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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촌‧온율, 장애인 복지 위한 10년의 공익 행보…4일의 축제 마쳤다

[사진=온율]
▲ [사진=온율]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법무법인 율촌과 사단법인 온율이 온율 설립 10주년을 기념해 진행한 ‘2024 율촌·온율 공익페스타’가 4일간의 일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율촌과 온율은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강남구 삼성동 파르나스타워 법무법인(유) 율촌에서 온율의 설립 10주년 기념행사를 진행하는 동안 주요 공익분야 리더, 공익을 위해 함께 협력하는 로펌들의 네트워킹 모임인 ‘로펌공익네트워크’를 비롯한 여러 공익분야 협력단체, 전·현직 임직원과 내부 구성원, 비영리단체 실무자 등을 초청해 의미 있는 공익 행사와 축하 파티를 진행했다.

 

사단법인 온율은 2014년 설입 이후 지난 10년 간 정신적 장애인의 사회통합, 비영리 생태계 지원, 북한이탈주민의 정착 지원, 여성, 아동, 장애인, 청소년 등 지원이 필요한 우리 사회 다양한 영역에서 공익 활동을 진행하며 로펌 공익활동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왔다.

 

온율은 기존 공익활동 모델들을 더욱 발전시키는 한편 공익법제 개선, 비영리 분야의 협업, 공익활동의 글로벌화 등에 힘쓰겠다는 새로운 공익활동의 비전을 제시했다.

 

[사진=온율]
▲ [사진=온율]

 

1일차는 국내 주요 비영리기관의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각 단체의 주요사업과 현황, 비영리 국내외 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협업의 계기를 마련한 ‘2024 공익산업 리더스 라운드테이블’로 시작했다.

 

참가기관들은 한국사회복지협의회,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KCOC), 중앙사회서비스원, 한국YWCA연합회, 월드비전, 세이브더칠드런, 현대차정몽구재단, 삼성생명공익재단, 이랜드재단, 라이나전성기재단, 다음세대재단, 게임인재단, 사회적가치연구원 등 국내 대표적인 공익재단들이다.

 

제1회 율촌·온율 공익법제 컨퍼런스에서는 사회적가치연구원과 공동주최로 비영리단체의 임팩트 측정과 국내외 공익법인 법제, 2023년 공익법인 관련 주요 판례 등을 살폈다.

 

내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러블리페이퍼와 마인드풀가드너스 등 비영리스타트업을 초청해 진행한 원데이 클래스, 밀알나눔재단과 협력해 진행한 발달장애인 미술작품 전시회와 플리마켓, 자선바자회 등에 이어 협력단체 관계자와 임직원들을 초청한 축하파티인 온율 설립 10주년 기념식까지 진행했다.

 

[사진=온율]
▲ [사진=온율]

 

강석훈 율촌 대표변호사는 “10년 전 온율이 설립되던 당시에 기대했던 바가 이루어지며 율촌은 온율을 통해 더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공익활동을 추진할 수 있었다”라며 “로펌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공익활동에 더욱 열성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윤세리 온율 공동이사장은 “여러 분야에서 온율과 협력하고 있는 많은 공익단체 동료 분들과 율촌·온율 식구들과 함께 사단법인 온율의 설립 10주년을 기념하게 된 것을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 공익법제 개선, 비영리 분야의 협업 등 온율이 더 잘 할 수 있는 공익활동의 모델을 계속해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인용 신임 온율 공동이사장은 “온율이 진행하는 여러 분야의 공익활동은 ’정도를 걸으며 혁신을 지향하는 최고 전문가의 공동체’라는 율촌의 비전과 가치·철학에 기반한 것”이라며 “이런 공익의 가치가 내부 구성원들의 마음에 더 깊이 새겨지고, 다시 외부로 널리 퍼져 나갈 수 있게 헌신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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