리역-전곡역-연천역 순이며, 단선으로 건설되지만 향후 복선으로 확장될 여지는 있다고 한다.

 

동두천~연천 경원선 전철연장사업은 동두천역에서부터 연천역까지 총 20.8㎞를 전철화하는 사업으로 이 사업으로 인해 지하철 1호선이 연장되면 연천역에서 의정부역까지 약 40분, 서울 북부지역까지 약 1시간 내에 이동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 더해 1호선 연장 덕정역 GTX-C노선이 개통될 경우 서울 강남까지 1시간 내 이동이 가능해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12월, 8호선 별내 연장(별내선)

 

 

2023년 12월 개통 예정이던 지하철 8호선 별내선 개통 시기가 2024년 6월께로 약 6개월가량 늦춰질 전망이다.

 

별내선은 사업비 1조 3799억원을 들여 서울 강동구 암사동에서 남양주시 별내동까지 12.8㎞를 연결하는 8호선 연장사업으로, 각각 경의중앙선과 경춘선, GTX-B노선(예정) 환승으로 환승 가능한 구리역과 별내역 등 6개 역이 설치된다.

 

어찌됐든 개통되면 남양주 별내 신도시와 다산 신도시 주민들이 강남으로 이동(잠실역에서 2호선 환승 가능)하는데 상당히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노선 중 하나다.

 

그리고 별내역에서 노선이 끝나는 것이 아니고, 더 북쪽으로 연결해서 별내중앙역(위치 미정) 별내별가람역(4호선 환승)까지 연장이 확정됐고 별내별가람역까지 연장이 되면 진접이나 앞으로 개발되는 왕숙신도시의 주민들도 잠실, 강남쪽으로 이동하는데 상당히 편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6월, 서해선 일산 연장(대곡소사선)

 

 

지난해 개통 예정이였던 수도권 전철 서해선 소사역에서 고양시 소재 대곡역을 잇는 ‘대곡소사선’ 철도가 올 6월경 개통할 예정이다. 대곡역에서 경의중앙선 철로를 공유해 일산역까지 운행한다.

 

현재 서해선의 북쪽은 소사역(1호선 환승)이 종착역인데 여기서 더 북쪽으로 이어져서 일산역까지 이어지게 된다.

 

소사역부터 부천종합운동장역(7호선 환승)-원종역-김포공항역(5호선, 9호선, 공항철도, 김포경전철 환승)-능곡역(경의중앙선 환승)-대곡역(경의중앙선, 3호선 환승)까지는 신설이 되고, 대곡역부터 백마역, 풍산역, 일산역까지는 경의중앙선 철로를 공유하게 된다.

 

참고로, 김포공항역은 서해선이 신설되면 무려 5개 노선이 환승하는 퀸튜플(Quintuple) 역세권이 된다. 개통시 일산에 거주하는 시민들이 김포공항역 이용이 상당히 편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일산에서 부천, 시흥방면으로 이동도 원활해지고 더불어, 서해선은 화물열차도 운행할 수 있어서, 서해 쪽의 각종 물자들이 서울을 통과하지 않고 우회해서 파주 방면으로 빠질 수 있다.

 

◆10월, 서해선 서화성 남양 연장

 

서해선은 지난 2018년 6월 소사~원사선이 개통됐다. 서해선 예정 노선도에서 ‘송산역’이라고 표시된 곳이 ‘서화성 남양역’이다. 서해선 전철 운행 노선의 북쪽 끝이 일산이라면, 현재 남쪽 끝은 원시역인데 원시역에서 올해 10월 2정거장 아래인 서화성 남양역으로 연장된다. 현재 운영 중인 원시역과 새로 연장되는 서화성 남양역 사이에는 국제테마파크역이 신설될 예정이지만 금번 연장에서는 제외됐다.

 

여기에 노선이 연장돼 대곡~소사를 잇는 대곡소사선이 올해 6월에 홍성~송산을 잇는 홍성송산선이 오는 2024년까지 개통될 예정이다. 홍성송산선은 당초 개통 예정시기였던 2023년 12월보다 6개월 지연됐다. 서해선 복선전철이 개통하고, 경부선고속철도 직결 공사가 준공하면 서해선 KTX가 가능하다.

 

서해선 KTX 개통 시 충남 홍성군에서 서울 용산역까지 48분 만에 도달할 수 있다.서해선은 경기권과 충청권을 연결해주는 노선일 뿐만 아니라, 서울 업무지구 이동을 더욱 간편하게 해주는 편의성을 제공할 예정인데 이러한 장점은 교통 불편이 높았던 지역의 가치를 재조명해줄 것으로 보인다.

 

◆12월, 경강선 성남역 신설

 

경강선 성남역도 신설을 앞두고 있다. GTX 성남역과의 환승연계를 위해 경강선 판교역~이매역 사이에 신설되는 역으로 전철역 자체 수요보다 GTX와의 연계에 중점을 가진다. 예정은 2023년 12월 중 개통이나 GTX와 동시 개통을 할 경우 2024년으로 연기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지금까지 올해 개통되거나 임박한 수도권 개통 노선에 대해 살펴보았다. 물론 교통 호재들이 부동산 상승장에서는 플러스 요인이지만 지금과 같은 하락장에서는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는 뉴스들이 속속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작년부터 시작된 부동산 하락 원인은 고금리와 글로벌 경제 위기 때문으로 개발 호재들이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는 시장임은 분명해 보인다.

 

당분간 이같은 추이가 이어질 거라고 보면서도 업계에서는 GTX 등 교통 호재가 가진 개발 잠재력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분석하고 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고금리의 경기 침체 등 여파로 부동산 시장은 차갑기만 하다. 각종 부동산 규제 완화가 이어지고 있고 하반기에 금리 인상이 진정되면 교통호재 수혜 지역을 중심으로 집값 하락세가 소강 상태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하겠다.

 

 

[프로필] 장경철 부동산일번가 이사
•(현)중앙일보 조인스랜드 부동산 칼럼리스트
•(전)네이버 부동산 상담위원
•(전)아시아경제 부동산 칼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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